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살 공무원 사건 책임” 해경 치안감 이상 9명 일괄 사의
尹 대통령 “감사원 감사 중…해경 지휘부 사의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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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치안감 이상 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서해 피격 공무원 관련, 종합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에서다.


해양경찰청은 24일 전국 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고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 후 시신이 불태워진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에 책임을 지고 치안감 이상 간부 9명이 모두 물러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사람은 정봉훈 해경청장(치안총감), 차장 서승진, 중부청장 김병로(이상 치안정감), 기획조정관 김용진, 경비국장 이명준, 수사국장 김성종, 서해청장 김종욱, 남해청정 윤성현, 동해청장 강성기(이상 치안감) 등이다. 


정봉훈 청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양경찰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휘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전임 김홍희 청장의 뒤를 이어 2021년 12월 해양경찰청장직에 올랐다.


해경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 9개월만인 지난 16일 해경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이와 관련 정 청장은 22일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의 일괄 사의를 반려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4일 공지문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오해를 드린 데 대해 해경 지휘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순수한 뜻을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했다.


[ 2022-06-24, 17: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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