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라는 소녀는 왜 性관계를 극도로 무서워하게 됐을까?
[연재] 6. UFO에 납치된 사람들 이야기/30세 엄마와 세 살배기 아들 모두 다른 때, 다른 장소에서 각기 UFO 납치를 경험했다?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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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UFO 납치 현상은 성(性)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외계인으로부터 정자나 난자를 채취당하고 이들이 인공수정을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사례는 일반적인 性심리학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이야기인데 UFO 납치를 경험했다고 한 여성이 이에 대한 이유에서인지 실제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이함은 UFO 납치 현상의 대물림 가능성이다.


하버드 의대 정신과 과장인 존 맥이 제리라는 여성과 처음 전화통화를 한 것은 1992년 6월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30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했다. 7세 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UFO를 목격하고 외계 생명체와 맞닥뜨렸다고 했다. 제리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이를 악몽이라며 무시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CBS 방송에서 ‘하버드 의대’ 소속 의사가 UFO 납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연락했다고 했다. “하버드라고 하길래 이 사람이라면 조금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름을 적어놨어요.”


맥 박사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제리에 대한 최면 치료를 했다. 제리는 수백 장에 달하는 일기장을 맥 박사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일기장에는 납치 당시의 상황, 그녀가 쓴 시(詩), 그녀의 철학적 고민이 담긴 글들이 담겨 있었다.


제리는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인근 시골 마을에서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우유공장에서 일했다. 제리의 오빠인 켄은 어려서부터 집 근처에 떠있는 이상한 불빛들을 자주 목격했고 누군가가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꿈을 여러 차례 꿨다. 그 역시도 이를 단순 악몽으로 치부했다. 제리는 맥 박사를 만나기 전에 켄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의 일이 평생 기억 속에 따라다닌다고 했다. 제리가 7세일 때 집에는 갓 태어난 막둥이 마크가 있었다. 제리는 맥 박사와의 첫 최면 치료에서 이 막내가 자신과 함께 납치되던 것을 떠올려냈다. 제리는 이 이야기를 동생에게 말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제리의 부모는 그가 8세일 때 이혼했다. 아버지는 미주리주에 남았고 아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조지아주 메이컨으로 이사했다. 이후 몇 년간 어머니와 아이들은 조지아주 곳곳을 떠돌며 생활했다.


제리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10학년 때(한국 기준 高 1) 학교를 그만뒀다. 영어 선생님이 대학교 수준의 과제들을 내줬는데 이를 어려워했다. 당시 학교 측은 그녀를 다른 영어반으로 보내주지 않았다. 이후 그녀는 계산대 직원, 사무 업무 직원 등으로 근무했다.


9학년(한국 기준 中 3) 교육까지 받지 못한 제리의 글재주가 갑자기 좋아졌는데 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991년 11월 UFO 납치 현상을 경험하고 난 뒤부터의 일이다. 갑자기 시(詩)도 쓰고 어려운 내용들을 적어나갔다. 제리는 “이 모든 것들이 어디서부터 나에게 오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맥 박사는 그녀의 글을 분석해본 결과 그녀가 받은 교육 수준의 사람이 썼다고 하기에는 수준이 높고 세련됐다고 했다. 


제리는 19세 때 브래드라는 남성과 처음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샐리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제리는 브래드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둘은 몇 년 안 돼 이혼했다. 제리에 따르면 브래드는 아이들과의 유사(類似) 성행위를 하는 것에 빠져 있었다고 했다. 제리는 자신이 성관계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시각이 남편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이혼 3년 뒤인 1989년 제리는 밥이라는 남성과 재혼했다. 제리는 밥을 사랑했으나 UFO 납치 경험 때문에서인지 성관계를 두려워했다. 성관계를 하려고 할 때마다 공포에 질리곤 했다. 성관계를 할 때마다 강간을 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관계에 대한 제리의 공포는 더욱 커져갔다. 누군가가 몸을 만지는 것조차도 두려워했다.


첫 남편인 브래드는 제리가 UFO에 납치당한 악몽 때문에서인지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하면 이를 이상한 소리 취급했다. 그래도 밥은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같이 풀어보자는 입장이었다. 밥의 부모 등 가족들은 두 사람의 결혼 관계가 개선되도록 하기 위해 처음에는 둘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UFO 납치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레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제리에게는 총 3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이들 모두 UFO 납치 현상을 겪은 것처럼 보였다. 1981년에 태어난 샐리가 6세쯤 됐을 때 반복적으로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만지지 마, 나를 내버려둬”라며 소리를 치곤 했다. 10세쯤 됐을 때는 이유 없이 코피가 자주 나곤 했다. 제리는 UFO가 어떤 가족 하나를 정해 집중적으로 접촉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제리의 아들 매튜는 1983년에 태어났다. 그는 외계인 인형만 보면 울었다. TV에 UFO 같은 게 나오면 공포에 질려 TV를 꺼달라고 소리쳤다. 꿈에서 UFO를 봤다고도 했고 눈이 달린 생명체를 봤다고 했다.


