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용 “유동규가 ‘대장동 확정이익은 이재명 결정’이라고 했다”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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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설계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하셨다. 천재 같지 않냐’고 하면서 ‘확정 이익’에 대해서는 ‘시장이 다 설명·지시했다’고 말했다. ‘확정 이익’을 받아오는 사안은 (이재명) 시장이 결정해서 (유동규) 본부장에게 얘기해서 지시한 것이다.”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민용 변호사가 증언한 내용이다. 정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사업자에 대장동 사업 이익을 몰아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20일 열린 재판은 유동규 씨 측이 정민용 씨에게 반대 신문을 하는 날로,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확정 이익만 가져가게 된 배경을 유 씨 측이 묻자 정 씨가 이 같이 증언했다. 정 씨가 증언한 ‘확정 이익’은 사업 시행 전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사업 개발로 얻는 이익을 ‘1822억원’으로 정해두었다는 이야기다.


회계사이자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씨가 작성한 2014년 10월 대장동 사업계획서에는 ‘확정이익 제공(사업자 제시)’ ‘성남도개공은 제1공단 공원 조성 등 사업 목적을 완료함으로써 추가적 이익 참여는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2015년 2월 대장동 공모지침서 발표 4개월 전에 사업계획서에 이 같은 ‘확정 이익’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씨도 2022년 11월 “(2015년 1월에 ‘확정 이익’ 문구 관련) 정영학 씨가 유동규 씨에게 제안했고, 유 씨가 정진상 씨(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를 통해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한 뒤 승인을 얻었다. 이후 유 씨가 정민용 씨를 통해 공모지침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유동규 씨도 검찰 조사에서 “‘확정 이익’ 관련, 정진상 씨를 통해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정민용 씨도 20일 재판에서 남욱·유동규 씨와 같은 취지로 증언한 것이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27일과 30일 ‘대장동 사건’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가겠다”면서 “27일 아니고 28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8일 조사라는 것은 수사팀과 협의된 바가 없는 일방적 발표이며, 2회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변호인을 통해서 계속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 2023-01-20, 16: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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