사전투표 시작! 공병호는 왜 침묵하나!
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공인이면 자기 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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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부산 시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국민의힘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도 사전투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투표를 독려했다.


궁금한 것은 작년 4·15 총선에서의 사전투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에 반대해 온 논객들의 입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의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고 사전투표 조작을 가장 앞장서 주장해 온 공병호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둘러봤다.


그는 4·15 총선의 사전투표 조작뿐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사전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하루에도 몇 건씩의 영상을 올리며 트럼프를 찍은 표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공 대표는 허황된 거짓 선동으로 미국 언론의 비웃음을 사고 나중엔 트럼프까지 선긋기를 했던 ‘거짓말 대장’ 시드니 파웰 변호사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여러 영상을 통해 미국 음모론자들의 황당한 거짓말을 사실인 양 전했을 뿐 아니라, 트럼프가 결국 선거 결과를 뒤집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제대로 밝힌 적도 없다.


다시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지난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조작되었다며, 재검표 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위해 후원금까지 독려하며, 여러 차례 집회를 열고, 다양한 형태의 ‘선거조작’ 시위에 앞장섰던 장본인인데, 이번 사전투표를 앞두고는 너무나 조용하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확신하며, 가장 강한 목소리를 냈었다. 통계적 분석을 근거로 있을 수 없는 확률의 득표율이 나왔다며,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개표 과정에서 보조 기구로 쓰이는 투표지 분류기와 계수기에 엄청난 성능의 컴퓨터칩이 심어져 있었다며, 야당 표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부천 신중동 선거구에서는 1인당 투표 소요시간을 단순 분석해 사전투표 참여자의 숫자가 있을 수 없는 수치라며, 역시 조작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50가지가 넘는 의혹들을 제기하며 사전투표 조작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지속적인 주장대로라면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는 조작될 위험이 높기에,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메시지가 나올 법한데 그의 채널에서 이런 영상을 찾아볼 순 없었다. 그렇다면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한 그의 입장은 무엇인가? 그의 믿음대로 ‘사전투표 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 사전투표 반대운동이라도 해야 일관된 것 아닌가.


공병호TV의 최근 영상에서 ‘선거 부정’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총선 직후 엄청난 숫자의 ‘개표 조작’ 영상을 올렸던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그러나 몇몇 영상에서 공 대표는 우회적인 언급을 통해 여전히 ‘선거 부정’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드러낸다.


지난 2월 19일 올린 <오세훈...“선관위 출신 지인이 선거에 문제없다고 해서”“이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공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개표조작이 없었다고 믿는 오세훈 후보를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사건의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스스로 증거물을 찾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고, 목격자의 증언을 듣는 등 자기 생각을 갖고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는 지난 총선 직후, 선거캠프 내 개표참관인과 선관위 출신 측근들을 불러 모아 ‘개표 조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있다. 개표 당시에 찍은 동영상도 검토했고 오 후보 측 참관인의 진술도 들었다. 선관위에서 잔뼈가 굵은, 투개표 과정 등 실무에 밝은 선관위 출신 지인의 의견도 들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이 ‘개표 조작은 없었다’였다. 아마도 공 대표는 최첨단 조작 프로그램과 서버 조작 기술이 동원된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그런 아날로그적 판단으로 결론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여기는 듯하다.


공 대표는 같은 영상에서 이렇게도 언급했다. 

“오세훈 후보의 판단이 맞다면, 4·15 총선 이후 선거의 정직성을 밝히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사람들은 정신이 나갔거나 미친 사람들임이 틀림없다. 세상만사라는 게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해야 똑같은 문제가 다시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이다. 문제가 생겼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번에는 다를 것이야’라고 또 다시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것은 바보천치가 아니고서 뭐라 부르겠는가. ‘이번엔 다를 것이야’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후보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


공 대표는 또 다른 영상에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연설을 비판하며 “4·15 총선에서 불거진 선거의 공정성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야당은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또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한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으면서 다시 표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선거 투개표 시스템이 바뀌지 않았으므로, 선거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듯하다. 그런데 왜 그 믿음만큼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것일까. 지난해 총선 직후 보였던 그의 열정과 확신 정도면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에도 적극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맞는 것 아닌가.


그는 야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지낸 공인이다. 공인이면 자기 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사전투표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내야 옳다.


[ 2021-04-02, 11: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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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과오답     2021-04-08 오전 8:16
신중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권장해야 하는거죠
자유님은 별로 좋아 하는거 같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소중해 지는 것이 아닐까요 ..ㅣ
   자유의메아리     2021-04-07 오후 2:50
아래 첫번째 댓글쓰신 황가이님 이름이 그게뭡니가 평안도지방에선 개를 가이라고 합니다 그밑에 정답과 오답님 이 좁은댓글 세상에 정답만쓰세요 오답의 이유는 그가 신중해서라고요 조곰더 신중하면 차기 대통령되겠네요
   황가이     2021-04-03 오후 6:35
정답과오답(님)의 말씀이 옳은 말씀입니다.
   자유의메아리     2021-04-03 오전 9:18
공박사가 요즘 뭐 할말이나 있겠읍니까 지난 미국대선에서 그렇게도 바이든이 부정선거로 당선됬다고 씨부리든 공박사 지금 무슨말이든 아직도 할에기가 남앗겟어요 그곳에 힘다 쏟았는데요
   정답과오답     2021-04-03 오전 7:04
이유는 그는 신중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선거는 선거후에 여러 의심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아직 선거를 치르기 전이며
개표도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선거에서 처럼 이상한 일들이 발생 전이란 거
도적질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도적놈이라고 떠들수는 없다는거나 같습니다
   RedBuster     2021-04-03 오전 3:31
10원짜리 'Coin 팔이' Empty Bottle 공병호(空甁壺)에게 뭘 바랄 수 있겟습니까 ? 그냥 앞으로도 지금 하는 짓거리나 계속하게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의메아리     2021-04-02 오후 3:05
공대표 그러다 국민들에게 뒈지게 욕먹고 살아지겠지요 이젠 욕먹을일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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