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달 사이 만들어진 아기, 물탱크에 보관된 아이들?
[연재] 10. UFO에 납치된 사람들 이야기/1990년 크리스마스부터 1991년 2월 말 사이 캐서린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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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에 대한 두 번째 최면 치료 역시 1990년 크리스마스 무렵 꿨던 꿈에 초점이 맞춰졌다. 캐서린은 지도자, 혹은 ‘감독관’ 같은 사람이 다가왔다고 했다. 다른 생명체들보다 키가 컸고 피부가 매끈했다고 했다. 이 감독관은 캐서린을 “해부하기 전 개구리를 쳐다보는 것처럼 관찰했다”고 한다.


이후 방 안에 있던 생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자신에게 다가와 다리를 벌렸다고 했다. 이 감독관은 캐서린의 얼굴과 성기를 관찰했다고 했다. 그는 옆에 있는 다른 생명체에게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캐서린의 허벅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손은 매우 차가웠는데 사람의 찬 손 정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고깔 같이 생긴 물체를 왼손에 쥐고 성기 안으로 집어넣으려고 했다. 캐서린은 “그가 이것을 집어넣는데 엄청 차가웠다”고 했다. “계속해서 깊이 집어넣는데 창자에까지 넣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했다.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물체를 자궁 오른쪽에 집어넣고 10초에서 15초 정도 움직였다고 했다. 캐서린은 “샘플을 채취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 감독관은 이 물체를 빼내더니 옆에 있던 조수에게 이를 전달했다. 캐서린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세포조직 같은 것을 떼어낸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는 캐서린에게 이들이 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았느냐고 물었다. 캐서린은 이들이 30cm 정도 길이의 금속 물체를 콧구멍에 집어넣기 시작했다고 했다. 맥 박사는 “뇌로 무언가를 넣으려고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캐서린은 “그렇게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답했다. 감독관 같이 보이는 남성이 캐서린의 오른쪽 어깨 쪽에서 이 물체를 콧구멍 안으로 깊이 집어넣었다고 한다.


캐서린은 “내 머리 속에서 뭔가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런 절차가 “불편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아프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물체가 머리까지 들어간 거 같은데 '딱' 하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이후 감독관은 이를 빼낸 뒤 다시 조수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 물체 끝에 피가 약간 묻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캐서린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들 생명체들은 자신들이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는 감독관만 이런 우월 의식을 갖고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생명체들도 다 갖고 있었는지 물어봤다. 캐서린은 “감독관이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이들 모두 비슷한 우월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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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이 두 명의 생명체와 걸어가며 목격했다는 상자 속 혼종(混種) 아기들의 모습. (출처: 존 맥 하버드 정신과 과장이 쓴 책 'Believer')

 

캐서린은 이후 다른 방으로 옮겨졌는데 너무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맥 박사와 캐서린은 지난 최면 치료에서 했듯 가상의 ‘스파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 그의 눈을 빌려 이 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스파이를 통해 캐서린이 본 방 안에는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약 2.5m 되는 높이로 쌓인 상자들이었다. 위아래로 약 서너 줄, 양 옆으로 8개에서 10개씩 쌓여 있었다. 총 40개 정도의 상자가 보인다고 했다. 캐서린은 “상자 안에는 다 똑같이 생긴 것들이 들어 있었다”고 했다. “뭔가 기형처럼 생긴 생명체들이 들어 있었다”고 했다. 다른 방에서 본 생명체들의 “아기 형태인 것 같았고 액체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고 했다.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바비 인형처럼 서있었다”고 했다.


이후 생명체들은 캐서린의 옷이 벗겨진 첫 번째 방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첫 번째 방으로 가는 길에서 나무와 바위 등이 있는 숲을 지났다고 했다. 우주선 안에 어떻게 숲이 있는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생명체들은 이후 캐서린을 우주선 밖으로 데리고 나와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한다. 집에 도착해 부츠와 코트를 벗고 바로 침실로 가 잤다고 한다. 어머니는 계속 잠들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와 캐서린은 3차 최면 치료에서 1991년 2월 말에 발생한 일을 다뤘다. 소머빌(Somerville) 지역에서 보스턴 북쪽 소거스(Saugus) 지역으로 운전을 하다 45분간의 당시 기억을 잃어버린 경우다. 캐서린은 이날 소거스 제철소 사인을 따라 차를 몰았고 어느 주차장에서 5분간 쉬었었다고 했다. 그러다 계속 숲길로 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숲 쪽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 몸에 서서히 마비가 왔다고 했다. 액셀을 계속 밟고 있는데 차 속도가 떨어지더니 결국 멈췄다고 했다. 그러다 운전석 쪽 창문에 어떤 물체가 보였다고 했다. 손가락이 세 개밖에 없는 마른 체형의 물체가 다가오더니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고 했다. 이 생명체는 커다란 손을 내밀며 캐서린을 안정시키려고 했다. 캐서린은 이 생명체와 함께 숲 속으로 걸어간 것 같다고 했다. 캐서린은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맥 박사가 이날 최면 치료를 끝내겠느냐고 하자 캐서린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하자고 했다. 최면에서 깨어난 캐서린은 자신의 무력감을 호소하며 울기 시작했다.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건 나를 찾아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끔찍하다”고 했다.


