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권력자였다는 사라…"헤어졌던 여동생이 지금의 남동생이다"
前生을 기억한다는 아이들(11) -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어디로 올지 알고 있었다”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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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바우먼은 최면치료사 노먼 인지로부터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면을 배우기 위해 노먼이 사는 플로리다로 찾아갔다. 노먼이 두 아이에 대한 최면치료를 통해 다섯 살 아들 체이스가 남북전쟁 당시 참전했던 군인이었다는 기억, 아홉 살 딸 사라가 과거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는 기억을 떠올려낸 얼마 후였다.

 

캐롤의 가족은 노먼의 집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라가 갑자기 노먼에게 다시 한 번 최면을 해보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노먼은 사라를 흔들의자에 앉힌 뒤 무언가 떠올려보고 싶은 내용이 있느냐고 물었다. 사라는 딱히 궁금한 내용은 없지만 그냥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궁금해서 최면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노먼은 잔잔한 음악을 틀고 사라에게 눈을 감으라고 했다. 그리고는 사라에게 아름다운 장소를 떠올려보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머릿속에 그려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사라는 자신이 지금 이집트에 있다고 했다.

 

사라는 자신이 오래 전 이집트에 살던 성인 남성이라고 했다. 돌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있다며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다들 자신의 하인이라고 했다. 캐롤은 딸이 소녀의 목소리를 하고 있으면서도 무언가 남들에게 복종을 하도록 하는 말투로 말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노먼은 “권력을 갖고 있는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사라는 우쭐해진 말투로 “좋다”고 했다. “나는 권력을 잘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라는 자신이 사람들을 통치하는 지배자라고 했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 모든 일들을 처리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했다. 그 중 특히 한 명의 조언을 중요시했는데 그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했다. 그리고는 그 친구가 죽게 돼 슬프다며 울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만들어놨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이 비석에 손을 갖다 대곤 했다고 했다.


노먼은 그 비석으로 가서 손을 대보라고 지시했다. 캐롤은 이 말을 들은 사라의 표정이 밝아지더니 “알겠다”라고 크게 소리쳤다고 했다. 얼마 후 사라는 “그의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캐롤과 눈이 마주친 노먼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캐롤은 아이가 실제로 이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사라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었다고 했다. 자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했는데 자신이 죽고 나면 장남이 자신의 권력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

 

노먼은 이때의 삶에 대한 후회 같은 것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때 사라의 아랫입술이 살짝 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노먼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라는 “여동생 때문이다”라며 “여동생에게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먼은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냐”고 물었다.

 

“이집트의 법에 따르면 아버지가 죽고 나면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은 내가 갖게 된다. 하지만 내 여동생은 질투를 했다. 여동생에게는 남편이 있었는데 내게 소중한 동상(銅像) 하나를 훔쳐갔다. 올바른 일이 아니고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집트 법에도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나는 화가 났었다. 여동생은 내가 알아차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밤중에 남편과 함께 도망쳤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다시는 여동생을 볼 수 없었다. 평생 동안 여동생을 그리워했다.”


사라는 울기 시작하더니, “법이 아니라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하지만 내겐 선택권이 없었다. 내 사람들에게 나는 본보기가 돼야 했다”고 했다. 사라는 “여동생을 잃게 돼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노먼은 “지금 생에서 당시의 여동생이었던 사람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알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지를 물었다.


사라는 고민도 하지 않은 채 현생의 남동생인 “체이스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서로 공평하게 잘 살아볼 수 있도록 그와 함께 이번 생에 오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사라는 갑자기 미소를 짓기 시작하더니, “웃기다”고 했다. “체이스는 그때의 삶에서도 빨간색 생머리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정색 머리를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여동생은 빨간머리를 하고 있어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었다.


이때 어머니 캐롤이 끼어들더니, “그래서 남동생이 귀찮게 해도 항상 다 받아주는 거니?”라고 물었다. 사라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캐롤에 따르면 사라는 남동생 체이스를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나 할 정도로 항상 잘 돌봐줬다고 한다.


