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자하(子夏)가 공자께 부모의 원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아버지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지 않는다. 길가나 저자에서 원수를 만나거든 무기를 가지러 집에 가지 않고 그 자리서 싸운다.”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민간인인 줄 알았다면 안 쐈을 것" KAL 007편 격추 조종사가 남긴 회한》
승객과 승무원 269명을 죽인, 작게는 269명의 원수요. 크게는 나라의 원수(國賊)에게 저런 말을 할 자리를 만들어주다니. ‘회한’이라고 역성들어준 행위에 침을 뱉고 싶다. 세월이 흘렀기로서니 어찌 저럴 수 있나? 사망자 269명은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일 것이다. 그 자식들에게 위로 한번하고 저렇게 기사화했을까? 조선일보가 미치고 말았는가? 그 당시 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욕을 전두환 대통령에게 퍼부었다 이렇게.
“전두환 놈은 왜 소련을 치지 않나? 승산이 없다고 싸움을 피하는 게 장군 출신이냐?”
판문점 도끼 만행이 터지자 박정희 각하는 “미친 개새끼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며 북한을 치려 했다. 그러자 미국이 애써 말리면서 “한국은 가만히 있으라 우리가 한다.” 했다고 들었다. 그리운 박정희 각하.
國賊의 변명을 기사화해 주다니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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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6, 0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