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인생, 死後세계, 再탄생 과정을 기억한다?
[연재] 22. UFO에 납치된 사람들 이야기/“하늘로 날아가며 크리스털(수정)이 산산조각 깨져 사라지는 것처럼 소멸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것 같았고 평화로웠다.”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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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는 첫 번째 최면 치료 이후 약 7개월 뒤인 1993년 3월 다시 한 번 보스턴을 방문해 최면 치료를 받기로 했다. 최면 치료는 3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두 최면 치료에는 또 다른 납치 경험자인 줄리아와 인도 출신의 임상 심리학자인 키시와르 시라리 박사가 동석했다. 시라리 역시 영혼이 여러 인간의 몸을 넘나들고 있다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 참석했다고 한다.


최면에 들어가기에 앞서 데이브는 자신이 살던 펜실베이니아 시골 마을 인근에 있는 펨싯이라고 불리는 산(山)에서 겪은 일들을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기(氣) 에너지를 수양(修養)하고 있으며 기와 인간 영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손을 뜨겁게 만들어 기를 통제하는 방법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 시라리 박사는 요가나 불교의 명상 과정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데이브는 한국계인 조 사범에게 외계인들은 기 에너지를 마스터했고 이를 통해 텔레파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면 과정에서 맥 박사는 펨싯산과 세 살 때 본 세 대의 오토바이에 초점을 맞춰보자고 했다. 데이브는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검정색 물체가 생명체로 바뀌더니 언덕 위 이웃집 잔디밭으로 자신을 데려갔다고 했다. 그의 몸은 마비됐고 두려웠다고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여성이었고 무언가 날카로운 걸로 데이브의 머리를 눌렀다고 했다.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무언가를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두 명의 남성 생명체는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데이브는 자신이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다고 했다.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 같은데 벗겨진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마음으로 소통을 하는데 데이브는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 여성은 내 배 아래쪽에 손을 갖다 대고 무언가를 확인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 여성이 무언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라는 기억을 떠올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이를 내 기억 속에 항상 가둬놨었고 이것이 나를 괴롭혔었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내가 꿈을 꾼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 여성은 데이브에게 “그리웠다”며 데이브가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 있어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며 “인간들과 어려운 시간을 겪겠지만 결국에는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산 위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고 데이브가 산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데이브가 언젠가는 외계인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데이브는 이 생명체들이 갑자기 볼 일을 다 본 것인지 다시 오토바이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은 가파른 길로 돌진하다 데이브의 친구 집에 갑자기 멈췄다고 했다. 데이브는 친구 집으로 쫓아가봤지만 이들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 여성은 우리가 떨어져 있는 게 힘들겠지만 내가 인류를 위해 무언가 할 일이 있고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번 생(生) 이전부터 그녀를 계속 알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에게 이전 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지 아니면 산에서 일어난 다른 경험들을 떠올려보고 싶은지 물었다. 데이브는 산으로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산 끝자락에는 암석층이 형성돼 있는데 엄청난 힘이 나오는 곳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들이 이곳으로 가는데 에너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데이브는 12세 때 산의 끝자락으로 가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원주민들이 이곳을 찾았던 것 같다”며 “나는 요즘 시대에 사는 원주민이다”라고 했다.


