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이 넥타이 풀고 부른 '뜨거운 안녕'의 감동!
못하는 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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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는 노래들 중 황영웅 가수가 부산 콘서트에서 부른 '뜨거운 안녕'이 인기다. 황영웅도 "이 노래는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밴드를 불러놓고 열창하는데 마이크 대 앞에서 서서 부르는 고전적 방식이다. 넥타이를 느슨하게 한 뒤 부른다. 자신이 이 노래를 꼭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이 노래는 워낙 고음이 높아 목소리에 자신이 없으면 도전하기 힘들다. 황영웅은 聲量과 중저음이 튼튼하여 좀처럼 高音에서 풀 배팅을 하지 않는데 이 곡에선 달랐다.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클라이맥스로 노래를 끝냈다. 뜨겁게 뜨겁게 안녕이라고
  
  서른의 황영웅, 아직 신인, 콘서트도 처음인데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는 노련미와 카리스마가 동시에 느껴졌다. 한껏 남자다움의 멋을 내려는 의욕도 보였다. 이 동영상은 소속사가 공식으로 공개한 게 아니고 휴대폰으로 찍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음질이 좋지 않는데도 이 정도의 충격을 주니 정상적으로 녹음한 곡이 공개되면 시그너처 송이 될 것 같다.
  
  또 다시 말해주오
  사랑하고 있다고
  별들이 다정히 손을 잡는 밤
  기어이 가신다면 보내드리리
  아프게 마음새긴 그말 한 마디
  보내고 밤마다 울음이 나도
  웃으면서 말하리라
  안녕이라고
  
  뜨겁게 뜨겁게 안녕이라고
  
  작사 백영진, 작곡 서영은, 쟈니 리
  
  
  황영웅이 콘서트에서 부른 노래를 휴대전화 등으로 찍어 올린 질이 떨어지는 노래들이 여기저기 돌고 있다. 못하는 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다양한 곡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입담은 좋은 정도가 아니라 타고 났다. 애교도 작위적 행동에서 나온 게 아니라 순수하다. 보라빛 엽서, 서른 즈음에, 비상, 누이, 상사화, 백년의 약속, 옛사랑,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등. 내가 깜짝 놀란 곡은 윤복희가 부른 '여러분'. 이 노래를 앉아서 불렀다.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야 오오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21세기의 음유시인, 한국의 엘비스 플레슬리란 말이 절로 나온다. 신청곡들을 추첨하여 부르는데 직업적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내가 즐거워서 부른다는 식이다.
  
  작년에 이런 가수를 잃어버릴 뻔했으니 아찔하다.
[ 2024-02-09, 23: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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