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의 日程에 관계했던 점성술사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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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세이엘 퀴글리는 별을 보고 점을 치는 여성 占星術師(점성술사)였다. 1981년 대통령 취임 직후, 로널드 레이건은 존 힝클리의 저격을 가슴에 받고 죽을 뻔하였다. 수술로 살아난 그의 부인 낸시 레이건은 그래도 사람이 모인 곳에 나갈 수밖에 없는 남편이 걱정되었다.
  
  낸시는 점성술의 도움을 받아 日程을 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비밀리에 퀴글리를 백악관 소속 점성술사로 채용, 돈을 주면서 자문을 받았다. 그 후 8년간 레이건 대통령의 행사 일정에 깊숙이 개입하였다.
  
  낸시 레이건은 퀴글리를 1970년대에 한번 만난 적이 있었다. '암살을 막을 방법이 없을까'라는 낸시의 물음에 퀴글리는 '날짜를 알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레이건의 기자회견, 연설, 頂上회담 등 주요 행사를 협의하게 되었다. 주로 전화를 통하여 결정하였다.
  
  나중에 낸시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암살企圖로 남편을 잃을 뻔하였던 심정을 이해해달라. 나는 그 뒤에도 대중 앞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남편을 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퀴글리는 회고록을 썼는에 여기서 이렇게 자랑하였다.
  
  '로마 시대 이후,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 역사에서 점성술사가 國政에 나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은 없었다.'
  
  1985년 도널드 리건이 백악관의 비서실장이 되었다. 그는 점성술사의 존재를 알고는 낸시와 자주 다투었다. 2년 뒤 이란 콘트라 사건 이후 사임한 리건은 이듬해 회고록을 써 낸시와 퀴글리의 관계를 폭로하였다.
  
  <내가 백악관에 있던 시절 레이건 부부의 거의 모든 행동과 결정은 샌프란시스코 점성술사의 사전 허락을 받았다. 그는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찰, 별들이 그 행사에 유리한 쪽으로 整列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고 썼다. 이 폭로 이후 언론이 추궁하자 낸시는 '그렇다고 누가 손해 본 이가 있어요?'라고 반문하였다.
  
[ 2021-10-13, 11:5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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