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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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된 TBS-KSOI 여론조사는 믿기 힘들다. 너무나 급격한 여론 변화를 보이고, 다른 조사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친여 성향 응답자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1. 윤석열 지지율이 전주에 비하여 5.6%p 떨어지고, 이재명 지지율이 7.1%p 올라, 윤석열 40, 이재명 39.5%였다. 한 주에 일어나기 힘든 변화이다. 5000만을 대상으로 하는 표본조사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이렇게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믿을 수 없다.
   2.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은 5.2%p나 떨어져 33.3%, 민주당은 5.2%p가 상승, 국민의힘 33.3, 민주당 32.9%로 거의 같아졌다. 1주 전엔 국민의힘 38.5-민주당 28.7%였다. 오늘 수치는 설명할 수 없는 급변이라 믿을 수 없다. 참고로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는 국민의힘 41.2%, 민주당 30.3%였다.
   3. 문재인 국정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3.7%p가 늘어 43.1, 못하고 있다는 4.5
  %가 줄어 52.6%였다. 지난 주는 잘하고 있다가 39.4, 못하고 있다가 57.1%였다.
   19일자 갤럽조사에선 문재인 국정평가 긍정률이 前週보다 3%p 떨어져 34%였다. 10%p나 차이가 난다.
   4. 내가 보수라는 이는 31.9, 내가 중도라는 이는 32.6. 내가 진보라는 이는 27.9%였다. 갤럽조사에선 진보가 20% 내외이다.
   5. 재난 지원금을 전국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이들이 42%, 소상공인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6.3%였다. 60% 이상이 전국민재난지원금에 반대하고 있는데 TBS 조사의 응답자들은 전국민지급 찬성자들이 과대 대표된 것 같다.
  
   요약하면 TBS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이 친여성향이 강한 이들로 편중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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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또 나왔다. 이번 조사는 ARS가 아닌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통 ARS 방식이 윤 후보에게 유리하고 전화조사는 불리하게 나오는 것으로 여겨졌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1%였다.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21일 조사때의 31%보다 11%p나 올랐고, 이 후보는 34%에서 3%p 내려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네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다.
  
   지난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이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전국지표조사(NBS)로 알려진 이 조사도 무선 전화 면접 방식인데, 한국갤럽과는 달랐다.
  
   윤, 이 후보는 4자 가상대결에서 각각 36%, 35%를 얻었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3%p 떨어졌고 이 후보는 3% 올랐다. 격차는 지난 주 7%p에서 1%p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5%, 심 후보는 4%였다.
  
   10%p나 다른 통계에 의문이 생긴다. 윤 후보가 11·5 경선 이후 '컨벤션 효과' 등으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대부분이었다. 격차는 12%p 안팎이었다. 이런 흐름에서 NBS 조사는 예외적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YTN에 출연해 "NBS 조사는 무응답에 대해 한번 더 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며 "재질문을 받으면 응답자들이 움찔하며 여당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이 후보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 후보에게 유리한 변수나 긍정적인 포인트가 없었기에 다른 기관 조사들과 다르게 나온 NBS 조사 방식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며 "이는 이 후보에게도 좋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 캠프가 지지율을 착각해 상황을 오판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NBS 조사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도 다른 조사보다 높게 나왔다. 전주보다 5%p가 올라 44%였는데, 19일자 갤럽조사에선 前週보다 3%p 떨어져 34%였다. 무려 10%p나 차이가 난다. '정권 심판론'(47%)과 '국정 안정론'(41%) 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인 6%p로 줄어들었다는데 이 또한 다른 여론조사보다 많이 다르다. 지난 11일 조사에서는 13%p였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ARS 방식의 알앤써치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47.7%, 이 후보는 33.3%였다. 14.4%p 격차. 심 후보 4.7%, 안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 1.8% 였다.
  
   갤럽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NBS 조사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알앤써치 조사는 매경·MBN 의뢰로 지난 15일∼17일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난 7월 초 여론조사 업체 대표가 엠브레인퍼블릭 등의 조사결과를 인용, "윤석열 빨리 무너지면 재미 없는데"라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 조사에선 윤석열 33%, 이재명 43%였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조사에 비교하여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예외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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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의 그동안 여론조사도 신뢰도에 의문이 간다. 윤석열 후보에게 유달리 불리한 결과가 많았다.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한 조사이고, 무선면접방식이다.
  지난 7월19일 조사에선 이재명 27.1, 윤석열 19.7, 이낙연 14.6%였다. 오차범위는 플러서 마이너스 3.1%. 참고로 같은 방식으로 조사된 7월1일자 갤럽은 윤석열 25%, 이재명 24%, 이낙연 6%였다. 지난 10월26일 조사에선 이재명 37.2%, 윤석열 31.1%였다. 이재명 후보가 MBC 조사만 참고하면 기분이 상당히 高揚되었을 것이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지난 6~7일 조사에는 윤석열 39.5, 이재명 32.2%였다. 이 7.3%p의 격차도 다른 여론조사(평균 격차가 12%p 내외)에 비교하면 작았다.
  
  
  
  
  
  
[ 2021-11-19, 23:0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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