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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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헌법을 지키고, 헌법은 우리를 지킨다
  
  『우리는 敵이 아닙니다. 친구로서 다시 만나야 합니다』
  
  한국 사회의 본질적 위기의식을 드러낸 걱정과 격정의 인터넷 글 모음
  
  
  시대의 본질을 드러낸 선거
  
   17代 총선은 盧武鉉 대통령 탄핵 문제로 해서 정권을 놓고 싸우는 大選처럼 치러졌다. 기자가 가진 인터넷 홈페이지(www.natizen.com)에도 보통 때보다 4배나 많은 접속자가 들어와 하루에 400건 이상의 글을 토론방에 남겼다. 기자는 「최신정보 파일」에 글을 쓰는 것 이외에 「토론방」에 올려진 좋은 글들을 뽑아서 「최신정보 파일」로 옮기곤 했다. 이렇게 하다가 보니 한국 사회의 축도판이 그려지는 느낌이었다.
  
   민주국가에서 선거는 그 사회가 가진 본질적 문제점을 드러낸다. 정권을 놓고 싸우는 선거는 표로써 결판 내는 권력투쟁이다. 옛날에는 총칼로써 결정했던 것을 표로써 하려고 하니 얼마나 시끄럽겠는가. 더구나 한국은 태평성대의 민주국가가 아니다.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이 변덕 심한 독재자가 방아쇠를 쥐고 있는 장거리 포대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했다.
  
   북한정권은 주민들을 굶겨 죽이면서도 돈과 인력을 집중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투입하여 한국의 정치권력 안에 對南적화공작의 기지를 구축하려고 했다. 그들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이 목적을 달성하려고 지난 반세기 동안 줄기차게 애써 왔다. 북한정권은 이번에 자신들이 공천한 후보가 있는 듯이 선전·공작기관을 총동원하여 總選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한반도 이념대결 상황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善과 惡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모든 선거의 가장 큰 主題는 「안보」, 다음이 「경제」일 수밖에 없다. 17代 총선에서 안보 문제, 즉 北核 문제와 親北좌익세력의 국회진출 위험성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잘 나가는 아시아에서 작년에 거의 꼴찌권에 머물렀던 盧武鉉 경제도 주요 쟁점이 되지 못했다.
  
   두 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했어야 할 보수야당은 그렇게 할 만한 이념무장도 전략·전술도 없었다. 어용·親北언론은 좌파정권의 약점이 될 이런 쟁점을 덮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정통 언론마저도 親北사회주의적 정강정책을 가진 민주노동당을 「진보정당」이라고 분칠해 주는 식으로 비겁한 보도를 함으로써 유권자들이 상황의 핵심을 직시할 수 없게 초점을 흐려 버렸다.
  
   한국 사회의 정통 주류세력이 선거판의 主題 설정력을 상실했지만 인터넷만은 달랐다.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시민들이 쓴 글이 프로 기자들보다도 훨씬 정확하게 한국의 위기를 전하고 있었다. 親北을 진보라고 불러 주는 비겁한 기자들보다는 親北을 親北이라고 쓰는 인터넷의 애국 네티즌들이 훨씬 정확한 언론활동을 한 무대가 이번 17代 총선이었다. 大選 같았던 총선 기간, 한국의 현대사가 또 한번 요동친 2004년 4월의 말들을 뽑아 보았다. www.natizen.com에 남긴 나의 글과 네티즌의 글들 중에서 의미 있는 말들을 뽑았다.
  
  
  [4월13일] 헌법에 대한 예의도 없는 鄭東泳
  
   열린당은 지금 합헌적으로 처리된 3월12일자 국회의 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을 「의회 쿠데타」라고 공칭하고 있다. 여기서 의회란 헌법이란 뜻이다. 국회가 헌법이 정해 준 절차대로 했고, 국회는 가장 중요한 헌법기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鄭東泳 열린당 의장은 헌법이 쿠데타를 했다고 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헌법에 대한 예의가 도무지 없는 행동이다. 노인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보다 정치인으로서는 더 치명적이다. 정치인의 행동을 규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헌법이므로 헌법을 욕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정치인임을 포기하고 선동꾼으로 직업을 바꿔야 마땅하다. 본질을 따지고 들면 노인에 대한 예의 없음이나 헌법에 대한 예의 없음은 일맥상통한다. 인간에 대한 윤리를 딛고 국가와 헌법에 대한 윤리가 설 수 있기 때문이다.
  
  
  [4월13일]「비 오는 달밤에 단 둘이 홀로 앉아…」
  
   <4·15 총선은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는 본질을 지켜내지 못한 죄인으로서 사죄했습니다. 선거의 역사성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탄핵세력들이 다시 커져서 4월15일 이후에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끝내 탄핵시키고 말겠다는 음모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나라, 민주, 자민련 3당이 대통령을 탄핵해 놓고 4월15일 저녁 승리했다고 만세 부르는 광경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탄핵관철 음모 저지를 위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살려내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위의 鄭東泳 선대위원장 사퇴 성명서는 문법이 안 맞는 구석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이런 문장력을 가진 사람이 집권 여당의 당수로 있는지, 또 전직 기자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4·15 총선이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고? 「선거가 선거가 아니다」라니? 그러면 무엇인가? 역사라고? 선거가 선거가 아닌데 역사가 될 수 있나? 역사를 강조하려다가 선거를 죽여 버린 과장 왜곡 논법이다. 「역사적 선거」라고 하면 될 터인데 「선거」를 죽이고 「역사」만 살리려 한다. 문제는 이런 문법을 쓰는 사람들은 목표하는 바를 위해서 정상적인 사리판단을 희생해 버린다는 점이다.
  
   「탄핵 관철 음모」를 저지한다니? 지금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아홉 명의 재판관 손에 달려 있고,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야당이 탄핵 관철 음모를 한다면 헌법재판관과 짜고 하든지, 헌법재판관을 매수하든지, 아니면 협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鄭東泳 의장은 사실상 헌법재판소를 음모의 공모자로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
  
   鄭東泳 의장은 짧은 성명서 안에서 의회 쿠데타, 역사, 음모, 무한책임, 본질, 단식, 죄인, 사죄 등 과격하고 감정적인 단어들을 너무나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근사한 단어들을 연결하면 모순투성이이다. 아래 글처럼 말이다.
  
   「비 오는 달밤에 단 둘이 홀로 앉아 미래의 옛추억을 생각한다」
  
  
  [4월13일] 17代 총선이 보여 준 내전적 상황
  
  1. 대한민국은 왜 세계에서 거꾸로 가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나. 무엇보다도 한국의 중산층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이 절정에 이르러 넥타이 맨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 6·29 민주화 선언을 이끌어 내었을 때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약 70%였다. IMF 경제위기와 좌파정권 6년을 거친 지금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60% 선으로 줄었다. 중산층 의식에서 탈락한 10%는 거의가 하류층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중산층 의식이란 국가공동체에 대한 주인의식이다. 중산층은 위기에 처하면『이 나라는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중산층은 근대화의 산물이자 민주화의 주력군이었다. 중산층 의식이 약해진 원인은 경제난뿐 아니다. 중산층을 겨냥하여 주인의식을 갖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략해 온, 2代에 걸친 좌파정권과 그 정권에 복무한 어용·親北 언론의 선동이 「중심세력 10% 탈락」이란 결과를 빚은 것이다. 이 10%만큼 한국號의 重心과 복원력은 약해진 셈이다.
  
  2. 한국의 이념지도는 대강 이러하다. 여론조사 때마다 「金正日은 善」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하는 10%의 親北세력이 있다. 이들은 잘 조직되고, 이젠 정권 지지세력화하여 그 비호까지 받고 있으며, 어용언론을 장악하고, 젊으며, 행동력이 있다. 약 30%는 金正日이 惡인지 善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부동층이다. 金正日을 惡으로 보는 것은 약 60%다. 이 수치는 중산층 비율과 일치한다. 이 60% 가운데 촛불시위·선동방송·햇볕정책 등 어떤 바람에도 넘어가지 않는 요지부동의 애국·자유세력은 절반 가량, 즉 全인구의 약 30%이다.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이념 대결 구도는 잘 조직된 10%의 親北세력과 요지부동의 30% 애국세력 사이에서 이뤄진다. 이 30%는 돈, 직위, 나이, 머릿수, 전문지식이 무기이다. 10%는 조직, 행동력, 선동력, 정권, 방송이 무기이다.
  
  3. 이번 총선은 말로써 한 內戰이었다. 선거를 내전적 상황으로 만든 것은 金正日 정권과 親盧세력과 열린당이었다. 그들은 국회의 합헌적인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을 「의회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열린당과 盧武鉉 지지세력은 高建 정부의 방임 아래 불법 야간 촛불시위를 도심지에서 개최하여 공포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그들은 선거를, 의회 쿠데타 세력 타도·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저지라는 「역사적 상황」으로 설정했다. 재야단체가 아니라 공권력을 지배하는 여당이 국회의 합헌 행위를 쿠데타라고 섬뜩하게 규정한 선거, 방송이 이런 열린당을 응원한 선거판에서 意外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계층적 경멸감을 깐 鄭東泳 열린당 의장의 발언―『60·70代 노인들은 집에서 쉬어도 좋다』는 말이 기성세대와 보수층의 눌려 있던 분노와 불안감에 불을 당겼다. 合憲 행위를 쿠데타라고 규정하던 그 선동의 말버릇이 예기치 못한 곳에서 임자를 만난 것이었다.
  
