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새 정당 만들 이유도 시간도 없다!
정당정치를 존중해야 한다. 국민의힘 평당원이 되는 게 순서!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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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정당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당이 정권을 만들어낸다.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는 군대를 동원해 정권을 잡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사실상 군대 역할을 한다.
  
  정당이라는 조직은 전국적이야 하고, 저 바닥까지 침투할 수 있어야 하며, 교육이 필요하다. 선거를 할 때는 마치 전투와 전쟁을 하듯 치열하게 해야 한다. 정권을 쟁취하는 임무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비상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란 바로 정당정치다. 우리 헌법과 법률도 이런 정당을 키우고 보호하고 특혜를 주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사 70여 년의 역사에도 두 정당이 우뚝 섰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은 각각 정권을 만든 경험이 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만들어냈다.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만들었고 그 이전의 김영삼·노태우 정부까지 연결된다.
  
  이 두 정당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정당을 배제하고 제3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군소정당으로 남아있을 작정을 하지 않는 한, 정권 쟁취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아닌 제3정당을 만들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 가당키나 하겠는가. 한국에도 나름의 역사성을 가지고 깊게 뿌리내린 정당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비판해야지, ‘국민의힘 해산하라’는 식의 비판은 ‘국군 해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렇게 본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택은 간단하다. 정치를 하고 싶고, 더구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해 다가오는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 당헌을 보면 대선 240일 전, 즉 약 8개월 전인 7월부터는 예비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전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다.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는 꽃가마를 타는 입당보다는, 평당원으로 입당해, 당의 바닥부터 올라가는 당원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정당정치를 존중해야 한다.
  
  한 개인이 기존 정당을 부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오만이다. 어느 한 개인이 군대를 해산시키고 새로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민주주의, 정당정치에 대한 모독이다. 아주 오만해지는 길이다. 김종인 류의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제3지대에서 신당을 만들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행위다.
  
  그러면 국민의힘에 윤석열이 입당하는 것이 모순일까? 그렇지 않다. 그가 지키려고 했던 가치와 국민의힘이 표방한 당의 존재 목적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즉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겠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한미동맹을 존중한다는 점, 북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이런데도 윤 전 총장이 새로운 당을 만들 이유가 있나.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펼치고자 하는 것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또 적어도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고, 정권교체론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런데 어떻게 딴살림을 차리라 할 수 있는가. 윤석열은 정당정치의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한다면 그 핵심인 정당정치를 존중해야 하고 정당을 존중해야 한다.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게 옳다. 당원 자격으로 출마하는 게 맞다. 손님이 아닌, 당원으로 가야 한다. 국민의힘의 분위기도 느끼고, 이 정당의 역사성도 존중하면서 국민의힘과 일체가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당헌 제2조 목적을 보면, 그동안 윤석열이 강조해왔던 철학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놀라게 된다. 현실적으로,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윤석열의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 정권 창출 경험이 있는 정당의 당원으로 입당해, 당원 자격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
  
  『국민의힘 당헌 제2조(목적) :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적 성취를 이끌어온 헌법 정신을 존중한다. 헌정질서의 중심인 자유․민주․공화․공정의 가치를 올곧게 실현하고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인공지능혁명, 기후변화, 초고령화 시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조성과 인간애 등 미래 가치를 중시한다. 이런 가치들을 구현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 각자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고양하는 것을 정당의 중심 목표로 삼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안보를 우선하며, 시장경제와 과학기술을 앞세운 민간주도 성장을 촉진한다. 혁신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부단히 경주한다. 대한민국 발전의 중요한 조건이었던 한미동맹을 존중하며, 북핵 위협을 제거하고 진정한 평화와 바람직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법치를 구현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와 국정을 지향한다. 앞선 세대의 희생과 성취를 존중하고 미래세대와의 연대를 중시한다.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자유로운 정치 참여를 위해 당내 인재양성 구조를 체계화하고 청년자치 영역을 확대한다. 삶의 질의 선진화를 통해 공동체의 수준과 품격을 높인다. 자율성과 선택권이 존중되고 누구도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지향한다.』
  
  
[ 2021-05-11, 10: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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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대가리     2021-05-12 오후 2:05
대한민국, 1945년 일제의 굴레에서 해방,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자유대한민국을 선포한다, 글구 희대의 傑人 박정희를 만나 5000년 역사상 前無後無한 찬란한 경제성장을
이뤘다.근데 지금 이른바 좌파들의 집권후 구석 구석 썩어들어간다.
더욱 기맥힌것은 북의 김정은 자매의 폭정에 시달리는 인민들은 뒷전이고 오로지
희대한 독재자 김정은을 옹호하가에 올인한다. 이 정권 빨랑 끝내야할 이유 여기에
있다.
   이유없음     2021-05-12 오후 12:56
결론은 남편이 폭력을 쓰고 가장 구실을 몬해도 죽을 때까지 참고 살라는 소리와 같구만...허....참.
그러면 그건 자유민주 사회가 아니죠.
결국은 정당 독재로 가자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은 가만있어도 국민들은 좌파를 찍어줄 수는 없기에 할수 없이 우리를 찍어줄 수밖에 없다고 건방지게 노는데...뭐라구?
제 3당의 창립이 필요 없다구요?
북-중이 국민의 힘 당을 모조리 변절자들로 매수하고 주둥이를 열지 못하게 만들었는데...그놈들을 끝까지 믿으라구요??
뭔 정당정치 소리하구 자빠졌네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는가?
조샛별?? 이사람 누구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 독재를 인정하고 ..참고 견디라구요?
이보세요..한국의 정치판을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무식한 인간의 견해입니다.]
한국은 북-중, 즉 국제공산세력들에게 포위된 상태이고,, 특히 그들의 포섭,와해공작을 항시적으로 받기 때문에 정치판을 항상 깨끗하게 걸러내야 합니다.
그러자면 경쟁을 할 수 있는 다른 강한 야당이 생겨나야 합니다.
경쟁을 할만한 야당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지금까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국민의 힘 당만을 지지한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 당 놈들은 자기 철밥통만 지키며 자기구실을 전혀 안하고 있는 것을 모릅니까?
도대체 그 더러운 꼴을 언제까지 봐야 하죠?
당신이 국민의힘당의 당원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런 무식한 글로써 국민의 눈과 귀를 막지마시오.
...............................................................
   白丁     2021-05-11 오후 6:58
당의 무기력함과 무의리, 그리고 김무성,유승민 등 탄핵탈당복당파가 싫어서 욕은 하지만 국힘당 외 대안이 없는 현실을 인정 안할 수가 없군요. 제3지대 창당? 당 제조 전문가 안철수 꼴 됩니다.
   무학산     2021-05-11 오전 11:18
국민힘당의 웰빙 체질이 싫고 반탄파와 탄핵파가 혼재해 있는 게 싫습니다
그래서 국민힘당의 발전적 해체를 바랍니다
그러나 님의 글의 논리성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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