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미국인의 33%가 환생을 믿는다”
前生을 기억한다는 아이들 (2) - 왜 사람들은 환생을 믿을까?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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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터커 박사(출처: 버지니아대학교 홈페이지)

 

전생을 기억한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소개하기에 앞서 ‘환생’이라는 개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아이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버지니아대학교 ‘지각(知覺)연구소’의 정신과 교수 짐 터커 박사는 환생이라는 개념이 서방세계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이를 농담처럼 받아들이고 방송 역시 최면 치료를 통해 고대 시대에 살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프로그램 등을 방영하며 이런 현상이 조롱거리가 되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환생이라는 개념은 과학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물질주의적 세계관과 충돌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 종교의 교리(敎理)에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터커 박사는 그럼에도 환생이라는 개념은 오래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존재해왔다고 했다. 고대 그리스, 아시아의 힌두교와 불교, 여러 서아프리카 부족, 북미(北美)에 거주하던 원주민, 그리고 일부 초창기 기독교인들이 환생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는 조사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환생을 믿는다는 미국인의 비율이 20%에서 27%에 달한다고 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수치의 결과가 있었는데 이는 상당히 놀라운 수치라고 했다. 터커 박사는 이들이 버지니아대학교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내용 등 정확한 사례들을 알고 있어서 환생을 믿는다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또한 상당수는 환생을 믿지 않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2003년 해리스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 중 21%가 환생을 믿는다.

 

이런 글을 읽다 궁금해진 나는 더 최근에 나온 자료가 없을지를 확인하다 2017년 12월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하나 찾았다. 이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33%가 환생을 믿었다. 개신교 신자의 29%, 가톨릭 신자의 36%, 종교가 없는 사람의 38%가 환생을 믿는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39%)이 남성(27%)보다 환생을 믿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9세의 응답자가 39%로 가장 높았고 30세에서 49세(35%), 50세에서 64세(34%), 65세 이상(22%)이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의 39%가 환생을 믿었다. 대학 과정을 일부 마친 사람은 34%, 대학교 졸업자는 24%였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43%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37%)과 백인(29%)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 중 38%가 환생을 믿는다고 했고 이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26%)보다 높았다.

 

터커 박사는 환생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이를 조롱거리로 다루는 현상에 비해 높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환생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맞다’이기를 바랄 것이다. 우리가 죽고 나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많은 미국인들은 환생이라는 개념을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죽은 뒤에도 우리의 일부가 계속 살아남는다는 생각은 매력적이게 들릴 것이다. 죽은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죽음으로부터 살아남고 다시 태어나 계속 이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옆에 머물 수도 있고 천국이나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과거에 살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일부는 육체가 사망한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


계속 터커 박사의 설명이다.


<환생이라는 개념은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다시 한 번 해보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마음이 안정될 수 있다. 계속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계속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고 계속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터커 박사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자신의 연구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떤 문제를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열린 마음을 갖고 접근했다. 감정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접근했다. 또한 종교적 믿음을 갖고 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특정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에서 죽음 후의 삶을 믿는다. 나는 이런 믿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개념(환생)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은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이 우리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종교적 이유가 아닌 과학적 이유에서 이 연구를 진행했다.>


터커 박사는 ‘증거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지금껏 많이 받아 그랬는지 그의 책의 첫 장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런 사례들은 입증(proof)이 아니라 증거(evidence)이다. 이런 일들은 완벽하게 통제된 연구소가 아니라 복잡한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입증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다른 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도 생기는 일이다. 예를 들어 많은 약들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이 약들이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절대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다. 우리가 연구하는 죽음 후의 삶이 존재할 가능성이라는 분야는 쉽게 연구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연구자들이 죽음 후의 삶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한다. 왜냐하면 실증적인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죽음 뒤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질문보다 더 큰 질문은 이 세상에 없다. 우리 연구팀은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한 최고의 증거들을 수집하려 해왔고 여러분과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계속해서 그의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소개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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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2, 00:3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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