  4. 세계에서 국민 평균 IQ 가 가장 높은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왜 「국회와 헌법이 쿠데타를 했다」는 식의 선동에 넘어갔는가? 여기에 한국 사회의 후진성, 그 본질이 숨어 있다. 盧武鉉 정권과 그 지지세력은 한국 사회에 시대착오의 계급혁명식 적대감을 동원하여 노년층·보수층·조선일보·한나라당·미국을 공격함으로써 「좋은 학교 나오고, 출세하고, 돈 많이 벌고, 전문기능을 가진 집단과 조직」에 불만을 품은 다수를 아군으로 끌어 모으는 전략을 구사했다. 1등을 공격하면 2등 이하는 공격자 편에 선다. 한국인의 지나친 질투심(「배고픈 것은 견디지만 배 아픈 것은 못 견딘다」)은 이런 식의 선동에는 밥이 된다.
  
   국가통합의 중심이고 상징인 대통령과 여당이 증오심과 적대감을 담은 막말을 하여 나라를 갈라 놓고 불안에 빠뜨리더니 드디어 한 사장을 자살로 몰고가고도 뉘우침이 없다가 노인들을 분노에 떨게 하는 막말을 하여 스스로 상처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온건한 李秀英 목사(새문안교회)가 한 말―『공산당式 선동술, 홍위병式 여론몰이, 인민재판式 인격살인이 판을 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거꾸로 가는 나라』를 만든 세력에 대해 이 정도의 반격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적에 가깝다.
  
   정권과 방송이란 한국 사회의 2대 무기가 선동세력의 손에 넘어갔는데도 애국세력이 이 정도의 방어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 이번에 한국의 정통 애국자유세력은, 親北세력을 사주하여 盧武鉉 정권 편을 노골적으로 든 金正日 정권과도 싸워야 했다. 남북한의 두 정권과 맞선 것이 한국의 보수층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야 선거결과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진다.
  
  5. 이번 선거가 보여 준 내전적 상황의 다른 예가 또 있다. 촛불시위에는 親盧·親北 단체가 참여하고 이를 金正日 정권과 盧武鉉 정권의 선동매체가 응원했다. 이를 두고 한 애국단체는 「내란을 선동하는 KBS를 심판하자」고 했다. 이런 범법행위에 대한 高建 행정부의 조치는 온건했다. 이 사태를 두고 반역음모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진보세력」의 의로운 행동이라고 치켜세워 주는 세력도 있다. 이 두 세력의 평화적 공존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적과의 동침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사회의 위험한 상황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직은 말로써 하는 內戰 상황이지만 이것이 총칼로 하는 內戰상황으로 폭발하지 않으려면 크고 작은 권력을 잡은 세력의 신중한 용어선택, 자신의 이념고백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념 실명제가 금융 실명제보다 더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6. 머리가 가장 좋은 한국인이 너무나 뻔한 선동에도 넘어가는 비밀을 천착해 보면 한국 사회가 극복해야 할 前근대적 요소와 만나게 된다. 미신, 거짓, 사기, 명분, 위선, 압제, 백성 근성 같은 것들이다. 한국어의 약 70%를 차지하는 漢字語의 표현수단인 漢字를 버리고 한글전용으로 가 버린 것은 선동이 잘 먹히는 思考구조를 만들었다.
  
   한글전용의 논리는 전형적인 위선적 선동이다. 漢字 사용자를 사대주의자로 몰고, 한글전용을 독립운동처럼 여기도록 한 논리는 漢字에 약한 사람, 漢字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약점을 포장하는 좋은 명분이 되었다. 漢字는 생각을 유도하고 한글 단어(춥다·즐겁다, 눈·머리·바람 등)는 원초적인 느낌으로 이어진다. 두 글자를 함께 써야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한다. 한글전용에 익숙해지면 생각보다는 느낌이 발달한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思考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언어이다.
  
   생각보다는 느낌이 발달한 사람들에게는 활자보다는 텔레비전과 영화가 더 친숙하다. 지난 6년 사이 한국의 방송과 영화는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金正日 정권을 감싸며, 북한동포의 비참한 실상을 외면하는 방향으로 동원되었다. 이런 언론매체에 일상적으로 노출된, 생각이 짧고 느낌이 빠른 한글전용 세대의 의식이 바뀌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단적인 예가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맹국인 미국을 主敵인 金正日 정권보다도 더 미워하는 망국적인, 패륜적인, 反역사적인, 反사실적인 경향이 감지된다. 17代 총선은 이런 상황변화 속에서 치러졌던 것이다.
  
  7. 정권의 홍위병이 된 젊은이들은 가끔 朝鮮日報 벽에 수백 개의 달걀을 던진다. 달걀물이 흘러내려 늪을 이룬다. 이 정도의 달걀이라면 굶어 죽고 있는 북한 주민 수백 명에게 근사한 저녁식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런 행패를 부릴 수 있게 하는 공돈을 제공해 준 부모의 책임이 크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공돈을 대어 주는 풍습, 이것이 돈에 대한 책임의식을 무디게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대한 윤리가 무너지면 공동체, 특히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철부지 홍위병들에게 공돈을 대어 준 기성세대가 그 代價를 치른 것이 또한 이번 선거였다.
  
  8.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소득은 온건하고 얌전하던 국민들까지도 「우리가 구경만 하고 있는 사이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구나.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공산당 세상이 되겠구나」 하는 각성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특히 反共기독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점이 주목된다. 애국시민은 있지만 애국세력은 없다는 비관론도 있지만 30%의 핵심보수가 일어나 위기의식과 이념으로 무장하여 60%를 깨우치게 되면 거짓과 守舊와 독재 편에 선 세력은 의외로 쉽게 무너지든지 순화될 것이다. 애국세력이 『이제 우리의 친구는 정권이 아니라 헌법이다』라고 자각한 다음 그 헌법을 활자상태로부터 불러내어 체제수호의 가장 유용한 무기로 활용할 때 상황은 反轉될 것이다. 盧武鉉 권력을 묶은 힘도 총칼이 아닌 헌법 조문이었다.
  
  
  [4월12일] 비수 같은 글을 쓴 유세환씨는 누구인가
  
   「최신정보」 파일 3850번에 실린 유세환씨의 글 「권영길 위원장에게 보내는 질문서」는 내가 최근에 읽은 가장 감동적이고 힘 있는 글이었다. 그는 질문의 형식을 빌렸지만, 민주노동당의 정강정책과 행태를 분석하고 민주노동당은 결코 진보정당일 수 없으며 親北사회주의 정당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北送된 공산 빨치산 출신들을 「애국자」라고 칭송한 것과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민주노동당의 조국이냐」고 묻는 대목에서는 비수를 들이대는 것과 같은 박력을 느꼈다. 이 글의 필자 유세환이란 분이 궁금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기자들이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민주노동당을 그들이 주문하는 대로 「진보정당」이라고 불러 준 기자들은 국민들이 이 黨의 정체를 직시하는 것을 방해했다. 유세환씨의 글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은 우리 헌법이 금하고 있는 중대한 정강정책을 갖고 있다. 사회주의적 이상을 표방하고, 金正日 정권의 통일정책을 상당 부분 수용하고 있으며, 한 번도 金正日 정권의 反헌법성과 反민족성을 명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기자들이 과오를 씻을 기회는 있다. 헌법정신에 입각하여 기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민주노동당에 대하여 親北사회주의적 정강정책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짐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親北사회주의적인 정강정책을 폐기하지 않고 국회에 진출한다면 이는 유세환씨 표현대로 「對南적화통일의 도구당」이 국회에 교두보를 구축하는 것이 된다고 보아도 과장이 아니지 않는가.
  
   한국의 정통 언론들조차 金正日의 전위대 한총련을 「친북」, 「반역」이라 부르지 않고 「진보」라고 추어주었다. 이런 비겁한 언어 사용은 국민들의 彼我식별기능과 경계심을 마비시켰다. 주로 말을 무기로 삼아 싸우는 左右 이념전쟁에서 한쪽은 예리한 선동의 무기를 들고 나와 진짜 진보세력인 한국의 정통 주류를 「守舊」로 모는데, 언론은 親北 퇴보세력을 향해 「진보」라고 감싸 주니 이길 도리가 없는 것이다. 젊은 세대의 좌경화는 한국의 이념대결 상황의 본질을 애써 흐려 버린 언론의 책임이다.
  
  
  [4월12일] 鄭東泳의 쿠데타
  
   조금 전에 鄭東泳 열린당 의장은 「3·12 쿠데타가 일어난 지 한 달 되는 날」이라면서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단식에 들어갔다.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왜 선거가 치러지나.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高建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건재한가.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군인이 거리에 보이지 않는가.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KBS·MBC가 이른바 쿠데타 세력을 낮이고 밤이고 공격하나. 그 쿠데타 세력은 지금 어디 있나. 혹시 열린당 당사 안에 있는 게 아닌가.
  
   여당 당수란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헌법절차를 쿠데타로 규정한다면 이런 사람이 집권하면 북한군이 실수로 쏜 소총을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터뜨렸다』고 과장한 뒤 北進을 명령할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이 집권하면 노조의 농성을 쿠데타라고 규정하여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한총련의 화염병 시위에 대해서도 쿠데타라고 규정하여 사격을 명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막는 야당을 쿠데타라고 규정하여 공수부대를 투입할지도 모른다.
  
   鄭東泳 의원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 없게 된 지금 그래도 열린당을 찍겠다는 사람들은 『憲裁의 탄핵결정에 대해서는 무조건 승복한다』는 보증서를 후보들로부터 받아야 할 것 같다. 가정하여, 여당이 만의 하나 헌법재판소의 盧武鉉 파면 결정에 불복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것이 바로 내란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그런 사태를 예방하여야 할 책임이 지지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4월4일] 盧武鉉은 한국인의 거울이다
  
   미국 대통령 케네디는 詩人 로버트 프로스트 추모연설(1963년 10월27일)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나라는 그 나라가 배출하는 인물만이 아니라, 그 나라가 기리는 인물, 기억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냅니다』
  
   (A nation reveals itself not only by the men it produces but also by the men it honors, the men it remembers.)
  
