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결과에 보이는 희한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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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희한하지도 않다.
  
  
  
  주류신문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한 민주당이 2년 만에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고 하는데, 글쎄다. 이번 선거는 4년 전 총선 결과와 다를 바가 없었다. 살펴 본다.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지역구에서 84석을 얻었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에서 19석을 얻어 합계 103석이 되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얻어 180석을 차지했다.
  
  그 외에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의 정당 성향과 무소속 당선자 성향을 분석하여 이들 의석수와 거대 양당 의석수를 합하면 민주당+좌파 의원 숫자는 189석이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보수계열 의원 숫자는 111석이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그 2중대격인 좌파성향 정당이 얻은 의석수는 현재 나타난 결과로 볼 때 189석 정도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예상 의석을 합쳐 109석 정도이다. 개혁신당 2석을 굳이 국민의힘과 가깝다고 본다면 111석으로 볼 수 있다.
  
  위와 같이 본다면, 결과에 있어 21대 총선과 이번 22대 총선은 좌우 의석수 확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사실상 21대 총선과 22대 총선 결과가 거의 같은 것이다.
  
  이는 지난 총선부터 지금까지 정치 지형, 정치에 대한 국민 의식이 거의 바뀌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사실은 지난 2016년 대통령 탄핵 이후 서서히 고착된 것이다.
  
  지난 대통령 탄핵 이후를 살펴보면 민주당 및 범 좌파야권의 경우 세대교체나 인물 교체는 국민의힘에 비해서는 좀 더 이루어졌다. 그런데 범야권은 세대, 인물이 교체되더라도 그 이념이나 지향성은 바뀌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세대, 인물이 바뀌면 좀 더 좌측으로 갔다. 이것이 민주당과의 차이다.
  
  지난 대통령 탄핵 이후 조중동 같은 주류신문 내부의 주요 필진(논설위원 칼럼니스트 등)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 정치부 핵심 기자들이 바뀌거나 세대교체 되지도 않았다. 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한 정도뿐이다. 언론환경도 여권(국민의힘 등) 정치 환경도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이다.
  
  국민의힘은 진작에 바른정당 세력이 장악했었고 그 바른정당 세력이 지금까지 물 밑에서 사실상 당을 움직여왔다. 그리고 바른정당 출신 사람들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만 발탁했다. 조선, 동아일보는 주로 이런 바른정당 스타일의 사람들만 띄웠다. 그들의 얘기만 신문에 실었다. 조중동은 국가보안법 수호, 북핵 문제 해결 등의 중요 안보 문제, 대한민국 정통성, 가치관에 대한 담론은 다루지 않았다.
  
  지난 탄핵 이후 순진한 중도보수성 시민 상당수는 ‘박근혜도 보수인사들도 국정원도, 군인도 비리가 많았구나, 이들이 정치를 잘못한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보수 진영에 크게 실망, 좌파성향이 되었다. 순수한 보수성향 시민들 중 상당수는 정치 무관심층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투표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좌파에게도 쉽게 표를 주게 되었다.
  
  결국 보수 진영의 덩치는 지난 대통령 탄핵 이후 절반가량 크기가 줄어들었다. 반쪽이 된 덩치로 싸우려니 이길 수 있겠는가.
[ 2024-04-11, 17: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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