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합니다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저는 2026. 9. 9 자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저는 지난 1년간 비록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합니다.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운영 과정에서 그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간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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