맥 박사와 캐서린은 이로부터 약 5주 후 4차 최면 치료를 진행하며 소거스 숲 속 납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내기로 했다. 캐서린은 이 생명체가 캐서린을 이끌고 대각선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했다. 너무 빨라 떨어질 것 같다고 이 생명체에게 말하자 그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캐서린은 엄청나게 큰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복도를 지나가자 더 많은 생명체들이 보였다. 네 명 정도가 캐서린에게 다가와 옷을 벗기려고 했다. 옷을 벗기려 해 화가나 이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캐서린은 이후 다른 방으로 옮겨졌는데 “비행기 격납고 크기 정도로 컸다”고 했다. 수백 개의 테이블과 수백 명의 사람이 보였다고 했다. 테이블들은 약 1.5m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었다. 일부 테이블은 비어 있었고 약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의 테이블 위에는 사람들이 올려져 있었다. 테이블 밑에는 서랍이 있었는데 캐서린은 이곳에 각종 기기들이 보관돼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생명체들은 캐서린의 몸을 하나씩 살피기 시작했다. 캐서린은 “도대체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한 생명체는 “다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들은 캐서린에게 “당신이 알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다 이들 생명체 중 키가 큰 사람이 다가오더니 질문이 너무 많다고 꾸짖었다. 그는 “나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고 어느 누구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때 한 생명체가 물탱크 같이 생긴 것이 올려진 카트를 끌고 왔다. 현실(최면 상태)의 캐서린은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기 시작했다. 캐서린은 “키가 큰 생명체가 내 성기에 큰 금속 물체를 집어넣었다”고 했다. 그런 뒤 더 길고 얇은 금속 물체를 또 하나 안에 집어넣었다고 했다. 캐서린은 “오 주여, 주여, 집어넣고 있어, 무언가 자르고 있는 느낌이 들어”라고 했다. 캐서린은 “내 안에서 뭘 자르고 있는 게 느껴진다. 덩어리 같은 거를 내 몸에서 꺼내고 있다. 태아 같이 생긴 게 보인다”고 했다. 맥 박사는 임신한 지 몇 달 정도 된 아기인 것 같으냐고 물었다. 캐서린은 잘은 모르겠지만 세 달 정도 된 것 같다고 했다. 주먹 하나 크기라고 했다.


맥 박사는 캐서린에게 이 태아가 사람 같이 생겼느냐고 물었다. 캐서린은 “잘 모르겠다”며 “눈은 얘네들처럼 생겼다”고 했다. 캐서린을 담당한 감독관은 무언가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캐서린 몸 안에 있는 다른 금속 물체들을 빼내고 카트를 가져온 작은 생명체에게 건네줬다.


캐서린은 이 감독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둘의 대화를 소개한다.


<감독관: 왜 이렇게 반항을 하는가? 왜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하느냐?
캐서린: 내 인생을 왜 망쳐버렸냐?
감독관: 망친 적 없다.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캐서린: 개소리 하지 마, 기억할 거다.
감독관: 이는 필요한 일이고 궁극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일이다.
캐서린: 그 결과라는 것이 무엇인지라도 말해주면 안 되나?
감독관: 말해줄 수 없다.
캐서린: 끝까지 아무것도 안 말해주는구나. 얼마나 많은 인간들에게 이런 짓을 했냐?
감독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했다.>


이 감독관은 캐서린에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했다. 그런 뒤 작은 생명체들이 다가오더니 테이블에서 그녀를 내려줬다. 캐서린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는 다른 인간들을 보고 슬퍼졌다고 했다. 그는 “폭동 같은 것을 내가 일으켜버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생명체들은 캐서린의 옷이 벗겨져 있는 첫 번째 방으로 그를 데려갔다. “내가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옷 입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고 했다. 매우 짜증스러운 말투로 “빌어먹을 내 옷이니까 내가 알아서 입게 놔둬”라고 했다. 캐서린은 “이들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고 내가 이렇게 하니 겁먹은 것 같았다”고 했다. 우주선 밑에 있는 구멍을 통해 나와 다시 대각선으로 날아 지상으로 갔다고 했다. 차가 세워져 있던 곳으로 가보니 문은 열려 있었고 시동도 켜져 있었다. 캐서린은 이때 시간이 새벽 2시 45분이었다고 했다. 약 45분간 우주선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기억에서 사라졌었다고 했다.


맥 박사와 캐서린은 최면 치료 이후 이 태아(胎兒)를 임신한 시기가 언제였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신이 약 2개월 전 알래스카에서 겪은 크리스마스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논의했다. 캐서린은 약 4개월 전인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도 이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차를 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쉰 적이 있다고 했다. 아무도 없는 무서운 곳이었는데 누군가를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약 15분간 차를 세워놓고 있었는데 이때의 기억 역시 없다고 했다. 캐서린은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살이 좀 찌기 시작했고 2월 말 발생한 납치 현상 이후 살이 다시 빠졌다고 했다.


(계속)

[ 2021-07-22, 09:0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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