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몽니에 윤석열 지지율 하락!
<조갑제TV 녹취> “김종인 미워서 윤석열 못 찍겠다”는 아우성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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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발표된 두 가지 여론조사의 공통점이 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한주동안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이고, 반대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올랐다는 점이다. 원인은 두 가지로 보인다. 첫째 이재명 후보 측이 위기감을 느끼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속하고 있다는 점, 둘째는 이재명 후보가 거듭 사과를 하면서 계속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 일주일 사이 김종인 변수가 등장해 김종인이 마치 윤석열의 상관인 것처럼 선대위 구성에 계속 제동을 건 게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5%, 이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8%p(오차범위 ±3.1%p)다. 중요한 것은 이 격차가 지난주 대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8.3%와 32.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6.1%p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1.8%p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4.5%p 반등하며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6.3%p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눌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세했다. 


다른 여론조사도 살펴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0.0%, 이재명 후보 39.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5.6%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무려 7.1%p 폭등하면서 양자간 격차는 13.2%p에서 0.5%p로 급속도로 좁혀졌다. 언론은 40대에서의 이재명 지지 상승폭이 크다는 점, 여당 안팎의 위기론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점, 이재명 후보가 최근 선대위의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면서 쇄신·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 등을 상승세 이유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최근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3%p 하락한 41.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8%p 상승한 30.3%를 기록하며 4주 만에 지지율 30% 선을 회복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1월 1주차 20.1% 포인트에서 지난주 14% 포인트, 이날 10% 포인트대로 진입하며 2주 연속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지지율)는 전주보다 2.2% 포인트 오른 39.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8% 포인트 떨어진 57.1%(매우 잘못함 43.4%, 잘못하는 편 13.7%)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오름세고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내림세다. 


여론조사는 흐름이 중요하다. 상승이냐 하락이냐 그 흐름 속에 지지율이 위치하는 것인데, 일단 두 여론조사의 공통점은 윤석열 하락, 이재명 상승으로 볼 수 있다. 윤석열 후보의 하락은 이제 컨벤션 효과가 끝나서 원위치로 돌아가는 면도 있지만, 지난 1주를 돌아보면 이 하락이 이해가 간다.


윤 후보 측은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행동했다.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김종인을 총괄선대위장으로 정해놓고, 김종인이 싫어하는 김병준·김한길을 놓고 된다, 안된다며 오락가락했다. 윤석열과 김종인 사이에 줄다리기하는 모습, 윤석열이 계속 애걸하는 모습으로 1주일을 보냈다. 그리고 김종인의 이미지가 ‘이재명 이미지’와 겹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김종인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등장했다면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권을 다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뒤에서 권력 암투나 벌이고 있는 모습을 가장 싫어한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성향이 있다. 지금의 이 선거구도는 2002년 이회창 대 노무현 구도의 재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이회창 후보는 상당히 유리했다. 지지율 조사에서 1년 이상 압도적으로 앞섰다. 그런데 노무현 후보는 당시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는 과정부터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 뒤에도 지지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선거 한 달 전에도 이회창 후보에게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20여 일을 남겨놓고 노무현이 정몽준과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지지율이 급등했고 그 추세로 투표일까지 직진했다. 결국 2% 포인트 차, 약 50만 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때에도 여당 후보였던 노무현 후보가 야당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야당 후보인 이회창 후보는 오히려 느긋하게 하다가 마지막에 역전패를 당했다. 요사이 윤석열 후보가 마치 여당 후보처럼 느긋하게 하면서 야당 이미지, 투사·도전자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뇌물 전과자 김종인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1주일 이상 보여준 데 대해, 정통 보수세력에서는 ‘김종인 미워서 윤석열은 못 찍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구도는 윤석열 압승 구도지만, 이걸 망칠 수 있는 것은 윤 후보 또는 김종인, 이런 사람들이 여당 행세를 할 때다. 야당은 야당답게 늑대처럼 싸워야 한다. 한국인들은 야당이 여당 행세하는 꼴을 못 본다.

 

 

[ 2021-11-22, 17: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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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Buster     2021-11-23 오전 12:59
윤석열이가 국짐당 후보가 된 사실을 인정하며 기필코 대통령이 되어 문죄인 일당의 赤弊를 척결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윤석열이가 김종인에게 매달리는 걸 보노라면 홍준표가 후보가 되었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준표라면 감히 영감이 끼어들 엄두도 못냈을 것 아닌가 ?
   naidn     2021-11-22 오후 7:27
김종인이 이 놈 참으로 추악한 소인배로 구나
우리 사회에 창궐하는 천박한 이기주의 기회주의의 모습을
이 놈이 그대로 보여주는 구나

최재형 감사원장같은 고귀한 인품의 정치인은 보지못하는
탐욕의 군상들을 어찌해야 한다는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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