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UFO 전담 부서 확대…“수중(水中) 물체도 확인할 것”
“우주와 대기권, 대기권과 수중을 넘나드는 물체도 확인 범위”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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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7월 중순 UFO 전담부서의 명칭을 변경하고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副장관은 국가정보국장과의 협의를 통해 UFO 전담 부서의 명칭을 ‘비행체 식별·관리 동기화그룹(AOIMSG)’에서 ‘전영역이상해상도실(全領域異常解像度室·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로 변경하게 됐다고 했다. 이는 2022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관련 부서를 설치하도록 한 조항을 따른 것이라고 했다.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은 AARO가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실 산하에 설치될 것이라며 국방정보국(DIA)의 미사일 및 우주 정보센터의 선임과학자를 지낸 션 커크패트릭이 AARO 실장으로 임명됐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AARO는 국방부 및 다른 연방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대상이 되는 물체, 즉 UFO를 탐지하고 식별하며 이에 대한 설명을 내놓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게 된다. 이들은 해당 물체가 군사 시설, 작전 현장, 훈련 현장, 영공, 아울러 다른 장소에서 발견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물체들이 군사 작전 및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변칙적인 물체, 미확인된 공간에 있는 물체, 공중에 떠있는 물체, 수중 물체, 그리고 트랜스미디엄(transmedium) 물체가 포함된다”는 것이었다. 영어 사전에 따르면 트랜스미디엄은 “우주와 대기권을 넘나드는 것으로 보이는 물체, 혹은 대기권과 수중을 넘나드는 물체로 현재 확인이 되지 않는 물체 및 장치를 의미한다”고 한다. 또 다른 사전은, “현실과 초자연적인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초능력자”라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했다. 국방부는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UFO가 하늘에서만 목격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놓고 분석할 계획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부 UFO 학자들은 UFO를 운용하는 외계인(?)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구 바다 속에 기지를 만들어 활동한다고 주장한다. 미 해군이 2019년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포착된 UFO 영상이 하나 있다. 이 영상을 보면 UFO 추정 물체가 하늘에 떠있다가 순식간에 바다로 사라지는 상황이 나온다. 사고 잔해나 비행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https://twitter.com/JeremyCorbell/status/1393281339525255168?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393281339525255168%7Ctwgr%5Efd8f3b8df9e206c256fbb87d12008147f7d4e411%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petapixel.com%2F2022%2F07%2F05%2Fus-navy-footage-shows-ufo%2F)
  
  역사 전문 방송인 히스토리채널은 지난해 ‘고대 외계인: 비밀 외계인 기지의 발견’이라는 프로를 방영한 적이 있다. 당시 몇 명의 사람들이 출연해 솔로몬제도 인근에서 UFO가 발견됐다는 주장을 했다. 바다에서 UFO가 나오는 것을 봤다는 것이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일부 전문가들은, 바다 인근에서 UFO가 목격된 사례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해변에 있던 사람, 혹은 어부들이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례들이 있다고 했다. 일부 어부들은 UFO가 너무 가까이에서 빠르게 지나갔다며 이 물체로부터 열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어떤 전문가는 밝은 물체가 빠르게 비행하다 바다에 추락하는 것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의 방영 사실을 전한 미국 언론은 이를 소개하며 ‘또 하나의 황당한 음모론이 제기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5월17일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주관한 UFO 청문회에서도 수중 UFO(?)와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있었다. 청문회에는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 스콧 브래이 해군 정보국 부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수중 UFO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은 라자 크리시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그와 몰트리 차관, 브래이 부국장 사이에 오간 대화를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크리시나무르티(이하 크): 충돌 사례가 있었는지?
  브래이(브): 없었다. 하지만 11건의 ‘충돌 직전(near miss)’ 사례가 있었다.
  크: (UFO로부터) 교신을 받은 적이 있는가?
  브: 없다.
  크: 우리가 접촉하려고 한 적은 없나?
  브: 없다.
  크: ‘정체를 밝혀라, 미국 영공을 침범했다’와 같은 경고도 한 적이 없나?
  브: 안했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비행물체 같아서 교신을 시도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크: (UFO를 향해) 무기를 쓴 적은 있나?
  브: 없다.
  크: (충돌해 발생한) 사고는 없었나? 잔해를 조사한 적은?
  브: 이 행성에서 만들어진 것과 불일치하는 것과 생긴 사고 기록은 없다.
  크: 물 속에 설치된 UFO를 조사하는 센서는 없나? (注: UFO가 바다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든지, 물 속을 기지로 삼아 생활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몰트리: (끼어들더니) 이 이야기는 비공개 회의에서 하도록 하겠다.
  크: 내가 가진 가장 큰 의문은, ‘아마(probably) 물체(physical objects)일 것’이라는 표현인데, 이게 무슨 뜻인가? 왜 ‘아마’라고 하는 건가? 물체라는 결론을 못 내린다는 건가?
  브: 대부분은 물체인 것으로 나타나고 어떤 것들은 기후 현상과 같은 것일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체’라는 것은 다가가서 만질 수 있는 것들이다.
  크: 대부분은 물체라고 했는데, 물체라는 것을 100% 확신하나?
  브: 이중 여럿이 물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크: 일부는 물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인가?
  브: 일부는 센서 이상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몰트리 차관이 물 속 센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왜 굳이 끼어들어가며 답변을 막았느냐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미국 정부가 UFO 보고서에서 사용한 물체라는 표현이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체와 같다는 것을 부연 설명까지 하며 인정했다는 점이었다.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비행물체라는 뜻의 UFO가 비행물체, 혹은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닐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것은 또 하나의 획기적인 변화라 할 것이다.
  
[ 2022-08-05, 10:3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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