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나온 두 번의 코미디!
홍준표 “수소, H₂O 아닌가”, 원희룡 “그건 물이고요”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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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4차 부산·울산·경남 합동 TV토론회에서 모두의 웃음을 터지게 만든 두 번의 순간이 있었다. 


첫째, 원희룡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던 홍준표 후보가 체면을 구긴 순간. 둘 사이에 이런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원 : “홍준표 후보께서 아까 부·울·경에 5년 내 해결할 수 있는 수소경제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가스, 원자력 등을 얘기하셨는데, 그럼 수소는 뭘로 만들겁니까?”


홍 : “그거 수소 경제를 하려면...수소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죠”


원 : “아니, 수소를 만들어야 수소경제가 되죠? 수소는 뭘로 만들겁니까?”


홍 : “그게.. 수소, H2O인가 그거 아니에요...”


원 : “아니, H2O는 물이구요..”


홍 : “수소를 만드는게 비용이 굉장히 비싸다고 합디다.”


원 : “아니, 수소를 뭘로 만들거냐구요? H20는 물이구요. 물로 만들겁니까”


홍 : “(웃으면서) 아이...참..그렇네...지난 번에도 내가 원희룡 후보에게 당했는데..”



원 후보의 수소 관련 돌발 질문에 잘못된 답변을 하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수소의 원소기호는 H인데, 홍 후보가 물의 원소 기호인 H2O를 수소라고 말하면서 엉뚱한 대화로 흘러가고 말았다. 원 후보가 질문시간 1분을 남기고 던진 질문이라, 더 이상의 토론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마이크가 꺼지고도 둘의 티격태격이 이어졌다. 유승민 후보에게 주도권 토론이 넘어가 유 후보가 질문하려 하는데도 옆 자리에서 둘의 대화소리가 계속 들리자 유 후보는 사회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니 저분들 좀 조용히 시켜주세요. 옆에서 자꾸 떠드니까...”.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두 번째 웃음은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 사이의 토론에서 나왔다. 홍 후보의 주도권 토론시간. 홍 후보는 전날 외신 기사를 소개하며 윤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홍 : “어제 미국의 ‘포린폴리시’와 프랑스의 ‘르몽드지’에서 “한국 대선이 ‘오징어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각종 비리 후보들이 나와서 국민 상대로 대선후보라고 설치는 것을 보니, 오징어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두 매체가 한탄을 했더라구요. 한국의 문화적 수준을 얘기하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 : “저는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게...홍 후보님도 해당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 : “(황당하다는 듯 웃으며) 아니, 거기에...왜 나를 끌고 들어가요?”


윤 : “하하..”


홍 : “아니...그게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 얘기인데, 왜 나를 끌고 들어가요?”


‘왜 나를 끌고 들어가냐’는 홍 후보의 발언이 나오자, 옆에 있던 다른 후보들까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윤 후보의 예상을 빗나간 답변에 홍 후보는 황당해 하는 모습이었다. ‘대선에 나온 비리 후보들’이라고 했으니, 거기에 홍 후보도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인데 재치 있게 받아 친 답변이었다.



[ 2021-10-19, 17:0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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