   우리나라는 어떤 인물을 배출했고, 기리고, 기억하고 있는가. 李承晩·朴正熙 같은 일류인물을 배출했던 한국은 왜 盧武鉉 같은 삼류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역사 인물 조사에서 세종대왕보다도 더 위에 오르고 있는 朴正熙를 기리는 기념관 건축은 왜 이뤄지지 않고, 젊은이들은 왜 李承晩을 金日成보다도 더 미워하는가. 대한민국을 건국한 李承晩 기념관은 없고 건국에 반대한 金九기념관은 만들어지는 아이러니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한국과 한국인이 어떤 나라인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닐까. 盧武鉉의 투지·저질성·말장난·책임전가술은 그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준 다수 한국인의 얼굴과 마음이 아닐까. 盧武鉉이야말로 한국인의 자화상이 아닌가. 그가 가진 장점과 단점은 한국인의 특성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것이다.
  
   한 나라는 그 나라의 수준과 어울리는 지도자를 갖게 된다고 볼 때, 朴正熙를 지도자로 가졌던 오늘의 60, 70代는 盧武鉉을 지도자로 선택한 20, 30代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盧武鉉의 실패에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다. 지도자는 국민 수준의 거울이다.
  
  
  [4월5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가. 누가 敵이고, 누가 경쟁자이며, 누가 아군인가
  
   1. 金正日과 그 추종자는 우리의 敵이다. 이들에게는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 敵의 구분법: 연방제 통일-보안법 폐지-주한미군 철수 주장자 및 한국 현대사를 부정하는 자.
  
   2. 敵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들은 구제 및 교육 대상이다.
  
   3. 金正日 편이 아닌 사람들은 모두 우리 편이라고 본다.
  
  
  나. 무엇을 할 것인가
  
   1. 어용·親北 방송을 무력화시킨다.
  
   2. 金正日 추종자들을 공직에서 추방시킨다.
  
   3. 신문의 광고란을 돈으로 사서 애국세력의 의견을 발표한다.
  
   4. 강연을 통해서 젊은 세대와 접촉하고 대화한다.
  
   5. 기독교의 反共전통을 살린다. 기독교인들과 함께 金正日을 惡으로 규정하고 북한동포 해방 운동을 펼친다.
  
   6. 젊은층에게 북한동포의 참상을 전하여 義憤心을 갖고 일어나도록 교육한다.
  
   7. 애국 변호사 모임을 조직하여 범법하는 좌익들을 모조리 고소, 제소한다.
  
   8. 「보수」라는 말 대신에 「애국세력」, 「자유세력」이란 말을 쓴다.
  
   9. 「진보」라는 말 대신에 잘 가려서 「좌익」, 「좌파」, 「반역」세력이란 말을 쓴다.
  
   10. 애국인사들이 돈을 쓸 수 있도록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11. 직업적인 애국 운동가들을 1만 명 양성한다.
  
   12. 언제든지 출동 가능한 애국행동대 10만 명을 확보한다.
  
   13. 위험한 國史 교과서 대신 부모·선배들이 나서서 체험한 현대사를 이야기하여 젊은이들을 깨우친다.
  
   14. 분석과 논평만 일삼는 지식인들이 행동하도록 한다.
  
   15. 공무원들이 좌파정권下에서도 헌법을 수호하도록 격려, 견제, 감시한다.
  
   16. 군인들이 親北化되지 않도록 충고·감시·격려한다.
  
  
  [4월6일] 패러디―鄭東泳 의장님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토론방)
  
   정동영 의장님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별 볼 일 없는 60, 70대 촌로들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용서 구하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한국i닷컴 독자 와룡)
  
  
  [4월6일] 대통령 나빠요(토론방)
  
   불법자금 150억 거둬서 대통령 당선됐어요
  
   측근들도 수십억 먹었어요
  
   형님도 많이 먹었어요
  
   먹은 돈 내어놓지 않았어요
  
   그러고도 사과 한 마디 안 했어요.
  
  
   직무 중에 열린우리당 선거운동했어요
  
   노사모 동원해서 시민혁명하자 했어요
  
   대의정치를 부정했어요
  
   경고 먹고도 열린우리당 선거운동 또 했어요
  
   선거법 위반 아니라고 억지 썼어요
  
   선관위를 무시했어요
  
   야당의 사과 요구 묵살했어요.
  
  
   방송에 나와 부정한 돈 먹은 형님과 측근 두둔했어요
  
   남상국 대우 사장을 인격적으로 매도했어요
  
   그에 충격먹은 남 사장 자살했어요
  
   그러나 사과 한 마디 없었어요.
  
  
   국회에서 탄핵이 발의되었을 때 안 되는 줄 알았어요
  
   국회의장과 야당대표의 대화제의를 묵살했어요
  
   양보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당근 탄핵됐어요
  
   그러고도 자신이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 한 마디 없었어요
  
   잘못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어요.
  
  
   이게 뭡니까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이거늘
  
   상식과 순리를 어기는 게 정의고 민주란 말입니까
  
   대통령이 그것밖에 안 됩니까.
  
  
   대통령 나빠요
  
   노무현 나빠요
  
   아주 나빠요.<정신차린386(펌)·42·남·웹프로그래머>
  
  
  [4월6일] 이 눔들아!(토론방)
  
   우리는 5인치 반 플로피 디스크 넣던 XT시대 늙은이다. 모질게 태어나서 8·15니 6·25니 4·19니 5·16이니, 팔자 사납게 다 겪고, 이제는 어디론지 돌아갈 날이나 기다리고 앉아 있는 뒷방 늙은이다.
  
   너희 눔들 타고난 팔자 좋아 잘 먹고 잘 살고 흥청거리는 거야 뭐라겠냐?
  
   너희 눔들 세상 모르고 한심한 발광을 해도 뒷방 구석에서 혀나 차며 엎드렸다.
  
   그저 우리가 하도 가난하고 못난 거 한이 돼서, 자손들이나 한번 잘나 보라고, 사람질하는 것 못 가르치고 ○× 찍는 거나 가르친 죄니, 누굴 원망하랴! 그러고 말이다.
  
   그나마 그게 궁상스런 꼴 안 보이는 거지. 그러고 참고 또 참은 거다.
  
   그런데 다 산 세상 늙은이 입에서 「이 눔들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니 이젠 어쩔 수 없이 말 좀 해야겠다.
  
  
   이 눔들아!
  
   너희들은 너희 조국이 어떤 조국인지나 아냐? 너희 조국의 어제가 어땠는지 아냐?
  
   그리고 어떻게 하다 어째서 지금이 됐는 줄이나 아냐?
  
   지금 너희 아비 어미들은 먹일 것 입힐 것 쌓아 놓고 「안 먹는다」고 끌탕하며 너희 길러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먹을 것 입을 것 없어서 「그만 좀 먹어라!」 그러면서 길러냈다. 콩나물 함지박 머리에 인 어머니 등판 엉덩이에 걸쳐 울지도 못해 보고 자랐다. 울어 보았자 어머니한테 얻어나 맞았다.
  
   그래도 우리는 그 어머님들이 고마워서 지금도 눈물이 난다.
  
  
   이 눔들아!
  
   말 좀 한번 바로 해보자!
  
   우리 조국의 역사가 텔레비전 화면에서 보는 그런 찬란한 역사인 줄 아냐?
  
   36년간 일본한테만 당했냐?
  
   반만년 강대국 중국에 수모와 멸시를 받으며 빌붙어 먹은 거지 같은 조국이었다.
  
   가난과 착취에 하늘에 한을 뿌리며 살아온 조국이었다.
  
   일본에 당한 정신대 할머니만 불쌍하냐? 중국에 당한 화냥년 할머니들은 어떻고! 화냥년 할머니들은 너희 조국이 뽑아다 바쳤다더라.
  
   그것도 꽃다운 몸 버리고 한 많은 고생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면 제 민족으로부터 환향년이 되어 천대받고 따돌림받은 불쌍한 할머니들이다.
  
  
   말 안 하고 넘어가 버리지 그랬지만 이 눔들아! 총독부 건물도 그렇다.
  
   역사라는 게 네 눔들 고사리만 한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게 역사냐?
  
   총독부 건물이 수치고 그렇게도 보기 싫었으면 데라우치 조선총독이 앉아 있던 시절 폭파를 했을 거지, 그게 무슨 창피하고 못난 수작이냐?
  
   이제 와서 총독부 건물 부수고 거기다가 콘크리트 광화문 레플리카를 세워 놨다구 못난 체면이 서는 건 줄 아냐?
  
   이런 용렬한 것들!
  
  
   이 눔들아!
  
   너희를 그 따위로 길러 논 게 우리니 할 얘기도 없다마는, 그래도 우리는 변명거리라도 있다.
  
   우리는 하도 엉망 가난 속에 살아서, 잘나 보기는커녕 너희 먹여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잘나는 거보다도 너희 먹일 거가 더 급했다. 육사교장의 편지?
  
   이 눔들아 그게 단 줄 아냐?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소원이 뭐였는 줄 아냐? 뭐? 언론자유? 민주주의?
  
   그냥 「새벽종이 울렸다! 잘 살아 보세!」가 꿈이었다. 밤이 있었냐? 낮이 있었냐? 눈 뜨면 일이고, 쓰러지면 잠이다.
  
   라면 끓여 먹을 시간이 없어서 깨물어 먹었다.
  
  
   이 눔들아!
  
   그래 맞다! 박통이 군부독재했다.
  
   나도 젊어서는 네 눔들보다 더 간덩이가 부었어도 벌벌 떨고 살았다.
  
   그래 그것도 맞다! 정치하고 거리가 먼 나도 젊어서 박통 미워했다.
  
   그러니 정치해 보겠다고 나선 이들이야 어떻겠냐? 박통 그러면 치가 떨리고 경기가 날 거다.
  
   그렇다구 이 눔들아!
  