그는 산 끝자락 쪽으로 가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나무 아래 누워있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여러 생명체가 하늘을 떠서 날아왔고 이들은 데이브를 공중부양시켜 산길을 이동했다고 했다. 그러다 우주선이 보였는데 하늘에 정지해 있었다고 했다. 낮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선에서는 엄청난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고 했다. 생명체들은 이후 데이브를 우주선 하단부를 통해 날아서 들어가게 했다고 한다. 그가 들어간 방은 매우 밝았으며 오른쪽 편에서 무슨 조종 패널 같은 것이 보였다고 했다. 여섯 명의 생명체가 보였는데 낯익은 여성 생명체도 있었다고 했다. 이중 남성 생명체 한 명이 총괄 책임자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남성 생명체도 여성 생명체와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눈이 더 둥근 것 같았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때의 나이가 사춘기가 한창이던 13세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검사 절차 중 최악은 이들이 내 항문에 무언가를 집어넣을 때”라며 “내가 12세 때도 이런 검사를 나에게 했다”고 했다. 여성 생명체는 데이브의 옆에서 계속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줬고 남성 생명체 중 한 명이 그의 다리를 벌리고 약 60cm 길이의 물체를 항문으로 집어넣었다고 했다. 이 물체는 하수관을 청소하는 도구처럼 한쪽 끝에 철사 같은 게 있었다고 했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집어넣었다”며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거였다”고 했다. 데이브는 불편한 느낌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고통은 크지 않았다고 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들은 약 2분 뒤 이 물체를 빼냈고 데이브의 건강 상태가 만족스럽다는 식의 신호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데이브는 “이들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내가 이들을 오랫동안 알았으며 이들의 힘을 내가 존경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인간보다 이들과 더 가까운 것 같았다”며 “인간과 있을 때보다 이들과 있을 때 더 안정된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의안(義眼)을 끼고 있다고 놀림을 받던 일과 그럼에도 공부를 잘해 우등생반에 배정됐다는 이유로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냈다. 여성 생명체는 “어려운 일들을 겪겠지만 결국에 가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눈을 잃은 이유는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배워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데이브는 전생(前生)이나 다른 생에서 이들을 만났던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영혼을 재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한 번의 인생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최면 치료가 끝난 뒤 동석했던 시라리 박사는 데이브가 떠올린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다른 차원의 현실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와 데이브는 다음날 오전에 또 한 차례의 최면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줄리아와 시라리 박사는 이날 치료에도 참석했다.


데이브가 이날 첫 번째로 떠올린 기억은 자신이 ‘팬서바이더크리크(Panther-by-the-Creek, 개울가 옆 표범)’라는 이름의 원주민이라는 것이었다. 펨싯산 인근에서 거주하던 서스케하나족 출신이라고 했다. 이때는 원주민들이 백인들을 만나기 전이었다고 했다. 이 소년은 강가에 살며 송어를 잡고 겨울을 나기 위해 육류를 말렸다고 한다. 독수리들이 이 강가를 따라 함께 생활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독수리는 특별하고 이 산은 특별한 장소였다”며 “치료 주술사들이 산에 올라가 영감을 받고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자신 역시도 이런 영감을 받기 위해 산에 올라갔고 이때 앞서 언급한 여성 생명체인 베일라를 만났다고 했다. 그녀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던 것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데이브는 당시 이로쿼이족과 큰 전쟁을 치렀다고 했다. 사슴 가죽으로 된 옷을 입고 활과 화살을 들고 전사(戰士)처럼 싸웠다고 했다. 그는 전투 과정에서 왼쪽 가슴에 화살을 맞았고 이는 심장을 뚫고 지나갔다고 했다. “불타오르는 것 같다가 갑자기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았다”며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정신을 잃고 죽었다고 했다. “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내가 내 몸 밖으로 나온 것”이라며 “이로쿼이족 사람들이 나의 머리 가죽을 벗기는 것을 위에서 내려다봤다”고 했다. 그러다 “하늘로 날아가며 크리스털(수정)이 산산조각 깨져 사라지는 것처럼 소멸되는 기분이 들었다”며 “내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것 같았고 평화로웠다”고 했다.


데이브는 육신(肉身)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베일라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맥 박사는 베일라를 어느 시점에서 봤느냐고 물었다. 데이브는 “꼭 그녀를 봤다기보다는 그녀가 여기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데이브는 베일라라는 여성을 이전에도 알았던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에게 사망한 뒤 베일라를 다시 만났느냐고 물었다. 데이브는 “몸에서 빠져나와 소멸되기 전에 베일라는 내가 다시 돌아오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데이브는 그러다 “버지니아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맥 박사는 소멸된 뒤 다시 태어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해보라고 했다. 데이브는 “갑자기 다시 뭉쳐져 세상으로 오게 됐다”고 했다. 맥 박사는 이 과정을 집요하게 물어봤다. 그러자 데이브는 “메리 페그라는 여성의 자궁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짙은 색 긴 머리를 하고 있었고 나의 아버지의 이름은 존이었다”고 말했다.


