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징계는 잘못한 일!
<조갑제TV 녹취> 이준석 징계가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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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30일 오전 10시30분 방송.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논쟁적 인물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가르는 기준 중에 하나가 나이이다. 기성세대일수록 싫어하고 젊은 사람일수록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니까 이준석 문제를 다룰 때는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는 이야기이다. 잘못하면 젊은 표를 잃게 된다. 이런 고민을 가장 짙게 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작년 11월 12월 두세 달 동안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문제로 고심했을 것이다. 그러다 결국 포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이게 대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때 이준석 당대표의 행동을 많이 비판했다. '어떻게 자당(自黨) 후보를 당대표가 흔드느냐, 어떻게 자당 후보를 당대표가 공개적으로 비판하느냐, 당대표가 무단가출해서 지방을 싸돌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지만 그래도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2030표를 얻기 위해서는 잘라서는 안된다.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서는 안된다' 하는 생각을 그때 했다. 결국 윤석열 후보도 그 문제를 올해 1월 초에 해결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불러서 공방할 때 그 자리에 윤석열 후보가 나타나 극적으로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그 뒤부터 이준석 당대표도 열심히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그때 이준석으로부터 당한 상처라고 할까 그게 남아있었던 듯 하다. 이게 지난 7월 초 이준석 당대표를 징계하는 하나의 배후라고 할까, 원동력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내부총질만 하는 당대표가 바뀌니까 좋아졌다’는 권성동 대표대행에게 보낸 (윤 대통령의) 문자에 있다. ‘내부총질했다’ 내부총질 한 게 맞다. 그러나 사실 내부총질만 한 건 아니다. 이준석 당대표를 그런 식으로 징계해서 당권 6개월 정지 조치를 취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다. 그러니까 단박 나오는 변호론이 ‘이재명은 전과 4범인데 민주당이 이재명 몰아낸 적 있느냐’, ‘보수가 겨우 이겼는데 이렇게 이준석을 제거할 정도의 여유가 있느냐’ 등이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몰아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다’ 그런 예언도 김종인 씨같은 몇 분이 했다. 결과적으로 그게 맞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바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2030세대이다. 이것은 통계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준석 당대표 징계 직전에 있었던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때 ‘윤석열 잘한다’가 37%, ‘못한다 가 49%였다. 18~29세에서는 ‘윤석열 잘한다’ 35%, ‘못한다’ 43%. 30대에서는 ‘윤석열 잘한다’ 36%, ‘못한다’ 48%였다.  


어제(7/29) 발표된 한국 갤렵 여론조사를 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 18~29세 ‘윤석열 잘한다’가 20%밖에 안된다. 전국민 평균은 28%인데 그보다도 8%p나 더 낮게 나온다는 거다. 이준석 징계 직전과 비교하면 20일 사이에 18~29세 층은 ‘윤석열 잘한다’가 35%에서 20%로 떨어졌다. 마이너스 15%p이다. 일반 평균은 얼마 떨어졌느냐? 9%p떨어졌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크게 떨어졌다. 30대는 ‘윤석열 잘한다’ 36%에서 이준석 징계 이후에 17%로 떨어졌다. 마이너스 19%p만큼 지난 20일 동안 떨어졌다. 20대, 30대의 폭락이 윤석열 지지율 하락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2030세대가 이준석 당대표 징계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알 수 있다.


이준석 당대표를 당권 정지시킨 다음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모습이 문제였다. 이준석을 잊게 할 만큼 잘했으면 되는데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준석보다 권성동 대행 체제가 잘 못하니까 이게 결국 고스란히 윤석열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일종의 계기가 되었다. 이준석 당대표로 상징되는 2030세대를, 이준석 대표만큼 마음 잡을 사람이 (국민의힘에) 있나? 없지 않나? 최소한 이준석 당대표는 김일성 편은 아니지 않나? 대한민국의 모든 판단 기준은 김일성 편이냐 아니면 대한민국 편이냐는 것이다. 이준석 당대표는 대한민국 편이다. 다만 개성이 튄다.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선거는 뭐냐? 정치는 뭐냐? 한국의 보수가 이준석 당대표정도 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좌파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이기나? 


이준석 당대표의 가치를 돋보여주는 일이 이틀 전에 있었다. 대법원이 2020년 총선 부정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 기각 판결을 내림으로써 부정선거 음모론에 종지부를 찍었는데, 그 직후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돈벌이에 미쳐서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 현혹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였고 프락치였던 겁니다.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 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습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 안 작은 세계 속에서 국가 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했던 겁니다.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 가지 맙시다.

 

 

이 정도 글을 쓸 수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많지 않다. 이게 이준석의 가치이다. 이준석 문제를 한국의 보수진영이 잘 해결해야 한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현혹되어서 한국의 보수가 분열되고 그것 때문에 선거에 질 뻔했다는 것, 지난 대선에서 크게 이길 수 있었던 윤석열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이긴 것의 책임은 바로 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었다는 걸 정확하게 지적한 이준석. 이준석을 비판하려면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설칠 때 지금 이준석 비판하듯이 비판했느냐? 안 했다면 비겁한 사람이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 2022-07-30, 22: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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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국     2022-08-04 오전 10:11
나도 죽을 날이 가까워있지만 젊은이들 명석함도 있지만, 대졸 장년들 참 무식하고 무지한것 많이 봤다. 박사들도 무지한것 너무 많이 봤다. 이럴진데 무슨 지지율이 대수인가.....조갑제씨 제발 생각 좀 가지고 살고 글좀써라......
   강국     2022-08-04 오전 10:07
조갑제씨는 갈수록 아전인수격인 해석과 주장을 한다.
이제는 선전선동을 그만했으면 한다. 인간의 말로는 아름다워야하는데 조갑제씨의 주장은 너무 더럽다.
이준석의 호불호는 나이가 기준이 아니라 선악판별이 기준이다. 즉 옳고 그름이 기준이다. 그리고 진위와 아름다움과 추함의 판단인데.......제발 조갑제씨 인성과 자질이 나오는 수준인데,,,,,,,잘난척 그만하고 이성이 뭔지,,,,,,네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형의 진리를 좀 파악해보고 살아라......
   골든타임즈     2022-07-31 오후 1:34
이준석은 似而非 정치인일 뿐.
   越百     2022-07-31 오전 6:47
論理의 飛躍이 심합니다. 長期的인 觀點에서 봐 이젠 이준석을 내쳐야 합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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