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특징: “논쟁을 좋아하고 완벽주의자며 공포심과 분노심이 크다”
前生을 기억하는 아이들(50) - 전생의 트라우마가 현생으로 이어져 왔다?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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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심리학자 하랄드손 박사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에 대한 지능 및 정신 감정을 진행했다. 그는 “조사 결과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보다 지능이 더 뛰어나고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의 지능에 대한 조사에 추가로 성격 차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이 조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어머니들에게 공통문항에 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이 갖고 있을 법한 문제점들을 나열한 뒤 이에 해당되는 것에 답하도록 한 방식이다.


첫 번째 조사는 스리랑카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실험집단) 30명과 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아이들(=통제집단)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실험진단은 41점을, 평범한 아이들은 27점을 받았다. 점수가 높을수록 성격 및 행동 측면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일수록 논쟁을 많이 하고,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지내며,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성향이었다. 종종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며 공포심이나 분노심도 컸다. 누군가를 위협하기도 하고 쉽게 부끄러워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고집이 세고 수면 중에 말을 하거나 걷는 경우도 잦았다. 다만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하랄드손 박사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난 몇 가지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강박관념이나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반항하는 기질이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는 것을 즐기고 말수가 많으며 한 가지 이상의 인격을 보이곤 한다고도 했다.


하랄드손 박사는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의 아동정신의학과 소속 의사인 파울러 박사와 스리랑카 아이들에 대한 또 한 차례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27명씩으로 구성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7명씩을 기준으로 14명은 남성이었고 13명은 여성이었다. 연령은 5세에서 10세 사이였고 평균연령은 7세였다. 앞서 진행된 정신감정 때와 마찬가지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성별 및 연령은 똑같이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논쟁을 많이 하며 특정 사안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이었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특정 동물이나 상황, 혹은 장소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악몽을 꾸는 경우도 많았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데도 강박을 가졌다. 말수가 많고 비밀이 많으며 쉽게 화를 내고 쉽게 부끄러움을 탔다.


하랄드손 박사는 아이들에 대한 의식분열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 등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조사 결과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인격이 쉽게 바뀌는 것이 확인됐다. 혼자 상상에 빠지기도 하고 세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자신을 제3자처럼 묘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의식분열 조사 결과 실험집단의 평균 점수는 6.59로 통제집단의 1.67보다 크게 높았다. 이 조사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에게서 나온 수치는 미국에서 성폭력을 당한 여자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수치와 비슷했다. 의식분열은 일종의 방어기질로 볼 수 있다. 즉 원하지 않는 기억을 지워버리려고 하는 경향이다.


하랄드손 박사는 아이들이 다중인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에도 주목했다. 앞서 소개한 사례들 중에는 전생에 자신이 승려였다든지, 혹은 조종사였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아이들은 전생의 ‘자신’과 현생의 ‘자신’을 두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로 인해 다중인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아닌가 하고 하랄드손 박사는 추측했다.


또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 중에는 특정 사안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조사해보니 전생의 대상자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종종 확인됐다. 아울러 현생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배울 수 없었을 기술이나 언어 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었다. 하랄드손 박사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난 특정 성격 및 성향이 전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일 수 있다고 했다.


하랄드손 박사는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학교 선생들에게도 질문지를 보냈다. 하랄드손 박사는 이에 대한 조사를 소개하기에 앞서 몇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을 설명했다. 우선 선생들은 부모와 달리 아이들을 하루 종일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스리랑카의 경우는 한 반에 40명 이상의 학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 한 명 한 명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선생들은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아이들은 자신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혼자 시간을 보내길 원했다고 한다. 슬프거나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선생의 말을 잘 따랐다. 학교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로 지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고도 한다.


하랄드손 박사는 레바논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각 30명으로 구성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레바논의 경우에는 인지능력 면에서 두 집단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즉, 스리랑카의 사례와는 달리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지능 면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격 검사에서는 스리랑카와 레바논 모두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 아이들이 갖고 있는 성격 문제를 조사한 결과,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45.10점, 평범한 아이들은 27.70점을 받았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에게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평범한 아이보다 불행한 것처럼 보였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아닌 나이가 더 많은 아이들과 있기를 선호했고 걱정이 더 많았다. 감정기복이 심했고 더 쉽게 분노를 표출했다.


의식분열 조사에서도 실험집단(1.47)이 통제집단(0.23)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 자주 상상에 빠지고 자신을 제3자로 묘사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인격이 쉽게 바뀌는 것도 확인됐다.


하랄드손 박사는 두 나라의 사례를 소개한 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의식분열 점수가 더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이 아이들이 폭력 혹은 외롭게 방치된 것에 따른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들의 몸도 확인해봤다. 몸에 멍을 비롯한 폭행의 증거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했고 부모 등을 특히 무서워하는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폭력의 피해자라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랄드손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동료 심리학자 두 명에게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소개해줬다고 한다. 이들은 아이들의 사례와 연구 결과를 확인한 뒤 아이들이 PTSD를 겪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PTSD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고 정의했다. 1. 심각하게 위협적이고 치명적인 사건이나 상황에 직접 노출됐을 것. 2. 당시의 생생한 기억이 계속 떠오르는 것. 3.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쉽게 분노를 표출하며 집중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등.


하랄드손 박사는 자신이 조사한 스리랑카의 아이들 중 76%와 레바논 아이들의 77%가 전생에 겪은 끔찍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이 아이들이 현생에서는 이에 견줄 만한 끔찍한 일을 겪지 않았더라도, 전생에서 겪은 트라우마가 현생으로 이어져 내려올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생에서도 PTSD 환자들이 겪는 증상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는 아이들이 겪는 “PTSD 증상이 먼 과거로부터 온 상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소개한 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 중 일부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데 이런 기억이 전생에서 겪은 끔찍한 죽음으로부터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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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1, 01: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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