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기' 전에 나타날 義人은 없나

국가에 국보 歲寒圖 기증한 손창근씨 별세를 보고
추사 金正喜(김정희•1786~1856)작 국보 제180호 ‘歲寒圖(세한도)’를 국가에 기증한 손창근씨(95)가 최근 별세했다고 오늘(6월18일) 조선일보 ‘사람들’은 보도하고 있다. ‘사람들’은 손씨를 선대(손세기)에 이어 우리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歲寒’은 ‘날씨가 추워지다’, ‘세상이 어려워지다’, ‘형편이 곤란해지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다. 論語(논어) 子罕(자한) 편 ‘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 직역하면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더디 시듦을 알게 된다”, 의역하면 “어려운 형편에 처해 보면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알게 된다”든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충신인지 알 수 있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추사가 유배지에서 자신의 처지를 잘 알아준 제자이자 벗에게 그려준 그림이다.
  歲寒 전에 松柏 역할을 할 인물들이 많이 나타나면 좋으련만…. 歲寒 전에 松柏을 알아볼 국민들이 더 많아졌으면 더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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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6-18 오후 11:18

    내가 苦待하는 義人은 투 스타 將軍인데…거기 누구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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