   양심이 있고 제 정신이 든 놈들이라면 어디라고 박통을 김일성이 김정일이에 갔다 댈 수나 있냐?
  
  
   이 눔들아! 김정일이한테 가서 길거리에 머리띠 두르고 돌팔매질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모르냐?
  
   너희 눔들 이를 가는 박통·전통한테는 너희 눔들 머리띠 두르고 돌팔매질했어도 지금 살아서 잘났다고 끄떡거리지 않냐? 그게 민주주의다!
  
   도대체 기가 막히고 땅을 치고 통곡을 해야 하는 일이, 군부독재 물리치고 민주화했다는 눔들이 평양에 가서 김일성이를 황송하게 껴안는 눔들이 민주투사냐?
  
  
   이 눔들아!
  
   배달민족 치고 통일조국 그거 안 바라는 눔이 어디 있냐?
  
   한 맺힌 이산가족의 원을 나 몰라라 그러는 눔이 어디 있냐?
  
   그런데 누가 반대를 못 해서 민족통일이 안 되는 거냐!!
  
   너희 눔들이 싸고 도는 김정일이란 눔 때문에 안 되는 거지!
  
   지금 당장이라도 조국통일이 되려면 김정일이 아가리에 남조선이고 뭐고 다 쑤셔 넣어 주면 통일이다.
  
   이 눔들아! 너희가 바라는 조국통일이라는 게 바로 그거냐?
  
   언필칭, 너희 눔들은 조국·민족 그러고 나오는데, 김정일이가 조국이고 민족이냐? 김정일이 지금 이북에 있는 동포 인민들을 무얼 만들어 놨냐?
  
   세계에 없는 어릿광대 바보 같은 인민을 만들어 놓은 거는 놔두자!
  
   풀뿌리 캐 먹으러 다니는 거지들을 만들어 놓고도 위대한 수령이란다.
  
   기왕에 말이 났으니 말 좀 더하자!
  
  
   상해 임시정부 세우고 청산리 벌판에서 싸워서 대한독립했냐?
  
   일본 군국주의가 간이 부어서 진주만 폭격하고 대륙본토 쳐들어가서 대일본제국 만들려다 미국한테 원자탄 맞고 꿇어 엎드리는 바람에 미국한테 얻은 원조독립!
  
   이 눔들아!
  
   아무리 창피해도 역사적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 거다. 우리 못나 병신 짓 하다가 나라 빼앗겼고 남이 뺏어 줘서 얻은 독립이란 말이다.
  
   그것도 소련이 뺏어 준 것도 아니고 미국이 뺏어 준 거다.
  
   그래서 압록강 두만강, 마라도를 경계로 세계가 나라로 인정한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헌법이 있는 합헌 민주국가가 된 거다.
  
   소련을 등에 업고 대한민국 영토 내에 불법집단을 만든 것이 김일성이고 그건 합법적인 권리를 가질 수 없는 말 그대로 마적 집단이다.
  
   그리고 그런 불법집단이 남한을 먹어치우려고 든 것이 쓰라린 민족상잔의 6·25란 것이다. 제 민족이 제 민족을 살육하고 때려부수는 상상도 할 수 없이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저지른 것이 김일성이다.
  
  
   이 눔들아! 더 좀 말해 보자!
  
   세상은 힘의 원리로 운영된다. 정치사회 이념으로 갈라진 세계 판도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다. 그리고 두 판도의 괴수가 미국이고 소련이며 극동에서 만나는 데가 한국이다. 그리고 그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이 있고 일본이 있다.
  
   너희 유식한 교수 박사들한테 6·25 때, 맥아더가 만주 치자고 그랬는데 왜 미국이 안 치고 38선으로 다시 돌아왔는지 물어봐라!
  
   이 눔들아!
  
   미국이 침략이 목적이었다면 만주벌판을 왜 안 쳤냐? 중공군이 꽹과리 치고 넘어왔는데?
  
   소련, 중국이 무서워서?
  
   일본이 원자탄 맞는 거 보고 그때는 스탈린도 마오(毛)도 떨고 있을 때다.
  
   그거 문질러 버리려도 어쩔 수 없는 막강한 미국이었다.
  
  
   이 눔들아!
  
   오히려 공산권의 확산을 저지하려는 게 미국 쪽의 속셈이었다.
  
   저지하려는 정책하고 침략하려는 정책하고는 하늘하고 땅이다.
  
   너희들은 미국이 뭔지나 알고 그러냐?
  
   미국이란 나라가 너희 나라나 불란서 같은 조막만 한 나라인 줄 아냐?
  
   도대체 페더레이션이라는 거가 뭔 줄 아냐?
  
   50여 개의 나라들이 함께 이익을 위해 모여 연합한 공동체고 밖으로도 20~30개의 나라들이 같은 노선을 맞추어 나가고 있는 거대한 유엔 같은 페더레이션의 나라다.
  
   이 철딱서니 없는 것들아!
  
   왜 미국은 핵무기를 갖는데, 김정일이는 왜 못 가져?
  
   그걸 말이라고 하냐?
  
   김정일이나 후세인 한 눔이 제 기분대로 스위치 누를 수 있는 원자탄하고, 70여 나라의 페더레이션이 갖는 원자탄하고 같으냐?
  
  
   이 눔들아!
  
   너희 미쳐 날뛰며 미국기 찢는 거 보고 미국 눔들 느낌은 어땠겠느냐?
  
   이 늙은이가 지금도 기억나는 게, 그 전쟁통에 크리스마스라고 쓰리쿼터에 선물 싣고 와서 나누어 주던 생각이 난다.
  
   그때 내가 받은 선물이 고양이 소리 나는 장난감통을 받았다.
  
   도나스(도넛)도 얻어먹었다. 그리고 그 도나스가 무지하게 크고 맛있었다는 것이 생각난다.
  
   우리는 그때, 검정물 들인 유엔 잠바, 똥 가방, 망짝 구두….
  
   미군들 쓰다 버린 거나 얌생이질한 군 보급품 물감 들여 입고 신고 다녔다.
  
   너희들이 이를 가는 미국 눔들이 전쟁에 부서진 집 지으라고 시멘트, 유리, 목재도 배급해 주었다.
  
   그것뿐이냐? 말로 할 수 없이 많다.
  
  
   이런 천하에 배은망덕한 눔들아!
  
   도대체 미국 눔들한테 뭘 그리 뼈저리게 당했냐? 나라를 뺏어 갔냐? 못 먹고 못 살게 했냐?
  
   미국 눔이 아니라 미국님이다!
  
   좌우간 네 눔들이 미국 때문에 덕을 보았으면 보았지 손해 본 거가 뭐냐?
  
   그리고 네 눔들이 김일성·김정일한테 은혜 입고 덕 본 거는 뭐냐?
  
   하도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이 눔들아!
  
   아무리 인터넷이란 것이 숨어서 별 더러운 소리, 치사한 짓을 다 해도 되는 거지만 뭐가 치사하고 비겁한 줄은 알아야 하는 거다.
  
   아니꼽고 메스껍고 치사해도, 민주 자본주의라는 거는 돈을 아주 잘 벌어야 하는 거다. 인민공산주의라는 거는 잘 먹으면 다 같이 잘 먹고, 못 먹으면 다 같이 못 먹자 그러는 거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냐? 공산주의가 패가망신하고 민주자본주의로 가고 있다.
  
   어떤 교수 박사란 녀석이 박통 때문이 아니라 시대여건이 바뀌어서 경제가 살아난 거라고 그러더라. 어찌 반만년 배달 역사 중에 박통 시절이 되니까 여건이 바뀌냐?
  
   정주영이 누군데 울산 모래사장에 조선소 차릴 인물일 것 같으냐? 박통이 책임진다고 정주영의 배수진을 쳐준 덕이다.
  
   너희 눔들 에비타 아냐? 세계 6대 富國 아르헨티나를 에비타가 작살을 내놨다. 벌써 너희 나라도 김비타 노비타가 작살을 다 내놨다.
  
  
   이 죽일 눔들아!
  
   너희 조국이 어떤 나라인 줄 아나?
  
   우리한테 우리 조국은 우리 평생을 바친 귀한 조국이다!
  
   그리고 김정일이한테 갖다 바치라고 있는, 고생 없는 고생으로 빚어 만든 조국이 아니다.(한 늙은이·65·남·은퇴)
  
  
  [4월7일]「盧武鉉은 한국인의 거울이다」를 읽고(토론방)
  
   역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 거추장스러우리만치 우리 사회에, 특히 정치분야에 드리워져 있던 권위주의를 걷어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불과 1년이었지만, 많은 변화가 있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따지고 보면, 현직 대통령에게 「삼류인물」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이 과거 정권下에서라면 어디 가당키나 했겠습니까. 정말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정당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 그 대통령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대하고, 함부로 말하고, 어떻게든 끌어 내리려는 시도야말로 그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입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래서는 안 됩니다.
  
   조갑제 선생님의 글은 짧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조갑제 선생님의 마음이 절절히 배어난 글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저 스스로 선생님처럼 이 나라를 걱정해본 적이 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의 가벼움을 탓하기 전에 선생님과 같은 영향력 있는 분들께서 언행에 역사적인 관점을 싣고 신중을 기하셔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선생님과 같은 분을 보며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조갑제 선생님께서 글 머리에 인용하신 케네디 대통령의 말, 깊이 공감합니다.
  
   『한 나라는 그 나라가 배출하는 인물만이 아니라, 그 나라가 기리는 인물, 기억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냅니다』
  
   (A nation reveals itself not only by the men it produces but also by the men it honors, the men it remembers.)
  
   조갑제 선생님께선 대통령을 빗대서 하신 말씀이지만, 조금 각도를 달리해보면, 조갑제 선생님과 같은 분들께서 그 말을 깊이 새기셔야 할 듯싶습니다.
  
