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도 죄인으로 몰아 죽이는 인간의 사악함
FREEDOM 교양영어(165): Lord of the 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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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declares himself the leader of the new tribe of hunters and organizes a hunt and a violent, ritual slaughter of a sow to solemnize the occasion. The hunters then decapitate the sow and place its head on a sharpened stake in the jungle as an offering to the beast. Later, encountering the bloody, fly-covered head, Simon has a terrible vision, during which it seems to him that the head is speaking. The voice, which he imagines as belonging to the Lord of the Flies, says that Simon will never escape him, for he exists within all men. Simon faints. When he wakes up, he goes to the mountain, where he sees the dead parachutist. Understanding then that the beast does not exist externally but rather within each individual boy, Simon travels to the beach to tell the others what he has seen. But the others are in the midst of a chaotic revelry—even Ralph and Piggy have joined Jack’s feast—and when they see Simon’s shadowy figure emerge from the jungle, they fall upon him and kill him with their bare hands and teeth.


Jack은 자신을 사냥꾼 부족의 지도자라고 선포하고 그 행사를 기리기 위해서 사냥행사와 잡은 돼지에 대한 난폭한 도살의식을 거행한다. 그러고 나서 사냥꾼들은 돼지의 목을 베고 그것을 뾰족하게 깎은 막대기에 꽂아서 짐승에게 바치는 祭物(제물)로써 정글에 가져다 놓는다. 그 후에 피투성이에다 파리가 덮여 있는 그 돼지머리와 마주친 Simon은 무서운 환각을 가지게 되고 그 환상 중에 그에게 돼지머리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파리 대왕의 것이라고 상상하는 그 목소리는 파리 대왕은 모든 사람들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Simon은 대왕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Simon은 기절한다. Simon은 깨어나자 산으로 가서 죽은 낙하산 사람을 만난다. 그때 Simon은 짐승은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아이들 각각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아이들에게 그가 본 것을 전하기 위하여 해변으로 간다. 그러나 아이들은 혼돈의 歡樂(환락) 상태에 빠져 있다—심지어 Ralph와 Piggy도 Jack의 잔치에 합류하였다—그리고 Simon의 유령 같은 모습이 정글에서 나오는 것을 본 아이들은 그를 습격하여 맨주먹과 이빨로 Simon을 살해한다. 


 

*해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相剋的(상극적)인 두 특성-이성과 감정-의 갈등과 쟁투와 더불어 인간 자체의 사악함이나 인식능력의 결여로 인해 인간은 파국을 자초하기도 한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서는 예수와 같은 神人(신인)이나 Socrates 같은 성인도 죄인으로 몰아 죽일 만큼 사악하고 우매한 행위를 하고도 자신의 죄악을 인식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


Simon의 좌절과 죽음은 악에 대한 인식능력의 결여가 초래하는 파국을 상징한다. Simon에게는 성스러운 분위기가 있다. 많은 비평가들이 Simon을 예수를 상징하는 인물로 간주한다. Simon은 피골이 상접할 만큼 여위어 있는데 이것은 고행하는 자의 금욕적인 자기희생의 특징이다. 그의 얼굴은 성자의 光輪(광륜)처럼 빛이 난다. 먹을 수 없다고 아이들이 채취하기를 거부하는 정글의 열매를 Simon은 성당의 “촛불”로 생각할 만큼 종교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Simon이 숲에서 꼬마들에게 저녁을 먹이는 장면은 배고픈 군중들을 빵과 생선으로 배불리 먹이는 예수를 연상시킨다.


"그때 오후의 햇빛 속에서 벌떼들이 윙윙거리는 가운데에 Simon은 꼬마들이 올라갈 수 없는 큰 나무에 올라가서 가장 잘 익은 과일들을 따서 무수하게 뻗어 있는 어린 손들에게 건네주었다. 아이들을 배불리 먹인 후에 그는 일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Simon은 Jack이 사냥해 온 멧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데, 육식에 대한 이런 절제는 그의 성스러움을 심화시켜 준다. 사냥은 외견상으로는 식량을 구하는 활동이지만 실제로는 ‘살해를 위한 살해’ 충동에서 나오는 행위이고 또 육식은 육욕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거부하는 Simon에게서 성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Simon은 Ralph에게 “너희들은 너희들이 온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다.”라고 예언하지만 자신의 구조는 제외함으로써 구조 받지 못할 자신의 운명도 예언한다. Simon의 이러한 선견지명은 자신의 “(죽음의) 시간”을 예상한 예수의 예언과 일치한다.


Simon이 밀림의 개인 은신처에서 막대기에 꽂혀 있는 돼지 머리와 직면해 꼼짝하지 못하고 고뇌하며 무릎을 꿇고 땀을 흘리는 장면은 겟세마네(Gethsemane: 예수가 고뇌의 밤을 세우고 붙잡힌 장소)와 골고다(Golgotha: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언덕)의 이야기와 일치한다. 밀림이 겟세마네를 연상시키는 사건이 일어나는 무대장치인 것처럼, 밀림은 또한 골고다의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무대이기도 하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면서 쓰러지는 예수처럼 Simon도 쓰러지고 예수가 창에 찔려 피를 흘리는 것처럼 Simon 피를 흘린 후에 의식을 회복한다. Simon이 예수의 이미지를 가장 선명하게 나타내는 점은 그가 희생의 제물이 된다는 것이다. Simon은 다른 아이들처럼 황금색으로 볕에 그을리는 것이 아니고 燔祭(번제)의 양처럼 “태양에 의해서 태워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짐승”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계시를 받았을 때 Simon은 “무슨 할 일이 있겠습니까?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며 죽음을 맞이한 예수의 체념으로 “산 위에 있는 짐승”을 찾아나선다. 그 짐승은 두려워할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Simon이 “산 위에 있는 짐승”은 단지 죽은 조종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한 후 아이들을 잘못된 공포에서 구출하고 두려운 것은 죽은 자들이 아니고 살아 있는 자들이라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山-진리의 산-에서 내려올 때 사이먼의 그리스도 역은 확인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는 짐승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상 속의 짐승을 만들어서 그 짐승을 두려워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짐승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영원히 존속하게 된다. 짐승은 스스로 자신을 파멸하는 인간들이 그 파멸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무능과 사악함을 표상하는 것이다. 인간 사회에 遍在(편재)하는 악에 대해서 비난받아야 할 것은 인간의 외부가 아닌 인간 내부에 있는 것이다. Golding이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악을 자신이 아닌 돼지 머리 같은 외부의 어떤 대상으로 轉嫁(전가)시키는 현상이다.

 

[ 2022-09-21, 10: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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