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와 공중전 벌인 페루 전투기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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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페루 아레키파 사건]
  
  “풍선 모양 물체에 60발을 쐈는데 멀쩡했다”
  
  1980년 4월 11일 오전 7시 15분. 페루 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아레키파 인근 라호야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23세의 젊은 소위 오스카 산타 마리아 후에르타스(현재는 예비역 대령)는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전투기 조종 경력 8년차였고 여러 조종 경연대회에서 수상(受賞)한 인물이었다. 조용했던 군부대의 지휘관들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하늘에서 풍선같이 생긴 물체가 떠다니고 있었다. 이 물체는 군부대로부터 약 3마일(약 5km) 떨어져 있었고 고도는 약 2000피트(약 600m)였다. 공군기지 인근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페루 군인들은 이들 괴비행물체에 대하여 모든 통신 채널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답이 없었다. 오히려 군부대로 접근해왔다. 당시 페루에는 풍선 모양의 기상 관측 기구(氣毬)나 사람을 태우는 열기구가 없었을 때였다. 지휘관들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후에르타스는 수호이-22 전투기로 출격해 풍선을 격추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30mm 대공포(對空砲)를 탑재하고 격추 작전에 나섰다. 8000피트 상공에 오른 뒤 괴물체를 향한 공격을 준비했다. 그는 “30mm 포탄 64발을 쐈고 풍선이 찢어져 공기가 빠지게 될 줄 알았는데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다. 발사한 방향에 원형 모양으로 불기둥이 솟아올랐고 그러면 모든 물체가 사라져야 하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 풍선이 포탄을 흡수한 것처럼 보였고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당시 그의 전투기는 시속 600마일(시속 950km)로 달리고 있었고 이 풍선 같은 괴물체는 1600피트(약 500m) 떨어져 있었다. 그는 다시 괴물체를 향해 공격각도를 맞추기 시작했다. 약 3000피트 거리를 두고 목표물을 레이다로 고정한 뒤 발사하려고 했다. 그 순간 괴물체는 순식간에 고도를 높여 사라졌다. 두 번 더 같은 방식으로 괴물을 격추하려 했으나 정지했다가 쏘려고만 하면 수직상승을 하여 달아났다. 괴물체는 4만 6000피트까지 올라갔다.
  
  그는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속도를 마하 1.6(시속 1850km)으로 올려 괴물체를 내려다보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그러자 이 괴물은 어느 새 후에르타스의 전투기 바로 옆에서 날고 있었다. 이때 전투기 고도는 6만3000피트였다. 괴물체는 정지 상태였다. “나는 날개의 각도를 30도로 맞춰 이 높이에서 안정적으로 비행을 하려고 했으나 UFO처럼 가만히 멈춰있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UFO에 사격한 유일한 조종사
  
   전투기에는 기름이 부족하다는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괴물과 300피트 거리를 두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본 이 물체는 풍선과는 전혀 달랐다고 한다. 후에르타스의 설명이다.
  
   <지름이 약 35피트(약 10m)되는 물체로 윗부분은 반짝거리는 반구형 지붕 모양이었다. 크림색 물체였는데 전구(電球)를 반으로 잘라 놓은 것 같았다. 아랫부분은 넓은 원형이었다. 은색이었는데 일종의 금속 물체 같았다. 이 물체는 비행기라면 갖춰야 할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날개, 동력 장치, 배기구(排氣口), 창문, 안테나 등 어떤 것도 없었다.>
  
  이때 그는 이 물체가 UFO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기름이 떨어진 그는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이 물체의 추격을 받을까 걱정했지만 쫓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통신망을 통해 지원 전투기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으나 고도가 너무 높아 보낼 수 없으니 빨리 돌아오라는 명령을 들었다고 했다.
  
  착륙 후 레이더 관측병에 물어보니 해당 물체는 포착되지 않았다. 괴물체가 공중에 멈춰있을 때 사람이 이를 볼 수 있었음에도 레이더에는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지상에서 이 물체를 본 사람들도 둥근 모양의 금속 물체 같았다고 했다. 이날 비행시간은 총 22분이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1980년 당시 비행물체라면 갖춰야 할 어떤 모습도 갖추지 않은 UFO와 교전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물체는 공기역학 법칙에 어긋나는 행동만 했다”고 훗날 말했다. 그는 2007년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UFO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이란 조종사가 1976년 UFO에 발포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란 조종사는 발포를 하려고 했으나 전파공격을 받은 것처럼 고장이 나 UFO 추정 물체를 공격할 수 없었다고 했다. 후에르타스는 이란 조종사가 타고 있던 팬텀 F-4 전투기는 전자방식인 반면 자신이 탔던 수호이기는 기계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런 전파공격을 당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나는 내가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한 UFO를 쏴서 맞춘 전투조종사는 지금까지 나밖에 없다.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식은땀이 난다.>
  
  
  
[ 2021-06-17, 21: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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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1-06-18 오전 10:44
UFO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또 탐구해야할 사단인것은 확실하리라
그러나 지금 우리는 나라 좀치는 빨갱이들 소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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