제리의 막내아들의 이름은 콜린이다. 콜린은 1993년 2월 당시 세 살이었다. 제리는 콜린이 겪었던 일들을 일기장에 자세히 적어놨고 아동 정신과 상담의가 콜린을 만난 후 기록해놓은 자료도 있다.


콜린은 태어난 지 2년 반 정도 지난 1992년 8월 14일 UFO 납치 현상을 경험한 것 같은 행동을 했다. 제리는 콜린이 밤에 자다가 일어나 울기 시작해 그의 방으로 갔다. 그는 침대에 앉아 있었다. 잠에서 깬 모습이었다. 콜린은 어머니에게 주스를 갖다 달라고 했다. 제리는 밖으로 나와 주스를 갖다 줬다. 콜린은 제리에게 창문 밖에 있는 불빛들을 이야기하며 눈이 달린 부엉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콜린은 제리에게 “저 눈들을 봐봐요”라고 했다. 제리는 콜린을 데리고 남편 밥이 자고 있는 곳에 가 콜린이 하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밥은 화를 내기 시작하며 악몽을 꾼 것뿐이라고 했다. 콜린은 한 번 잠에 들면 깊이 자는 성격이었다고 했다. 혼자 방에서 자기 시작하고 난 뒤로부터는 한 번도 부모에게 같이 자자고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날 밤 그는 혼자 방을 쓴 뒤 처음으로 부모와 함께 잤다.


이런 행동이 며칠간 계속됐다. 제리는 1992년 10월 29일자 일기장에서 콜린이 계속 ‘이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더니 ‘큰 눈을 가진 무서운 부엉이들’이라고 했다. 이 부엉이들이 하늘에서 추락했다고도 했다. 콜린은 어느 날에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듯 뛰기도 했다고 했다. 콜린은 “얘네들이 내게 무언가를 먹도록 강요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의 발가락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무렵 콜린은 우주선과 행성, 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느 날에는 책을 읽다가 “저건 지구라고 불리는 행성이야”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큰 눈을 가진 부엉이들이 떨어지면 나도 뛰어내린다”고 했다. “저기 우주선이 있는데 나는 그 우주선에서 왔다”고 했다. “발가락이 아프다”고 했다. 제리는 콜린의 발가락 끝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봤고 발톱이 부러진 것을 확인했다. 콜린은 부엉이가 자기 발가락을 깨물었다고 했다.


맥 박사는 11월 8일 콜린을 만났다. 태어난 지 2년 9개월 된 아이였다. 맥 박사는 또 다른 UFO 연구가인 버드 홉킨스가 만든 홉킨 이미지 인식 테스트 카드를 보여줬다. 이는 총 10장의 카드로 구성돼 있다. 9장은 신화나 현실, 혹은 공상 영화에서 나오는 UFO 현상과 비슷한 모습의 그림들이다. 이미 알려진 모습을 자신이 봤다고 착각한 것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용 카드다. 콜린은 외계인 카드를 보며 특이한 반응을 보였다. 이 외계인을 보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콜린은 계속 특이한 행동을 했다. 1993년 1월 25일 콜린은 어머니 제리에게 “우주선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거기만 가면 길을 잃어버리는데 너무 싫다”고 했다. 그는 “나는 거기서 태어났고 별들에서 떨어져 내려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우주선에서 태어났고 우주선 안은 어두웠다”며 “왕(王)이 보인다. 그는 신(神)이다”라고 했다. 제리는 콜린이 사용하는 표현들이 세 살도 안 된 아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맥 박사는 전통적인 정신의학 방식으로 콜린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는 UFO 현상에는 큰 관심이 없는 동료 정신과 의사에게 콜린을 한 번 만나줄 것을 부탁했다. 1993년 2월 C박사는 콜린과 그의 부모를 만났고 3월 맥 박사에게 정신감정서를 보내왔다. C 박사는 콜린의 행동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지만 가족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콜린과 같이 방을 썼던 형이 성적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한 적이 과거 있었다는 것이다. C 박사는 콜린이 계속 상담을 원하면 상담을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리는 여전히 UFO 납치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했고 남편 밥은 C 박사가 추정한 집 안에서 발생한 일에 따른 충격이라고 봤다.


다시 제리의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제리 기억 속에 있는 첫 번째 UFO 납치 경험은 7세 때 일어난 일이다. 뭔가 이상하게 밝은 불빛과 우주선을 봤고 누군가 자신의 침대 옆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맥 박사와의 첫 번째 최면 치료 과정에서 자세하게 다뤄진다.