맥 박사는 왜 ‘메리’라는 여성이 선택된 것인지를 물었다. 그는 “어느 겨울날 밤 그녀 몸 안으로 그냥 들어갔다”며 “사람들은 다 자고 있었고 난로에는 불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녀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내가 들어가자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됐다”고 했다. 메리는 데이브가 몸 안에 들어갈 때 계속 자고 있었다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의 말을 끊었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난자가 수정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데이브는 메리와 존이 이날 밤 성관계를 가졌고 수정이 됐을 때 자신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데이브는 “자궁 안은 매우 어둡고 따뜻했다”며 “출산 과정은 매우 짧았다”고 했다. 출산 과정에서 엄청난 압력을 느꼈고 머리가 먼저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후 메리라는 어머니가 둘째 딸을 가졌는데 태어난 얼마 뒤 숨졌다고 했다. 어머니가 슬퍼하는 것을 보고 자신 역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때 당시는 남북전쟁이 펼쳐졌을 때였다고 했다. 데이브의 덩치는 컸으며 전쟁에 꼭 참전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남부군을 위해 활동하는 첩자로 활동하다 북부군에 잡혔다고 했다. 19세의 나이에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러한 상황이 자신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내 또래 아이들 중 일부는 베트남에 가게 됐는데 나는 가지 않았다”며 자신이 선택받지 못해 화가 났었다고 했다. 눈 때문에 면제가 됐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추첨에서 뽑히지 않았던 것에 실망했다고 했다.


맥 박사는 다시 베일라를 떠올려보라고 했다. 데이브는 “그들 역시 평생을 살 수는 없지만 베일라는 이 세 차례의 인생에서 모두 함께했다”고 했다. 데이브는 베일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원주민일 때 그녀를 처음 만난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가 원주민일 때 만났던 주술 치료사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다. 데이브는 이 치료사가 이 생명체들을 수호자들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베일라는 데이브에게 “당신에 대해 내가 신경을 쓰고 있고 언제든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데이브는 베일라를 만난 뒤 검은 표범 한 마리를 봤었다고 했다. 자신이 태어날 때도 표범이 보여 자신의 이름이 ‘개울가 옆 표범’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맥 박사는 계속해서 베일라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형체를 갖고 있는 인물인지, 영혼적인 인물인지 물었다. 데이브는 이런 질문을 어렵게 생각했다. 그는 “죽고난 뒤에는 상황이 달라진다”며 “형체가 없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살아 있고 형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영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데이브는 “이들은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는 것이 있다”며 “우리의 물질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에 집중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면에서 깨어난 데이브와 맥 박사는 이후에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데이브는 말하기가 겁나 말하지 않았는데 남북전쟁 당시 그를 낳아준 메리라는 여성이 공원에서 만난 샬롯 햄튼이라는 여성 같다고 했다. 데이브는 최면 치료 얼마 후인 3월 25일 샬롯 햄튼과 필라델피아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고 했다. “서로 너무 잘 맞았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했다. 데이브는 조 사범과도 계속 기 에너지 수련을 했다고 했다.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게 돼 꿈속에서 날아다닐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데이브에게 상담을 구하러 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 중 일부는 UFO에 납치됐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한 번은 한 소녀가 찾아와 산 위에서 생명체들을 봤다고 말했는데 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가 떠올려낸 모든 이야기들은 서방세계가 만들어낸 존재론적 개념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개념으로는 외계의 지능이 인간의 운명을 지켜주고 생명체들이 형체를 갖고 지구에 오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전생(前生)이 됐든 UFO의 존재가 됐든 모두 다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의 사례는 이 책에서 다뤄지는 핵심 질문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의식(意識)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데이브의 경우에는 여러 사람과 함께 UFO를 목격했다는 점, 납치 사례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초승달 모양 상처 등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실체적인 증거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또한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증거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맥 박사는 데이브의 사례는 사람들에게 두 개의 선택권을 준다고 했다. (1) 정신적 착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2) 의식으로 연결된 새로운 현실이 있다는 점을 서방세계의 존재론적 개념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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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5, 03: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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