   이 나라의 지도층 인사들. 그분들이야말로 또한 이 사회의 자화상이 아닐까요? 케네디 대통령도, 조갑제 선생님처럼 문인이었던 로버트 프로스트를 추모하면서 한 말 아닌가요?(봄바람·39·남·사업)
  
  
  [4월8일] 朝鮮日報에 났다가 빠진 광고(국민행동본부)
  
  투표장이 낙동강 전선… 어른들이 다시 일어나 나라를 구하자!
  
   ―낙동강 전선에서 피 흘려, 수출전선에서 땀 흘려, 생활전선에서 눈물 흘려 세운 나라가 기울고 있습니다. 국회마저 좌익 손에 넘어가면 공산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이렇게 소매치기 당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親盧·親北·북한정권·KBS·MBC가 한 덩어리가 되어 거짓과 불법을 선동,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헌법재판소와 국회를 협박하고 공명선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개혁·진보·민주투사로 위장한 좌익이 국회까지 장악하면 국가보안법이 사라지고 공산당이 활보하는 세상이 됩니다.
  
   ▲겁을 먹은 신문들마저 위기의 본질을 피해 가며 변죽만 울립니다. 여당은 공산당을 모르는 20, 30代만 투표하고, 공산당을 잘 아는 60, 70代 노인들은 투표장에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북한정권의 對南공작기관은 그들이 공천이라도 한 듯이 특정세력을 국회에 진출시키려고 연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권과 방송이 넘어가 버린 지금 국회는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입니다. 여기까지 무너지면 남북한의 좌익이 야합하여 연방제 赤化통일로 달려갈 것입니다.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 우리의 자유·재산·가정이 빼앗기느냐 지켜지느냐의 최후 결전이 4·15 총선입니다.
  
   ▲공산당과 싸워 이긴 우리 어른들이 앞장섭시다. 눈물로 호소하고 설득하여 젊은이들을 일깨워 구국전선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이제는 유엔군도 맥아더도 오지 않습니다. 믿을 것은 우리 자신, 우리 자식들뿐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일어나 나라를 구합시다.
  
  
  [4월8일]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民勞黨(洪官憙·통일연구원 평화안보실장)
  
   민주노동당이 4월7일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주요정당 정책공약토론회에서 미군철수를 주장했다. 아울러, 韓·美·日 공조는 중국과의 관계나 한반도 평화에 장애가 된다고 언급했다.
  
   現 시점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공공연히 주장하는 것은 지난 수십 년간 북한이 추구해 온 對南적화정책을 뒷받침하는 反국가적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이쯤 되면 북한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남한 정세, 곧 『남한에서 친북연공세력이 역량상 우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 아래 남조선 인민들의 민족자주의식, 反美자주의식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지난해 9월 조선노동당출판사 발간 자료)이 최근 한국內 상황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法체계나 공권력이 과연 어디까지 이러한 단체들을 방치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국민들의 둔감한 안보의식을 앞으로 어떻게 啓導(계도)해야 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4월9일] 鄭東泳 의장의 이상한 진실게임(李東馥·前 국회의원)
  
   4월8일 수도권 일원에서의 유세를 시작한 열린당의 鄭東泳 의장은 그동안 물의의 대상이 되었던 60~70代 노인에 대한 그의 폄하 발언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해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TV 방송들은 鄭의장이 『사실은 20~30代의 젊은이들이 하도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60~70代의 노인들처럼 젊은이들도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鄭의장의 이 해명 발언은 사실과는 터무니 없이 동떨어진 것이었다. 왜냐 하면 문제가 되었던 그의 본래 발언 내용은 『60代 이상 70代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그분들은 어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였기 때문이다. 그의 본래 발언은 어떻게 해석을 해도 『60~70代 노인들처럼 젊은이들도 적극적으로 투표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방법이 없다.
  
   더구나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을 자세히 읽어 보면 문제가 된 발언에서 鄭의장은 『20~30代가 투표를 하지 않는 현상』을 가지고 말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와서 분위기가 달라져서 20~30代의 투표참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같은 현상을 「환영」하는 연장선상에서 「60~70代 노인」들 관련 발언이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 하면 鄭의장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 인용이다.
  
   『20, 30代의 정치적 무관심, 정치적 냉소주의…. 이것이 현실이죠. 근데 최근에 변화가 왔죠. 촛불집회의 중심에 젊은이들이 있단 말이죠. 작년, 재작년에 월드컵 그 다음에 미선이, 효순이 또 1987년 6월 항쟁, 이런 게 이제 복합돼서 축제이면서 분노의 표출이면서 즐거운 평화적인 그… 독특한 한국판 아크로폴리스 문화라고 그럴까요. 그리스에 대화의 광장, 토론의 광장이 있었다면 촛불 집회가 한국 민주주의의 주역인 20, 30代 젊은이들의 표현의 광장, 최근에는 분노 표출의 광장, 그래서 이게 그분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주의로 상당 부분 그렇게 줄은 것 같아요. 투표하겠다 하는 사람이나 20, 30代가 많이 늘어난 것은 한국의 장래를 위해서 굉장히 바람직한 거죠』
  
   鄭의장의 얼렁뚱땅한 해명 시도에서 짙게 배어나는 정직성의 결여는 그가 어떻게 해서든지 불을 지르려 하는 대상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겠는가? 아무래도 鄭의장은 다시 소년기로 되돌아가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벚나무를 도끼로 잘랐던 어린 조지 워싱턴의 고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 같다.
  
  
  [4월9일] 데스크가 없는 MBC 9시 뉴스데스크
  
   방금 택시 중에서 들은 MBC 9시 뉴스에서 앵커맨이 『(탄핵재판정에서) 느닷없이 색깔론이 제기되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어진 기자의 보도를 들어보니 색깔론이 아니었다. 소추위원 측의 李珍雨 변호사가 盧武鉉 대통령의 이념성향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9시 뉴스 진행자는 「느닷없이」, 「색깔론」이란 변칙적인 보도용어로 설명한 것이었다.
  
   李珍雨 변호사의 문제제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진행자의 「느닷없이」라는 표현이 「느닷없는 것」으로 들렸을 것이다. 이념문제를 제기한 李珍雨 변호사는 그야말로 느닷없이 색채론을 제기한 畵家(화가)로 돌변했다. 李변호사는 색깔을 논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사상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것을 「색깔론」이라고 사석에서야 부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중파 방송이 엄중한 이념문제를 「색깔론」이라고 비하하는 것은, 이념 논쟁을 통해서 정체성이 드러나면 곤란해지는 측에서 만든 선동적 용어를 기자가 그대로 받아쓰는 것을 뜻한다. 「차떼기」 같은 선동적 용어을 기자가 받아쓰면 기자가 아닌 대변인이 된다.
  
   「느닷없이」, 「색깔론」이란 용어로 해서 MBC 9시 뉴스 제작진이 누구 편을 들고 싶은지 짐작이 간다.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뉴스 보도가 의도를 드러내면 다른 보도 전체도 신뢰성과 공정성을 의심받는다.
  
   「느닷없이」와 「색깔론」이란 말에서는 경멸감과 오만함이 느껴진다. 이런 감정적 단어가 논평이 아닌 보도에 나오니까 더욱 문제인 것이다. 李珍雨 변호사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느닷없다」고 느낀 사람들에게는 앵커맨과 기자의 「느닷없이」란 말이 시청자의 감정의 자유까지 앗아가는 것이고 「정당하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게는 짜증을 보태 주었다. 요사이 시중에서 MBC 보도에 대한 격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도 감정이 부른 또 다른 감정이다. 결국 오늘 MBC의 두 단어는 쓸모없는 감정 표현이었다는 이야기이다.
  
   MBC 9시 뉴스데스크에는 데스크가 없는 모양이다.
  
  
  [4월10일] 우국충정이 죄인가?(「국민행동본부」 성명서)
  
  경찰은 대한민국을 탄압하려는가?
  
   왜 親北좌익의 발호를 경고하는 애국시민을 잡아가고 북한정권의 선전원들을 방치하는가. 태극기를 死守하려는 행동이 범죄인가? 애국시민이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단 말인가?
  
  
   1. 선관위와 경찰이 법률을 과잉해석하고 남북한 좌파 권력의 눈치를 보는지 親北좌익의 국회진출을 저지하려는 애국시민들을 잡아가면서 親北 사이트의 선거개입을 방치하고 있다.
  
   2. 선관위는 국민행동본부가 朝鮮日報에 낸 광고를 선거법에 위반된다면서 게재 중단시켰다. 이 광고는 「투표장이 낙동강 전선… 어른들이 일어나 나라를 구하자!」라는 제목이었다. 설명문은 「낙동강 전선에서 피 흘려, 수출전선에서 땀 흘려, 생활전선에서 눈물 흘려 세운 나라가 기울고 있습니다. 국회마저 좌익 손에 넘어가면 공산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이렇게 소매치기 당할 수는 없습니다」로 되어 있다. 이 글에 무슨 범법혐의가 있다는 말인가. 憂國의 충정이 죄인가.
  
   3. 경찰은 애국투사 池萬元 박사가 신문에 낸 좌익의 국회 진출 경고 광고를 문제 삼고 있다. 경찰관이 사복차림으로 새벽에 池박사의 집을 찾아와 연행하려 하자 테러를 당해 본 적이 있었던 池박사는 위기를 느껴 피신하기도 했다.
  
   4. 경찰은 또 「미래한국」 신문에 난 「총선 후 국회·국가의 친북화 우려, 전대협 前 간부 18명 등 주사파 출신 대거 출마」 題下(제하)의 기사를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청년을 긴급체포하여 조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조직에서 활동한 前歷者를 유권자들에게 알려 주는 것은 선관위와 경찰이 장려해야 할 일인데도 이런 애국행위를 범죄시하는 경찰은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을 받아 먹고 살면서 金正日과 그 추종세력을 위해 반역하겠다는 것인가.
  
