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들 “북한 발사체는 개량된 탄도미사일…러시아 지원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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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북한 발사체는 개량된 탄도미사일…러시아 지원 의심돼”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제로는 기동 탄두 재진입체 즉, 개량된 탄도미사일에 가까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진전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는 러시아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12일 북한이 전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면에 기동 탄두 재진입체(MRV)가 있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So, the latest missile test, appears to be the same one that they tested last week, it's a ballistic missile with a maneuverable reentry, maneuverable re-entry vehicle on the front end.”
  
  판다 연구원은 이날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장 최근에 시험발사된 북한 미사일은 지난주에 북한이 실험했던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으로 비행하고 약간의 기동 능력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초음속 활공체(HGV)와 기동 탄두 재진입체 모두 동일한 원리를 사용합니다. 두 미사일 모두 대기권에 재진입하거나 대기권에 거의 진입했다가 하강하고 공기역학적 형태를 이용해 목표물을 향해 비행합니다. 다만 극초음속 활공체는 비행시간에서 훨씬 빨리 추진체가 분리돼 대기권으로 떨어지지만, 기동 탄두 재진입체는 약 30~70km 고도에서 마하 5 이상 속도로 활강하는 것이 두 미사일의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 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천㎞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독립적인 분석가들이 북한이 주장한 기동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어떤 식으로든 단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판다 선임연구원]“It's difficult for independent analysts to offer any kind of conclusive assessment of whether the maneuvers that North Korea claimed the missile conducted were actually carried out.”
  
  미국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벡톨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 12일 VOA에 북한이 아직도 탄도미사일을 위한 극초음속 역량을개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벡톨 교수]“It looks like they're still working on their hypersonic capability for ballistic missiles. That's the first evaluation. The second evaluation is what kind of missile did North Korea want. No clue. It's a ballistic missile. It looks like it's either it looks like it's probably SRBM, but it's SRBM that has better maneuverability than any SRBM and they've had before. The key aspect of a major weakness of Scuds is that they lack accuracy.”
  
  북한이 쏜 발사체 종류를 평가할 정확한 단서는 없지만 탄도미사일 종류 중 하나였다는 겁니다. 벡톨 교수는 북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어떤 SRBM보다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커드 미사일의 주요 약점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군사 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12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발사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Well so part of the problem is with the terminology we use in our terminology we call it a hypersonic missile. What we really mean by that is a missile that can fly at hypersonic speeds at low altitude maybe a kilometer or two. That's what the U.S. and China and Russia are talking about. That's not really what North Korea launched.”
  
  베넷 선임연구원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고도 1~2km에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북한이 발사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보여준 기술은 대략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 발사체는 정상 탄도 궤적으로 비행하면 훨씬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이라며, 북한이 이번에 비행경로를 낮춰 장거리를 비행할 만큼 높이 날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사 작전 참모를 지냈던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FDD) 선임 연구원은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알고 있는 제한된 정보로는 분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의 마틴 메이너스 대변인은 1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격을 평가하고 있다며 더 추가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We are assessing the specific nature of the recent launch event. Nothing more to add today.”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이 자체 개발이 아니라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습니다. 이안 윌리엄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역량 진전과 관련해 외부의 도움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중국보다도 러시아를 먼저 의심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북한의 많은 미사일이 러시아 미사일과 매우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과 일부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일부 (미사일) 연료, 연료 시스템 등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A lot of it is very Russian Ask the can. KN-23 is very Russian Ask some of the real mobile missiles is a very Russian kind of thing, a lot of it is has a real Russian feel, even some of the fuel, some of the fuel, the fuel systems that they've been bragging about winterizing Winterreise stuff and other things to make their fueling more stable. All this kind of Russian stuff that obscure missile technologies that were developed in the Soviet Union in the 80s. So, I think my first suspicion would be Russia.”
  
  윌리엄스 부국장은 북한이 현재 선보이고 있는 미사일 역량들이 구소련에서 1980년대에 개발됐던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2-01-13, 09:1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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