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국민의힘에 빨간불! 좌파결집, 우파분열 재연
<조갑제TV 녹취>30대·40대·호남·사무직, 이른바 진보층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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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제가 있는 브뤼셀은 7월23일 새벽 3시36분입니다. 한국시간으로 방금 공개된 갤럽 주간 여론조사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새벽에 방송합니다.


갤럽 여론조사는 매주 한 번씩 발표되는데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주간 단위 평가를 공개하는 게 아마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여론조사기관일 것입니다. 여론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한국갤럽 조사가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조사입니다. 조사기간은 7월20일에서 어제 22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전화조사원 인터뷰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표본오차는 ±3.1%이고 응답률은 17%입니다. 6030명과 통화해서 그중 17%인 1003명이 응답해주었다, 이런 이야기죠.


중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난 한 주 사이의 변화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는 40%, 잘못하고 있다 51%입니다. 이 경향이 거의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직무수행평가 '잘하고 있다'가 29%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지난 4월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앞승한 직후였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최근에 회복됐습니다. 그래서 4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40-50으로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로 회복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이 28%입니다. 지난 주에 비해서 민주당이 31%에서 33%으로 2%p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29%에서 28%로 떨어졌습니다. 이것도 3주 전에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1%로 갤럽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앞서가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에 반짝 올라가다가 다시 이준석 당대표의 리더십에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떨어졌고,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도 같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내 경선에서 지금 이변이 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차이로 2등을 달리던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이 꽤 올라가서 이재명-이낙연 게임이 이제 한번 해볼 만하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재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게 바로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3%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우리가 '20대, 30대는 이준석 돌풍을 만들어낸 주력 세대다' 해가지고 20대 30대가 같이 反문재인으로 기운다고 봤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0대는 反문재인으로 갔다가 다시 문재인 지지로 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대(즉 18세에서 29세 사이로 잡습니다)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32%입니다. 잘한다가 32%, 못한다가 56%로 20대는 압도적으로 변함없이 反문재인입니다. 그러나 30대는 '문재인 잘한다'가 50%로 회복되었습니다. 20대는 '(문재인) 잘하고 있다'가 30%밖에 안돼요. 20대 30대가 다릅니다. 그리고 (30대에서) 잘못한다는 40%. 40대는 요지부동인데 잘한다 50%, 잘못한다 43%. 문재인 평가를 두고 30대가 20대 편에 섰다가 다시 40대 편으로 서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30대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현재로는 30, 40대가 다시 뭉쳤습니다. 문재인 지지층이 다시 뭉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그중에 하나를 예시하는 게 이겁니다. '내가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금 약 24%입니다. '내가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33%입니다. '내가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26%입니다. 여기를 한번 보면 '내가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잘한다'가 19%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못한다는 75%. '내가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문재인 잘한다'는 38%, '못한다'는 56%. 현재로는 중도가 보수 쪽으로 기울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내가 진보'라고 하는 사람이 26% 꽤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아졌습니다. 한때 23%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내가 진보'라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은 문재인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잘한다'가 65%, '못한다' 30%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성별이 재미있는데, '문재인 잘한다'가 여성층에서는 41%입니다. 남성에서는 38%. 항상 여성의 문재인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왜 '문재인이 잘한다'고 보느냐? 코로나 대처를 잘한다는 게 28%나 됩니다. 외교 국제관계를 잘한다가 24%입니다. 이 두 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과반수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대처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데 문재인 지지층 눈에는 잘하고 있다고 보인다 이거죠. 


외교도 객관적으로 봐서, 문재인 외교는 실패한 외교입니다. 왜냐? 북핵 폐기에 단 한 걸음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한미일 동맹관계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으로부터는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친중(親中)사대 외교이고 반일(反日)종족주의 외교입니다. 그 결과는 한미동맹이 약해지고 중국과 북한의 영향력이 한국에 끼치는 게 더 커졌다, 이건 완전히 외교 실패입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지지자들은 외교를 잘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게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틀린데도 오판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코로나 대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우선 잘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확진자 수가 상당히 적다, 이걸 중요시하겠죠. 그러나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측에서는 코로나 정책이 왔다갔다 하면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분들의 생계에 타격이 너무나 크다. 이걸 중점적으로 보겠죠. 그러나 외교를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북한의 핵문제입니다.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실패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에 실패했습니다. 한일관계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악화시켜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외교를 잘하고 있다가 24%나 되어서 문재인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국민의힘이 지난 4·7보궐선거 이후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민주당이 다시 회복세로 넘어간 것은 가장 중요한 이유가 30대·40대·호남·사무직, 이른바 진보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민의힘은 4·7보궐선거로 이루어진 모멘텀을 살리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이준석 당대표 등장 이후에 반짝하다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는 실수로 함으로써 리더십이 흔들려버렸다.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바깥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함으로써 그나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어느정도 방어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론이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대세가 되었습니다. '내년에 정권교체 해야 된다'가 55%, '정권유지'가 35% 이런 비율이 계속 유지되다가 이것도 최근에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문재인 세력의 결집과 정권교체론의 약화, 여기에 국민의힘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 등장 이후에 토론배틀을 통해서 대변인을 뽑는다든지 이런 이벤트는 성공했는데, 정책투쟁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대안을 내야 합니다. 대안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판만 해서는 정권을 차지할 수 없는 거죠. 


하나 이상한 것은 내년 대선 공약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게 국민들에게 왜 정권을 바꿔야 하는가를 정책으로 설명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매우 약하게 보입니다. 이준석 당대표가 10년동안 정치물을 먹었다고 하나 그것은 외곽입니다. 선거에서도 떨어졌고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공직을 맡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이 정치 잘한다고 착각하는지, 정책 부분에서 소홀히하고 더구나 공약개발을 지금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지금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경종이 오늘 나온 이 지지율 국정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가 너무 앞에 나오니까 김기현 원내대표의 위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은 김기현 원내대표 리더십이 더 중요합니다. 또 경험이 많아요, 이분은. 다른 중진들이나 이분들이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 잘 협력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 하는 팀웍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매우 위험한 겁니다. 수권정당이 되려면 정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 비판은 있지만 정책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 2021-07-23, 16:5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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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1-07-24 오전 5:08
좌파는 자충수로 우파는 분열로 망한다더니, 그 꼴 또 보게 되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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