   5. 月刊朝鮮이 입수한 북한노동당 비밀문서는 이렇게 자랑했다(月刊朝鮮 2004년 3월호). 「남조선 인터넷망에는 우리의 선전물을 그대로 전하는 친북 인터네트 싸이트가 무려 2000여 개나 있는데 이 통로를 통해 위대한 장군님의 문헌과 로동신문 등이 당일로 게재되고 있다」
  
   우리 경찰과 선관위는 金正日 정권의 눈치를 보는지 이 親北 사이트가 지금 야당을 집중공격하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다. 이런 비겁한 공권력이 바로 공명선거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번 선거에서 金正日 추종자들이 개혁·진보·민주인사로 위장하여 국회에 진출, 적화통일을 위해 복무하게 된다면 선관위와 경찰은 민족사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되고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4월10일] 애국시민은 있으나 애국세력은 없다
  
   혹자는 한국의 애국세력 운운하지만 사실 애국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右派세력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가. 결론을 먼저 얘기하면 그들이 다들 배가 너무 불러서 그렇다.
  
   현재 소위 자칭 「右派」라고 하는 사람들이 몇 있으나 진정한 의미에서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실제 우파라고 타칭·자칭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론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첫째, 도망자형―이미 해외에 상당 재산 옮겨 놓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 마음이 분산되어 있으므로 아무 일도 못 한다. 흔한 기회주의자들 중 상당 부분이 여기 있다. 마치 일본군 들어오면 일장기 흔들고, 빨갱이 들어오면 빨간 깃발 흔드는 그런 사람들.
  
   둘째, 이익추구파―빨갛든, 파랗든, 세상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돈만 벌면 되는 파인지라 이념이나 뭐 그런 일에 관심없다. 뇌물을 주든 오입을 하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오직 이익만을 위한 기회주의자들이다.
  
   셋째, 낙천파 - 막연히 그냥 잘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지난 몇십 년 일없이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문제 없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다. 역사의식이 없고 경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주역이다. 꿩이 도망갈 데 없을 때 눈 속에 머리 처박는 것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넷째, 포기파―생략해도 다 안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인가 싶다. 실직, 카드문제, 각종 가정불화, 이혼, 자살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역사는 결국 이들의 손에 있다. 하늘은, 진리는, 눈물 흘리는 사람들 편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하늘을 의지하는 파―진정한 신앙인들이다. 일의 시작과 결말을 알기 때문에 세상만사가 다 헛되다는 것도 안다. 세상 연락을 즐기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산다. 남을 위한 기도와 자기를 위한 간구함과, 기쁨과 감사의 찬송과 말씀 묵상을 주야로 하는 사람들이다. 성경대로 복 있는 사람들이다.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당신은 어느 파에 속하시나요?(증거·50·남)
  
  
  [4월10일]「누구에게도 원한을 갖지 않고…」(盧에게 주는 링컨 연설문)
  
   계급적 적대감과 증오심을 깔고서 국가를 분열시키고 국민들을 반목하게 만든 盧武鉉 대통령이 링컨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또 月刊朝鮮이 펴낸 「위대한 영어 연설문」에 나오는 링컨을 읽고서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한 듯하다. 오늘 그 책을 꺼내 새삼 유명한 문장을 다시 읽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라고 말하는 이것은 1865년 3월4일에 있었던 두 번째 취임 연설 중 마지막이다. 링컨은 이 연설을 한 40일 뒤 암살된다.
  
   〈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for all, with firmness in the right as God gives us to see the right, let us strive on to finish the work we are in, to bind up the nation's wounds, to care for him who shall have borne the battle and for his widow and his orphan, to do all which may achive and cherish a just and lasting peace among ourselves and with all nations.〉
  
   <누구에게도 원한을 갖지 않고, 모든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神께서 우리에게 보게 하신 그 정의로움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일을 끝내기 위해, 이 나라의 성처를 꿰매기 위해, 이 싸움의 짐을 져야 하는 사람과 그 미망인과 고아가 된 아이를 돌보고 우리들 사이의, 그리고 모든 나라들과의 정의롭고 영원한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일을 다하기 위해 매진합시다>
  
  
  [4월11일] 親北이 파쇼이다
  
   오늘 만난 일본 공산당원 하기와라 료(萩原遼)씨는 한국의 親北·反美 세력을 「極右파쇼 守舊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親北세력은 金正日을 추종하는데, 金正日은 폭력적으로 인권을 탄압하고 군국주의적 「先軍정책」을 추구하며 계급적 적대세력에 대해서 인종말살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히틀러와 같은 전형적인 極右파쇼이다.
  
   히틀러는 그래도 독일의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國富·國力을 쌓은 사람이라 守舊라고 규정하기에는 다소의 문제가 있는데, 金正日은 개혁·개방을 거부함으로써 1990년대 말의 북한주민 생활 수준을 100년 전의 朝鮮朝 철종·고종 시절 수준으로 되돌려 놓은 守舊의 표준이다.
  
   「極右파쇼 守舊」인 親北세력은 그 본질이 「진보민주」인 한국의 정통 주류세력을 「守舊 꼴통」이라고 비난한다. 전형적인 공산당式 선동술이다. 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다(赤旗)의 평양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金賢姬 소녀의 사진을 찍기도 했었던 하기와라 료씨는 金日成·金正日의 악마성을 꿰뚫어 본 뒤에는 북한정권 타도를 필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아직도 공산당원인 그는 『金正日 정권은 양심적인 공산주의자들의 진정한 적이다. 이제부터 일본이 그를 요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300만의 동족을 죽음으로 몰고 간 1995년 이후의 대기근 사태는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과 같은, 金正日에 의한 계급적 학살(아사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책을 쓰고 있다.
  
  
  [4월11일]『진보가 아니라 金正日의 기쁨조』
  
   하기와라 료(萩原遼)씨는 자신을 『부모도 없고 처자도 없고 돈까지 없으니 죽고 싶지도 않다』는 일본의 도쿠가와 시절 名言으로 설명한다. 그는 6·25 전쟁 때 미군이 압수한 북한 문서만 가지고 「朝鮮戰爭」이란 책을 썼다. 북한군의 작전계획서를 토대로 설명하면 자연스럽게 6·25 남침 준비과정과 開戰상황이 나온다. 남침, 북침을 따진다는 게 의미가 없게 된다. 북침설이라는, 요괴들의 요설에 종지부를 찍은 책이었다.
  
   그가 쓴 「북조선에서 사라진 친구와 나의 이야기」라는 책은 유명한 논픽션 賞도 받았다. 그는 『일본 공산당 안에서는 나의 행동에 대하여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金正日 타도를 위해 나의 생애를 걸었는데 누가 말리겠는가』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左派 지식인답게 그의 언어는 폐부를 찌른다. 그는 金正日을 「눈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난롯가에 오면 녹는 눈사람」, 즉 개방을 하면 사라질 운명의 독재자라는 것이다.
  
   오늘 그는 또 名言을 남겼다. 남한의 親北좌파 세력은 「金正日의 기쁨조」라는 것이다. 金正日은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받으면 짜증을 내지만 남한상황을 보고받을 때는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들만 골라서 하는 親北좌파 세력들이 열심히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미국에 반대하는 행동을 해주고 있으며, 이들이 드디어 정권의 핵심부에도 들어가 있고 머지 않아 국회에도 대거 진출할 형국이니 이 親北좌파들이야말로 「金正日의 기쁨조」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기와라 료씨는 자신을 反北좌파라고 이야기하면서 親北좌파를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납치범에 잡힌 인질은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납치범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정신병적 상황이다. 金正日을 납치범, 한국 사회를 인질로 설정한 논법이다. 하기와라 료씨는 『한국의 좌파가 진보임을 증명해 보이려면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탄압에 대해 분노하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동포들이 당하고 있는 인권탄압을 냉소적으로 보는 자들은 진보가 아니라 파쇼이며 守舊라는 이야기이다.
  
  
  [4월11일] 金槿泰 의원 심야토론 유감(토론방)
  
   金槿泰 열린당 의원님을 그렇게 안 봤는데 오늘 KBS 심야토론에서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먼저, 토론 패널로 자리했으면 토론자와 눈을 맞추며 토론하는 것이 예의인 데 반해 시종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했다. 굳이, 金槿泰 의원의 과거를 따지지 않더라도, 정확히 따질 필요도 없겠지만, 어제 토론의 결과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1. 과거 인식의 不在
  
   朴世逸 한나라당 선대위장과 朴正熙 前 대통령의 경제발전 부분에 대한 토론에서 朴世逸씨는 『역사를 단면만 보지 말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자. 경제발전의 功은 제대로 평가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의 주장에 金槿泰 의원은 『그건 그때 당시의 농민, 상인, 기업인 등 모두의 작품이었지 朴正熙 개인만의 功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답했다.
  
   그런데, 탄핵에 관해 토론을 할 때 金槿泰 의원은 사뭇 경제에 대해 다른 인식을 피력했다.
  
   『경제 물론 잘되어야 한다. 정치가 잘못된다 하더라도 경제는 잘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가 잘되지 않으면 경제가 잘될 수 없다. 정치가 안정되고』
  
   그렇다면, 朴正熙 경제 개발에 대한 功은 대강 朴正熙의 정치력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무방한 것인가?
  
   아니면, 그때와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 각각 다른 설정을 하는 것인가? 도대체, 시청자에게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떻게 이해하라고 하는 건지 각각 다른 金의원 주장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리둥절하다.
  
  
  2. 법을 초월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세
  
   민주당 孫鳳淑 위원장이 『열린당은 憲裁에서 탄핵이 가결되면 그대로 수용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金의원은 『절대, 그런 일은 있지도 않을 것이고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재차, 반복되는 질문에 『국민의 80%가 탄핵 철회를 원하고 있고, 표결 당시에 70%가 반대했다. 동의할 수 없다』는 뜻으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법은 국민이 원할 때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탄핵은 국회의 손을 떠나 헌법재판소에 넘어간 상황이니만큼 충분한 검토를 통해 憲裁는 판단을 할 것이고, 국민과 정치인,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수용하면 그뿐이다.
  
