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한국 정치사상 첫 30대 黨首
"국민의힘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부정선거론자도 음모론자도 모두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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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한국 정치사상 첫 30대 당대표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의 원외(院外) 인사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김기현(62) 원내대표와 내년 3월 정권교체를 목표로 대선 정국을 이끈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발표된 투표 결과에서 43.8%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37%, 주호영 후보는 14%,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각각 2.8%, 2.2%였다. 이는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6·11 당대표 선거의 당원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후보, 배현진 후보, 김재원 후보, 정미경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선출되었다.
  
  이준석 대표는 "감사하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면서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당대표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다.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존'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상 과제로 '대선 승리'를 꼽았다. 이어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사람도, 이준석 화교설을 믿었던 사람도, 모든 사람이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석 당대표 수락연설문 全文.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우선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나경원,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님께 모두 감사 올립니다.
  “여러분은”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에 힘을 주어 읽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입니다. 다른 후보가 용광로론을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멜팅팟이라고 합니다.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최근에는 샐러드 볼 이론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 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샐러드 볼입니다.
  
  비빔밥을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입니다. 상추 잎은 아삭한 먹는 느낌을 유지해야 하며 나물은 각각 다르게 조미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올리는 달걀은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려놓아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서 밥 위에 얹어준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일 것이고 먹는 느낌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합니다.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원동지들께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가고, 상대가 높다면 더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습니다.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터무니없는 이준석의 화교 설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입니다.
  
  2021년 6월 11일을 분수령으로 삼읍시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상호 간의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 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맞서 주십시오. 저는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이 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자신이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는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해져야 하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고 시작하는 야만은 사라져야 합니다.
  
  2021년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재, 견제받지 않는 위선이라는 야만으로 변질시킨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의 저항은 최루탄의 연기만큼이나 매운 갈라치기와 독주로 국민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딛고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순수함과 강력함을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심판을 위해서는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입니다. 대한민국의 5급 공개채용을 통해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연줄을 쌓으려고 하고 줄을 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훌륭한 인재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합니다. 우리 당은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승자는 누구일지 저도 모릅니다. 어쩌면 피선거권도 없는 20대 대학생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서 우리 당의 메시지를 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시사방송에서 우리 당의 입장과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뛰어난 능력이 있으나 경력단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어 할 수도 있습니다.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 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또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당원들 상호 간에 지식과 지혜를 나누며 훈련된 당원들이 공직후보자 선거에 나갔을 때 우리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당원은 저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그 변화에 앞장서고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컴퓨터를 접하기 쉬운 나이대의 젊은 당원이 컴퓨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저에게 큰 감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년층의 당원이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면, 그것은 선거 때 명함에 쓰여있는 어떤 이력과 경력보다도 유권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올 수 있는 평가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겁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빼놓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끝>
  
  
  
  
[ 2021-06-11, 11: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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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1-06-13 오후 12:29
사족을 하나 단다면,

우리사회에 '공정'이 으뜸 화두가 되어 회자된다
내 짧은 생각에는 장사꾼적, 정치적 술수적 느낌(?)을 주는
'공정' 대신에
교육적이며 친근한 '정정 당당'을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시장에서 '공정한 가격'은 멋지지만

마치 정상배들이 즐겨 쓰는 '진정성'은 진심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식을 보는 거와 같지 않은가 한다

'진심'과 '절정 당당'이라야 우리 사회가 온전히 서리라.
   맑은마음1     2021-06-12 오후 7:27
박근혜를 아끼는 우리 애국 보수층 마음도 헤아려봅니다...
그러나 세상을 더크게 전략적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궁지몰린 유방이 제 땅의 대장군 한신에 노기를 품고 먼저 치려했지만,
한말의 제갈량을 능가하는 한초의 대전략가 장량의 고언을 들어,
결국 참고참아 최후의 승자가 된걸 참고할 필요있습니다.

우선 쳐죽이고 싶은 미운 놈이라도 감정을 이기고,
큰 흐름을 보는 자가 마침내 이기는 법입니다.

   자유의메아리     2021-06-12 오후 3:26
맑은마음 1님 부디윤석열 대통령되여 문재인 어쩌구, 어쩌구요 꿈깨세요 윤전총장은 후보도 못나옵니다 그렇게도 깜깜하십니까 다른사함 골라보세요
   자유의메아리     2021-06-12 오후 3:20
조갑제 닷컴이라고 글쓴이의이름을 숨겻네요 어찌됬건 국짐당 종인이가 2중대엿으면 준석이는 본부중대장이에요 그거 알면서 모른척 젊어서 좋고 또 어째서좋고 그냥 좋다말겟지 좋다 말면야 얼마나 좋겟나 한번도 경험해보지못한 나라만들고 뻐게겠지 그리고 늬들은 좋아서 덩실덩실 춤추다 고택굴가겟지 잘가거라 다시는 오지 말어라
   이유없음     2021-06-12 오후 1:45
ㅋㅋ 새로운 역사에 초대 될 것이라구요??... 꼭 문재인을 보는 듯하다..
문재인이..."국민들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볼 것이다."라고 말하고 진짜 지금 최악의 나라를 만들었다..
이준석이도 전 국민을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역사에 초대 할 것이다..
   맑은마음1     2021-06-12 오전 9:19
젊은 이준석 대표 인터뷰 내용들 보니
이제껏 어느 누구보다 확고해 보입니다.

“북한과 타협할 일 없다”

이 대표의 대북관은 기성세대보다 강경하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책 ‘공정한 경쟁’에서 “통일의 방법이 체제 우위를 통한 흡수통일 외에 어떤 방법이 있겠나”라며 “통일 교육도 우리가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흡수통일이란 북한 체제를 지우는 것이고 북한과 타협할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북 지원도 “북한 정권이 이 쌀이 남한에서 왔다는 것을 밝히고 배분한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지만, 밝히지 않는다면 지원할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 인도적 지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맑은마음1     2021-06-12 오전 6:26
윤석열 최재형 안철수 등 범야권 인물들.
나경원 조경태 원희룡 윤희숙 배현진 등 국힘당 좋은 인물들.

부디 대의를 위해 대동단결 분진합격하여
문재인 정권을 뒤엎고 새시대를 열어주시길ᆢ.

이것이 신음하며 울고있는 국민들의 열망이고 명령이다!!

   맑은마음1     2021-06-11 오후 6:42
30대 젊은 이준석 배현진 등으로
대변화 시작되어 무척 기쁩니다.

부디 윤석열 대통령 되어
문재인 악행들 처절히 심판하고
새시대 통일한국시대 열리게 되길!

그리고 나경원 국무총리후 차기 대통령 꼭 되세요.
그런후 젊은 이준석도 대통령 되길 바래요.

ㅡ50대 아재의 염원입니다.


   골든타임즈     2021-06-11 오전 11:37
곧 민주당과 합당을 하겠지. 사기탄핵배신을 정당화한 집단들이니 유유상종이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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