두 번째 사례는 그녀가 13세 때 발생했다. 겁에 질려 잠에서 깼는데 하복부와 성기 부분이 얼얼했다. “성관계라는 게 이렇게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상대는) 인간은 확실히 아니었다”고 했다.


이 무렵 제리는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었다. 제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성관계라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다. 남자친구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줬고 키스 이상의 선은 넘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 어느 날 이 둘은 제리의 방에서 놀고 있었다. 부모는 잠든 상황이었다. 제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성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싶었다. 이날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남자친구에게 다리 사이를 만지는 것을 허락해줬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몸을 만지기 시작하자 갑자기 몸이 굳더니 땀을 흘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공포에 질려 온몸이 잿빛으로 변해버렸다. 남자친구도 놀라고 옆방에서 자던 부모도 놀라 깼다.


제리는 그녀가 겪은 UFO 납치 현상 경험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을 1990년에 하게 된다. 제리는 당시 상황을 일부 기억하는데 여전히 너무 고통스럽고 두려워해서 최면 치료에서는 이를 다루지 못했다. 이때 제리는 남편 밥과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지역에 집을 구해 살고 있었다. 처음 기억나는 장면은 둥근 방 안에 끌려가게 된 것이다. 반짝 빛나는 금속 모양의 기기들이 많이 보였다. 그녀는 이때 차고 있던 목걸이를 땅에 떨어뜨렸다. 텔레파시로 이들 생명체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목걸이를 떨어뜨렸다고 했다. 이 지도자는 다른 작은 물체들에게 이를 주우라는 신호를 보냈다. 제리는 이 물체를 곧바로 돌려받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들 물체들은 목걸이가 “오염됐다”며 플라스틱 봉지에 이를 집어넣었다. 이 지도자는 머지않아 이를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제리는 이 이야기를 조지아에 살고 있던 어머니에게 해줬다. 어머니는 얼마 후 조지아 집에 있는 한 박스에서 제리가 설명한 목걸이를 찾았다고 한다.


이 지도자라는 사람은 제리에게 “처방이 어떻게 잘 돼가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던 제리는 그냥 “괜찮다”라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이들이 목 뒤쪽에다가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다. 제리는 “출산할 때보다 더 아팠다”고 했다. 다리와 얼굴에 경련이 나고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 다음 기억은 다시 침대로 돌아와 있던 것이라고 했다.


1991년 어느 날에는 과거 본 생명체보다 더 사람 같이 생긴 금색 생명체에 의해 끌려갔다고 한다. 큰 건물 위에서 이들이 제리에게 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을 보여줬다고 했다. 삼각형 모양의 기계가 하나 있었는데 원형으로 바뀌더니 돌기 시작했다고 했다. 제리는 이 기계가 비행하는 데 쓰이는 것 같다고 봤다.


맥 박사와의 첫 번째 최면 치료는 1992년 8월 11일에 진행됐다. 맥 박사와 제리는 이에 앞서 몇 달간 서로 자료들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 주제들을 미리 정리해나갔다. 이들의 대화는 딱 UFO 납치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었다. 제리는 첫 최면 치료 몇 달 전에는 맥 박사에게 연락해 새로 다닐 교회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가톨릭 성당을 다녔는데 일반 기독교 교회로 옮길 생각이라고 했다. UFO 납치와 같은 사례에 조금 더 열려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옮긴 교회에서도 외계인과 같은 주장은 ‘악마를 숭배하는 것’으로 치부했다. 제리는 이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판단에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다른 신자(信者)들에게 말했다. 그는 “외계인이라는 것은 또 다른 지능을 가진 생명체이고 또 다른 현실이다”라며 “꼭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 신자들은 이 이야기를 교회 지도부에 가서 알렸다. 교회 관계자는 제리에게 “절대 다신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대화를 나눈 뒤 맥 박사와 제리는 제리가 우선 가장 관심 있어하는 그녀가 7세 때 경험한 이야기를 첫 번째 최면 치료에서 다루기로 했다. 집안 곳곳의 모습, 가구가 배치된 모습, 주변 지형 등을 사전에 미리 구체적으로 파악해뒀다.


제리는 최면 치료 과정에서 어떤 기억을 떠올려냈을까?


(계속)

[ 2021-07-14, 05:1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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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마음1     2021-07-16 오후 1:53
이런 글이 대문 높이 오래도록
걸릴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가!

UFO 관련 내용도 큰 가치가 있고
중요성 있는 것도 있으리라.
그러나 이런 건 아니라고 본다!!
   naidn     2021-07-15 오전 11:32
이 귀한 조갑제 사이트에
이 절박한 빨갱이 나라 사정에
한심한 기사가 톱으로 왔다 갔다하는 상태를 이해할 수 없다
소위 지식인들이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 ?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
어휴 ...

조갑제 군은 마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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