   만일, 憲裁에서 대통령 탄핵을 가결한다면 어떤 혼란이 벌어질지 사뭇 긴장된다. 혹시라도, 이런 생각을 가지게끔 하여 투표와 헌재에 압력을 가하는 건 아닐 거라 생각한다.
  
   또한, 탄핵이 가결되지 않음을 확신한다면 얼마든지 국민을 안정시키기 위해 憲裁의 판단을 적극 수용할 것이며 차후에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어야 옳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진다.
  
  
  3. 탄핵에 대한 시각
  
   金의원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건을 설명할 때마다, 「의회 쿠데타」니 「폭거」니 하는 섬뜩한 용어들을 계속 사용했다.
  
   말은 만들어서 적용시키는 게 아니라, 있는 말을 얼마나 適材適所(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표현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예」를 들기도 하고 「비유」도 한다. 일단, 「의회 쿠데타」는 어느 한 편이 규정한다고 해서 옳게 인식될 단어 조합이 아니다. 국민의 선택→국회의원→의회→의회 쿠데타 결국 뿌리를 들추면 국민에 의한 「쿠데타」가 된다.
  
   일단, 쿠데타라 하면 「정권찬탈」의 목적성이 있어야 하고, 기습적인 행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탄핵 발의 과정에서부터 표결까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與·野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한 수단을 강구했었던 측면을 살펴볼 때, 이는 결코 쿠데타의 성격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행위였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
  
  
  4. 국민의 뜻이 다 「법」을 어길 수 있는 잣대는 아니다
  
   金槿泰 의원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았으므로, 탄핵은 부당한 것이고, 민주주의는 참여와 개입이라고 했다. 맞다. 그래서 국민은 투표를 해 민주주의에 참여를 하고, 선거에서 「선택」을 해 개입을 한다.
  
   金槿泰 의원의 논리대로 한다면, 「투표」는 필요 없는 하나의 절차요, 시간과 비용의 낭비만 초래하는 소비적인 「과정」의 하나일 뿐이란 얘기가 된다. 여론조사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뽑으면 된다. 정말, 이것이 참여와 개입이라 생각하면 그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논리가 된다는 것이다.
  
   金槿泰 의원도 느끼는 바와 같이 여론조사란 것은 그때 그때의 사안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고, 지속적인 思考의 표출이기보다는 일시적인 감정의 표출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탄핵의 폭풍이 잦아들면서 여론조사 추이도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열린당에서 터져나오는 「위기론」이다. 굳이, 여론조사가 민주주의의 참여와 개입에 있어서 절대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면 탄핵안 발의 및 가결, 그리고 憲裁의 판단은 불필요했다. 1년 내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여론은 고작해야 20%대였다. 나머지가 부정적이거나,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측면을 고려할 때 얼마든지 여론조사를 통해 대통령이 탄핵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정신차린386(펌)>
  
  
  [4월11일] 두 가지의 글
  
   金正日을 감싸고, 북한주민들을 냉대하며, 대한민국에 흠집을 내고, 朝鮮日報를 집중적으로 음해하며, 6·25 때 한국을 구해준 미국을 증오하는 대신에 6·25 남침의 공범자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들이 쓰는 글과,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金正日에 분노하며 북한주민들을 동정하고 미국에 감사하며 朝鮮日報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쓰는 글은 이런 차이가 있다.
  
   1. 前者의 글은 짧다. 거의가 욕지거리이기 때문이다.
  
   2. 後者의 글은 길다. 논리적이고 설득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3. 前者의 글에서는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다. 주장만 있기 때문이다.
  
   4. 後者의 글에는 풍부한 사례와 경험이 들어 있다. 그게 설득의 무기이니까.
  
   5. 前者의 글에서는 증오심이 발견된다.
  
   6. 後者의 글에는 걱정이 많다.
  
   7. 前者와 後者의 대결에서 승부는 명백하다. 지금 이 사이트의 토론방에 들어가 보면 위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성 세대가 인터넷을 배워 젊은 세대의 좌경화·홍위병화를 막기 위한 교사로 총출동하는 형국이 확산되면 대한민국은 구제될 것 같다.
  
  
  [4월11일] 대한민국은 앞뒤로 포위되었는가?(토론방)
  
   朴槿惠 한나라당 대표는 2년 전, 이미 金正日을 만나고 왔습니다. 만일 朴대표가 金正日과의 만남에서 金正日의 惡함을 읽었었다면, 지난 2년간 어느 곳 어느 자취에서라도 그러한 인식을 보이는 발언이 조금은 새어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전혀 그런 흔적을 접한 일이 없습니다.
  
   朴대표가 金正日의 정체를 2년 전 꿰뚫어보았다면, 다시 평양에 들어가 그 악마와 회담을 갖겠다는 발언은, 아니, 희망일지라도 나올 수 없습니다. 보십시오. 申相玉 감독이나 崔銀姬씨가 두 번 다시 그자를 대하고 싶어하는지 ? 그분들의 증언을 읽어 보면 金正日은 장미꽃 기름 바른 악마로 나옵니다.
  
   역사는 악마와 회담하느라 절절매다가 인류를 악마의 발 아래 희생시킨 여러 병신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체임벌린이 그러하며, 키신저가 그러했습니다. 朴대표는 제2의 체임벌린이 되는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2의 체임벌린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 그녀를 매도하기 위해가 아니라 - 저는 이 글을 씁니다.
  
   朴대표는 金正日의 정체를 읽는 일에 실패한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악마들은 빛의 천사처럼 위장하고 온다고 하느님의 아들께서 말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빛나는 겉모습만 보고 악마를 천사로 여길 것입니다. 朴대표는 상식의 오류 속에 들어섰습니다. 그녀가 스스로 평양 악마의 내면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탈북자들의 아우성이 아무리 귀에 빗발칠지라도, 자기 시야를 통해 직접 입력된 거짓 허상의 농간에 계속 놀아날 것입니다.
  
   우리는 의심하고 의심해야 합니다. 제가 확신컨대, 金正日과의 첫 회담에서 金正日이 악마임을 그녀가 깨닫지 못했다면, 두 번째 회담에선 더 더욱 그 자에게 끌려들 것입니다. 金正日은 朴대표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그녀는 껍질만 남고 멍들 것입니다.
  
   악마에게 멍든 지도자를 믿을 수 있습니까?
  
   金正日보다 덜하던 金日成을 당신의 부친이신 위대한 朴대통령조차 평화적으로 요리하지 못하고 오직 대결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하신다고요 ? 핵무기가 어떤 것인지 아십니까? 그 평양의 악마가 무엇이 아쉬워 당신의 말을 듣겠습니까? 앞에선 귀 기울이는 척할지라도 뒤에서 비수를 꽂을 것입니다. 당신의 등만 비수를 맞는다면 제가 말을 말 것이나 대한민국의 뒤에 꽂을 비수가 되리니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제2의 이라크戰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제2의 한민족 상잔이며 제2의 6·25가 될 만한 내전상태로 들어선 중에 있습니다. 남한에는 親김정일 세력이 10%를 넘어섰습니다. 불행히도 10%의 좌익들은 70%의 우익보다 훨씬 지독하고 악랄합니다. 수가 많다고 이기는 것 전혀 아닙니다. 우리들이 저 어리석은 지도자들에게 독하게 냉철하게 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목숨을 보존할 수 없습니다. 朴대표가 두 번째로 金正日을 만나 평화에 대해 회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朴대표는 오만을 벗기 바랍니다. 악마와의 평화회담은 악마의 수명연장과 노예 불리기에만 사용될 뿐입니다.
  
   한반도에서 반란수괴 金日成이건 金正日이건 단 한 번이라도 만나고 돌아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신뢰를 그에게 두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그를 親北인사, 親김정일 인사로 여겨야 합니다. 서럽지만, 이것이 우리의 냉정한 현실입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제가 알았겠습니까? 여러분이 짐작했겠습니까? 저는 오늘도 제 의무를 다합니다. 제 소리가 헛소리이기를 바랍니다.(파아란)
  
  
  [4월15일] 우리는 敵이 아니다
  
   총선 투표일을 맞아 지난 한 달간의 글쓰기를 생각해 보았다. 나의 사이트에 나라걱정·나라사랑의 글을 올린 분들의 생각을 정리하면, 그 핵심은 이단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수호하려는 열정일 것이다. 다소 딱딱하게 들리는 민족사적 정통성이란 의미는 이렇다.
  
   1. 대한민국만이 한민족의 정통국가이며 북한정권은 이단이다.
  
   2. 한민족은 하나의 정통국가만 갖는다.
  
   3. 정통과 이단을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어느 체제가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느냐이다.
  
   4. 대한민국이 민족사, 그리고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국가이므로 북한은 자동적으로 이단이요 反국가단체가 된다.
  
   5. 이런 정통史觀을 헌법에 담은 것이, 한반도 전체와 그 부속도서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한 조항이다.
  
   6. 이 헌법 규정에 따라서 북한정권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반란집단이고 主敵인 것이다.
  
   7. 민족사적 정통성과 헌법에 따라 북한정권을 국가로 인정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된다.
  
   8.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은 정통 역사관과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다.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면 자동적으로 한반도 분단을 영구화하여(휴전선을 국경선으로 만들어) 통일을 포기하게 된다. 이는 헌법이 우리 영토라고 규정한 북한지역을 포기하는 매국행위이기도 하며 탈북자들을 국민으로 여길 수도, 구출할 수도 없게 된다.
  
