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죽을 꾀와 안철수의 살릴 꾀 대결이었다!
안철수 기획, 오세훈 주연, 김어준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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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이낙연 대표의 주도로 민주당은 당헌을 개정,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고 한 달 뒤인 12월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야권단일 후보를 제안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절대 안 나간다”고 했던 안 대표는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계셨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씀에 참으로 송구스러웠다”며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일도 꺼냈다. 그는 또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면서 “(단일화 방식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공정 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응은 냉랭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날 오후 비공개로 열린 비대위 화상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안 대표 출마에 대해 “우리당 사람들은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7 재·보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임명된 정진석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 “자기중심적 사고의 발로인 것 같다”며 “안 대표도 자기 희생정신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의 표가 분산되면 필패한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미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싸움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진인 조은산: "극성 친문 세력의 놀이터에 불과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과대평가했다. 그는 털 많고 탈 많은 음모론자에 불과하다. 수많은 수식어 중에서도 나는 그를 평가하기에, 이보다 절제되고 또한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표현을 찾을 방도가 없다. 게다가 수많은 음모론 중에서도 특히 천안함 좌초설을 통해 그는, 극렬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게서, 이미 보지 말아야 하고 듣지 말아야 할 인물로 각인된 지 오래다. 즉, 친문 세력의 정신 승리를 위한 도구이지, 중도층의 흡수와 포용을 위한 도구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 그의 방송을 마치 성지 순례하듯 찾아다니고 심지어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려운가.’라는 헛소리까지 쏟아내는 여권 인사들과 박 후보에게서 중도층은 과연 무엇을 느꼈을까. 그의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중도층의 표를 발로 걷어찬 것과 같은 것이었다."
  
  *진중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이유로 방송인 김어준씨를 지목했다. 그는 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입학식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선대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한 음모론자와 거짓말을 믿어주는 이른바 ‘대깨문’이라는 광신도 같은 집단에 끌려 다녔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졌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만든 ‘페라가모’ ‘생태탕’ 음모론에 계속 끌려 다녔다”며 “현실을 보면 민심이 떠난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 사람들(민주당)은 그런 인식이 없다”고 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현실에 가상을 덧씌우는 데 익숙하다”며 “이제 대중들은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재미있냐 노잼(재미 없음)이냐가 기준이고, 거짓말을 더 세게 하면 할수록 돈을 번다”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게 민주당과 김어준”이라고 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재선·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8일 “보궐선거의 귀책사유를 제공한 우리 당이 후보를 내는 그 순간부터 참패는 예견돼 있었다”고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거를 통해 심판 받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당헌까지 바꿔가며 선거에 뛰어든 그 순간, 국민과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던 것”이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당대표 시절 만든 당헌 96조2항(‘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에 따르면,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 이낙연 대표의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이 당헌을 고쳐 후보 공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시 全당원투표 찬성률은 86.6%, 중앙위 찬성률은 96.6%였다.
  
  *이낙연의 죽을꾀에 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연말 살릴꾀를 냈다.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데 汎야권 단일화를 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이때부터 단일화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윤석열 파동도 겹쳐 중도 민심이 보수와 손잡았다. 정권교체론이 특히 서울에서 대세화했고 그 흐름 속에서 선거가 치러진 것이다. 야권의 대승은 안철수 기획, 오세훈 주연, 김어준 조연이었던 셈이다.
  
  
  
  
  
  
[ 2021-04-09, 03: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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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1-04-09 오전 5:29
이번 補選 원인 제공자이니 黨憲대로 후보를 내지 않았더라면 명분상 정권에 ‘기스’까지 내지는 않았을걸, 어거지로 黨憲 고쳐가면서까지 후보를 내서 지자체장 보궐선거를 문재인 더불당 정권심판 선거로 만들어 선거에 참패하고 정권에 '기스'내고, 문재인 이낙연이 머리 맞대고 기껏 짜낸 꾀로 명분도 잃고 실리도 없고…돌대가리끼리 부딪쳐봐야 불꽃만 튀지, 이런 피영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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