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교육에 방해되는 학생은 교사 주도로 따돌림 조장하라”
미성년 학생에 페미니즘 세뇌하는 비밀 교사 조직…최소 300명, 지역별 점조직 활동 의혹

李知映(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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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작업시 조사를 받거나 법적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안내된 순서에 따라 최초 가입시 지급해드렸던 usb 또는 외장 ssd를 안전하게 파기하시기 바랍니다. 압수나 조사에 대비하여 제공해드린 usb 또는 외장 ssd에 있는 파일들을 어떤 경우에서든 다른 경로로 복사하시거나 옮기시면 절대 안 됩니다.”


주사파 지하조직 지침 같은 이 문구는 소위 ‘성인지 교육’을 표방하는 교사 단체의 비밀 사이트에 게재된 공지다. 5월5일 새벽 2시51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국내야구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물 내용 중 ‘디시배포용’이란 문구와 함께 알 수 없는 사이트의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 유저가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이 ‘비밀 결사’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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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발단이 된 게시글 캡쳐. 현재는 삭제되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해당 사이트는 이미 회원인 자들마저 로그인에 제한을 둔다. 한 번 발급받은 계정은 최장 10시간만 사용할 수 있으며, ‘본부 관리팀’과 사용 일정을 미리 조율해야 한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를 본부 측으로부터 발급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회원’들의 불만이 잇따른다며 한시적으로 ‘공지사항’ 게시판만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도록 열어두었는데, 그 ‘공지사항’의 내용이 캡쳐되어 디시인사이드, 에프엠코리아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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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사이트의 로그인 페이지

 

해당 사이트의 공지사항 내용은 충격적이다. 첫 공지 게시물은 2017년 12월29일 게재됐는데 ‘교사(초등)님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이다. “교사는 청소년기 이전의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그들의 생각을 바꾸고, 때로는 아이들간의 정치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정말 매력적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직업”이라고 추켜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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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생각을 바꾸고 정치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있어도 부재하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을(조부모 양육 또는 보육원) 진로 상담 혹은 학교 생활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미리 선별하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성인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접근해 ‘성인지 교육’(페미니즘)을 주입하도록 지시한다.

 

또 “제어가 되지 않는 학생일 경우 교사가 간접적으로 학생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따돌림 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심리적으로 위축시킴”이라며 ‘페미니즘 교육’에 반발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왕따’를 조장하도록 하는 아동학대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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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교육에 방해되는 학생은 교사 주도로 따돌림을 조장하라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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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교육 대상'으로 선별할 것을 지시하는 공지

 

심지어 6~7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시각적 자료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이를 기억하고 있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수시로 물어보아야 한다”며 세뇌 교육을 지시하는데, 그 예시로 “시위영상, 집회영상을 자연스럽게 흉내 내거나 따라하도록 하여 놀이로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을 들고 있다. 세뇌교육의 정황은 ‘학교 밖 교육 시 참고사항’이라는 게시글에서도 드러나는데 “헤드폰을 착용하게 하거나 서로간 대화를 자제토록 하여 영상에 대한 이야기나 토의를 방어하라”고 지시한다. “오롯이 학생이 있는 그대로 잘 흡수하여 삭이 잘 자랄 수 있게 반복해 지도 편달”해야 한다는데 상호 토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입식 페미니즘 교육을 하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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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세뇌교육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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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간 토론을 금지, 비판적 사고를 방지하는 세뇌 교육 정황

 

이들은 회원이 ‘의식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의식교육’이라는 단어 대신) 교육자로서 올바른 사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한다는 말인 ‘인재양성’이란 말을 사용해 최대한 순화하라”면서 “우리가 가르치는 숭고함은 의식, 사상, 세뇌교육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한다. 주사파의 ‘용어혼란전술’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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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교육'을 '인재양성'으로 순화하라는 지시

 

‘학모부를 포섭하는 전략’에서는 “학모부 상담시 젠더에 대한 주제를 최대한 꺼내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감대가 조금이라도 형성된다면 교육을 진행”하고 “주변 모부들과 관계가 좋고 활발한 모부가 한 명이라도 포섭되면 (다른 학부모들을) 포섭대상으로 만들기 쉽다”고 기술하는바, 이 ‘비밀결사’가 페미니즘을 세뇌교육하는 단체임을 방증하고 있다. 참고로 이들이 사용한 ‘모부’라는 단어는 ‘부모(父母)’의 순서를 뒤집은 페미니스트식 조어(造語)인데, 남성을 지칭하는 음절이 여성을 뜻하는 음절보다 앞에 위치하는 것이 남성우월주의 및 여성 혐오라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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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포섭' 전략

 

가장 최신 게시물인 2021년 2월5일자 ‘교사 외의 전문직 가입 안내’에는 “국민은행을 기준으로 신용대출에서 혜택을 받는 최상위권 직업만 증빙서류 제출, 비공개 대면 인터뷰를 통해 소수 정예만 가입이 가능하다”라고 되어있다. 이 ‘최상위권 직업군’ 회원은 별도의 ‘소수정예 전용 커뮤니티’에 접속할 수 있으며, 기존 회원과 다른 ‘작업’을 부여받는다고 한다. 같은 게시글에서 간호사, 안경사 등의 직업은 일반회원으로 분류되지만 ‘교사와 같이 회원수가 300명이 넘을 경우’ 전문직 분류가 이뤄지고, 직업 전용 교육자료를 제작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교사’로서 이 ‘비밀 결사’에 가입된 자가 최소 300명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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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직군만 최소 300명 이상인 조직 규모

 

게시물을 작성한 작성자가 본부, 경기_남부, 경기B, 대구, 남산 등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역별 하부조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참고자료 배포 예정’ 게시글에서는 “시니어 카카오톡 방에서 배포받으시거나, 시니어가 휴면상태인 경우에는 ‘작업포털-자료요청’ 게시판에 파일을 요청하라”고 지침하는 것으로 보아 지역 내에서도 시니어-일반회원으로 이어지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이트 외에 별도의 카카오톡 채팅방이 존재함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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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하부조직 및 '시니어-일반회원'의 점조직 운영 추정

 

해당 사이트가 각종 커뮤니티에 노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트는 비공개되었으며, 현재는 특정 웹페이지를 통째로 백업하는 아카이브 사이트에 저장된 페이지로만 볼 수 있다. 이 ‘비밀결사’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 청원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를 청원합니다’는 청원 시작 하루만인 6일 오후 4시31분 현재 23만 2949명의 동의를 받았다. 교육부는 "청원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이제 막 파악에 나선 상황이라 지금 후속 조치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WHNMt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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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6, 16:4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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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산     2021-05-07 오전 9:26
페미니즘이든 무엇이든
자유 언론을 내걸든 무엇을 내걸든
대한민국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자들 뒤에는 붉은 마수가 있다
그들이 조종한다 그들이 시키는대로 한다
그들이 누구겠는가? 북한 빨갱이 말고 누가 또 있겠는가?
크든 작든 반대한믹국적 활동 뒤에는
북한 골수 빨갱이 세력이 살모사처럼 똬리를 틀고 조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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