이렇게 사라의 최면은 끝났고 다들 부엌으로 가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체이스는 플로리다라는 곳으로 여행을 온 것에 한창 들떠있었다고 한다. 이때 노먼은 시계를 보더니 한 번 더 최면치료를 할 시간이 남아 있다고 했다. 체이스에게도 한 번 재미난 기억을 떠올려보겠느냐고 물었는데 체이스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노먼은 체이스를 흔들의자에 앉힌 뒤 플로리다에 와서 디즈니월드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며 최면치료를 시작했다. 그때 탄 놀이기구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게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체이스는 유령의 집 같은 곳에서 탔던 자동차 놀이기구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엄청 빨랐고 갑자기 양 옆으로 이동하기도 했다고 했다.


노먼은 “눈을 감아보라”며 “이 차에 타고 어딘가를 매우 빠르게 빙빙 돌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라”고 했다. 체이스는 의자 양 옆을 손으로 꽉 쥐고 숨을 빠르게 쉬더니, “이 차에 타면 원하는 다른 삶으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체이스는 자신이 남자라며 갈색 바지를 입고 있다고 했다. 큰 하얀색 셔츠를 입고 있는데 일반적인 셔츠가 아니라고 했다. 샌달을 신고 있는데 더러운 발가락이 보인다고 말했다. 매우 덥고 먼지가 많으며 건조하다고 했다. 그러더니 자신의 옆에 서있는 아내가 보인다고 했다. 아내는 큰 하얀색 모자를 쓰고 있다고 했고 작은 아들 한 명이 있다고 했다. 나무로 장난감을 만들어주곤 했다고 했다. 강아지도 한 마리 있었고 행복한 삶이었다고 했다.

 

노먼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나무로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준다.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고 나는 행복하다.”
“지금 말하는 생(生)에서 너한테 어떤 일이 생기나?”
“좋은 삶이고 가족도 정말 좋아한다.”
“지금 말하는 생에서 중요한 일이 일어나나?”
“나는 일을 하고 내 일이 마음에 든다. 아들이 커서 나무로 하는 일을 나처럼 하게 된다. 나무를 함께 깎는데 훌륭한 삶이다.”
“당시 삶에 있던 누군가가 지금 생에 다른 사람으로 나타났나?”


체이스는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내 아들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친구 헨슨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캐롤은 헨슨이라는 아이가 항상 학교에서 체이스를 쫓아다닌 것을 떠올려냈다. 캐롤은 헨슨의 어머니와 함께 두 아이가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 것을 기뻐했다고 했다.


노먼은 “당시의 삶에서 기억나는 다른 일은 없느냐”고 물었다. 노먼은 다음 약속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것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체이스는 “그때 기르던 강아지가 그립다”며 “내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부모가 그 강아지를 다른 곳에 넘긴 것 때문에 매우 화가 났다”고 했다. “그 강아지를 다시 한 번 기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슬펐다”고 했다.


노먼은 “태어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안다는 거냐”고 물었다.


체이스는 “물론이다”라며 “이들이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내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강아지를 갖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캐롤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큰 독일 셰퍼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웠었는데 시골에서 도심가로 이사를 하게 돼 누군가에게 줘버려야 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체이스가 과연 태어나기 이전의 이야기를 떠올려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 궁금해졌다고 했다.


약속시간이 다 된 노먼은 체이스에게 좋은 삶을 살았던 기억을 떠올려내 다행이라며 눈을 뜨라고 했다.


캐롤은 플로리다에서 필라델피아로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날 있었던 일을 계속 생각했다고 했다. 처음 최면치료에서 떠올린 기억과는 달리 사라와 체이스 모두 행복했던 삶도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내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캐롤 바우먼은 이렇게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계속 연구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을 찾아가 최면을 걸며 기억을 떠올려냈다. 캐롤은 버지니아대학교 연구팀과는 달리 이야기를 검증하는 것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 특히 본인의 자녀들처럼 트라우마를 가졌던 아이들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를 대해야 하는지를 도와줬는데 이런 과정에서 캐롤이 직접 다룬 사례를 앞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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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4, 03:1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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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메아리     2022-02-05 오전 10:07
金永男회원님 이제 그만하시지요 기독교 ,불교, 교인들이 이런 글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내세가없는 유교라면 또 모를가?자꾸하시면 재미난구멍에 독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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