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호기를 관광버스로 이용했던 저질 영부인

김정숙이 인도 단독 방문 때 이희호 여사처럼 민항기를 이용하지 않고 굳이 공군2호기를 끌고 간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허황후 기념공원에서 타지마할까지 항공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타지마할 방문을 포기했으면 김정숙은 민항기를 이용했을까? 그 경우에는 인도 방문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정답이다. 결국 처음부터 타지마할 관광이 목적이었고 허황후 행사는 핑계였을 뿐이다. 김정숙의 타지마할 관광을 위해 공군2호기는 처음부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 옵션(option)이었다.
  
  김정숙이 캄보디아에서 공군2호기를 부른 이유도 역시 단 한 가지였다. 앙코르와트 관광을 위해서였다. 앙코르와트 관광지가 있는 씨엠립 국제공항은 규모가 작아 공군1호기가 이착륙할 수 없었다. 그래서 김정숙의 관광을 위해 한국에서 조종사만 탄 텅빈 공군2호기가 캄보디아로 날아갔고, 김정숙의 앙코르와트 관광을 마친후 그 빈 비행기는 조종사만 태운 상태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군2호기가 오직 영부인의 관광 목적 하나 때문에 그렇게 사용(私用)된 경우는 아마 아프리카 후진국에서도 보기 힘든 몰상식한 장면일 것이다. 체코 프라하의 성당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유럽을 거쳐 남미로 가는 긴 항로를 채택한 것도 황당한데, 그것을 변명하기 위해 원전 세일즈하러 갔다느니 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파렴치한 거짓말까지 했던 것 역시 아프리카 후진국에서도 보기 힘든 몰상식한 장면이었다.
  
  청와대 특활비인지 국정원 특활비인지 아직 조사해 봐야 나오겠지만, 국민 세금으로 그렇게 많은 옷을 사입은 그런 의혹들도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아프리카 후진국 영부인들도 그런 짓거리는 안하지 싶다. 건국 이래 이런 저질 영부인은 없었다. 지난 5년간 국민은 정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통령 부부(夫婦)를 보았다. 공사(公私) 개념도 없는 국밥집 주모 같은 여자를 영부인으로 모시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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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6-11 오전 6:45

    그런 부부를 편안한 여생 보내시라고 고대광실 지어 경호부대가 지켜주고 개돼지가붕개들이 낸 세금으로 소득세도 없는 월 천사백만원씩 월급 주어 먹여 살리고 있다. 참으로 Z 같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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