   9. 매국노, 반역자, 헌법파괴자가 되지 않고서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
  
   10. 대한민국 건국을 정통국가의 건설이 아니라 분열정권으로 여기는 盧武鉉 대통령은 통일방안으로서 국가연합(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남한과 대등한 국가 간 관계의 연합을 맺자는 발상)을 주장하고 있다. 열린당의 상당수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통일강령으로서 「국가연합이나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내세우고 있다. 盧대통령, 열린당, 민주노동당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포기하는 反헌법적 견해이다.
  
   11. 한나라당도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에 대한 확신이 약하다. 한때는 북한을 영토로 규정한 헌법조항을 수정하자는 의견이 이 당에서 나온 적도 있다.
  
   12. 따라서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헌법과 손잡고 수호하려는 정당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점이 대한민국의 절대 고독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남북한의 반역세력으로부터 얻어맞고 뜯어먹히고 있는 「동네북」이다. 대통령도, 국군도, 국정원도, 한나라당도 이렇게 당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변호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국선 변호인도 구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13. 기자와 많은 애국 네티즌들이 애가 타서 국선 변호인을 자임하면서 지난 한 달 많은 글을 썼다. 글이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역사는 체험이고 내일의 역사는 기록이다. 여기에 남겨진 글들은 내일의 역사를 만드는 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14. 민족사적 정통성이 타협 불가능한 가치이고, 이것을 포기하면 남북관계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점을 제대로 아는 이들이 매우 적다. 아마도 북한의 소위 통일 일꾼들이 한국의 지식인들보다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가진 의미를 더 무겁게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정권은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잘 알고 있으므로 그것을 파괴하기 위하여 정교하고 끈질긴 선전·선동을 해왔다. 최초의 민족통일국가인 통일신라와 거기에서 연원하는 최초의 국민국가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한 신라와 대한민국 흠집내기! 이것이 對南 적화통일 전략의 핵심이었다.
  
   15. 민족을 대표하는 정통성은 하나뿐이므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뿐인 생명체를 두 동강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을 두 동강 내어 하나를 버리는 행위이다. 대한민국이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은 국가적 자살을 하겠다는 의사 표시이다.
  
   16. 민족사의 정통성은 민족사의 가장 중요한 도덕기준이다. 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민족이 善惡 판단 능력을 버림으로써 非도덕적 존재로 전락한다는 의미이다. 동포 300만 명을 사실상 굶겨 죽인 金正日 정권을 한국과 동급의 국가로 인정해 놓고는 도덕 교육도, 역사 교육도 불가능한 것이다.
  
   17. 盧대통령이 존경한다는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1961년 3월4일 취임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도 자신의 소멸을 위한 조항을 기본법에 규정한 예가 없습니다. 위헌적 행동을 하지 않고서는 연방을 해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북한정권을 대한민국과 동급에 놓는다든지, 국가연합식 통일을 주장하는 행위는, 국가의 이름으로써는 원천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란 의미이다.
  
   18. 링컨은 위의 연설에서 또 이렇게 말했다.
  
   『소수가 헌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다수는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부가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헌법에 담아 놓았는데, 이를 부정하는 소수가 있다고 해서 다수마저 헌법을 무시하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헌법을 지키고 헌법은 우리를 지킨다」는 생각을 공유한 분들의 글들을 지난 한 달 동안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은 크나큰 위안이었고 안도였다.
  
   19. 대한민국에 대한 자랑과 애착이 없고 金正日 정권에 대한 분노가 없으며 북한동포에 대한 사랑과 동정이 없는 이들이 주로 적개심과 증오심에 가득찬 극악무도한 언어로써 우리를 공격하였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하고 온건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비난도 고소도 당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하였다.
  
   20. 저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링컨의 말이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첫 번째 대통령 취임식 연설의 마지막 문단이다. 그가 美합중국연방을 파괴하려는 남부 사람들에게 호소한 말이다.
  
   <여기서 내 말을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들입니다. 우리는 서로 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이 나빠졌다고 해서 그 감정 때문에 애정의 유대를 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광활한 땅의 수많은 전쟁터와 애국자의 무덤, 그리고 사람들과 가정을 이어 주는 신비로운 기억의 선율에, 언젠가는 우리의 천성에 숨어 있는 천사 같은 마음의 손길이 와닿을 것이고, 그때는 연방의 합창이 다시 울려퍼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敵이 아니다. 언젠가는 웃는 낯으로 다시 만날 것이다.●
  
  
  

  
  [편집장의 편지 後記]
  
  
  [4월16일] 이 밤에 생각나는 金言들(裵振榮)
  
   휴전협정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마크 클라크 대장의 회고록 「다뉴브강에서 압록강까지」를 보면 매 章이 시작되기 전에 金言들이 나온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금언들을 소개한다.
  
   *칼은 부러졌다. 그러나 부러진 칼의 한 조각을 가지고 끝까지 싸우겠다.
  
   *절망은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다. 희망은 힘의 원천이요, 절망은 無力의 어머니다.
  
   *고난을 당할 때 동요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칭찬해야 할 인품의 증거다.
  
   *나를 최후까지 정복할 수 있는 자는 나뿐이다.
  
   *국가는 말로 건설되는 것이 아니다. 실행이 중요하다. 이제는 더 기다릴 여유가 없다.
  
   *내가 자유라고 일컫는 것은 오직 하나, 그것은 질서를 동반한 자유다.
  
   *세상에는 참과 거짓이 있다. 거짓은 또 하나의 거짓을 낳는다.
  
   *썼다, 사랑했다, 살았다. 인생을 全力 투구했다.
  
   *생각하는 것이다. 철저히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사회는 파괴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조화만이 우리를 강하고 크게 한다.
  
   *理想은 우리 자신 속에 있다. 동시에 理想의 실현을 저해하는 장애도 또한 우리 자신 속에 있다.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이다. 우리는 일생 동안 학생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산다는 것은 곧 투쟁이다. 무엇이든지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시간은 귀중하다. 그러나 진리는 더욱 귀중하다.
  
   *인생을 살되 사랑을 원리로 하라. 그리고 질서를 기초로, 진보를 목표로 삼아라.
  
   *지도자의 길은 오직 하나다. 天下를 움직이기 전에 먼저 자기를 움직여야 한다.
  
   *위대한 나라는 위대한 인물을 많이 낳는 나라이다.
  
   *어떠한 이상도 희생을 지불하지 않고 성공할 수는 없다. 누구도 상처 없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전쟁은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랫동안 싸우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비전이 없을 때 그 국민은 망한다.
  
   *전쟁에는 결단, 승리에는 관용, 패배에는 鬪魂, 평화에는 선의.
  
   *최대의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다.
  
  
  [4월16일] 애국세력의 起死회생
  
   언론과 여론의 예상보다 朴槿惠의 한나라당이 善戰한 이번 총선의 의미를 적어본다.
  
   1. 정치권력의 분야에선 좌파 세상이 되었다. 정부와 국회까지 장악한 좌파의 내부 변화가 예상된다.
  
   2. 이 좌파 속에서 反金正日 좌파가 주류가 되면 한국은 위기를 벗어날 것이다. 극좌, 즉 親金正日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면 한국은 내전적 상황으로 몰려갈 것이다.
  
   3. 이제 좌파는 국정운영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이 되었으므로 경제와 안보 분야의 실패에 대한 변명이 불가능해졌다. 권력과 책임을 함께 지게 되었다.
  
   4. 한나라당은 싸우는 자유세력, 또는 신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 확보한 의석과 지지율은 한반도의 거대한 좌파세력 연합체와 赤手空拳(적수공권)으로 맞서 쟁취한 것이다. 과거 어떤 보수당이 얻었던 지지율과 의석 수보다도 값진 진짜이다.
  
   5. 한나라당 당선자들 중에는 金文洙, 鄭亨根, 金容甲, 洪準杓 같은 투사형이 많다. 이념무장에서 우러나는 투지와 대중동원력의 부족이 한나라당을 살찐 돼지에 머물러 있게 했었다. 이제 낙동강 방어선에서 살아 돌아온 한나라당은 여윈 늑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졌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한나라당이 가장 많이 변했다는 말이 들린다.
  
   6. 한나라당이, 盧武鉉 정권의 「신행정수도 건설」로 위장된 「遷都」에 들러리를 섬으로써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카드를 포기한 일, KBS 시청료 분리징수 법안의 처리를 포기한 일이 결국 이번 선거에서 표로 계산되었다. 이념적 기회주의가 가장 큰 전략적 실패를 가져온다는 경고는 현실이 되었다.
  
   7. 이번 선거를 통해서 기성세대, 중산층 등 이 나라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주류층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이 각성이 주류층의 지속적인 救國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것이다.
  
   8. 열린당과 민노당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반하는 언동을 많이 해 왔다. 그런 세력이 정치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예견된다. 헌법을 지키는 일은 이제 여당이나 정부의 몫이라기보다는 국민 전부의 일이 되었다. 우리가 헌법을 지키려 할 때 헌법은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9. 한나라당이 확실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함으로써 국체변경, 연방제 통일추진 같은 亡國의 사태를 일단 막을 수는 있게 되었다. 한나라당이 여의도에 안주하는 실내형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인터넷 속으로, 필요하면 거리로 나설 수 있는 행동력을 갖추려면 그 운동을 이끄는 이념무장이 先行되어야 할 것이다.
  
   10. 어쨌든, 대한민국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다가 이제 겨우 교두보를 확보했다. 반격을 할 수 있는 戰力의 정비, 교육과 훈련, 그리고 반성의 시간인 것 같다. 돈과 직위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한국의 주류층이 총력을 다해서 젊은 세대와 대화하고 토론하여 그들을 교양 있는 한국인, 책임 질 줄 아는 시민, 애국심을 지닌 국민으로 길러내어야 한다. 근대화의 주인공들이 선진화의 騎手를 육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일류국가의 꿈을 접고 스스로 3류의 길에 접어들고 말 것이다. 헌법과 체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도덕이다.●
출처 : 월조
[ 2004-05-15, 13: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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