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넌 군 생활을 안해봤구나...그냥 떠나 줘"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올라온 야당 보좌진 추정 인물의 이준석 공개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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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익명게시판을 통해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당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5일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올린 글에서 “너의 가벼운 입에 수많은 보좌진들의 생계가 걸려있다”라고 했다.
  
  여의도 옆 대나무숲은 국회 직원 및 보좌진 등으로부터 익명으로 글을 투고 받는 페이지다. 해당 글은 ‘직원 인증’을 거친 것이라고 표시돼 있다. 페이스북 내용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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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석아
  형은 너랑 몇살 차이 안나는 경력 겨우 10년 정도 되는 한낱 보좌진이야! 그래도 너보다 국회에도 오래 있었고, 사회 생활도 많이 해봤으니 꼰대처럼 한 마디만 할게!
  
  우리 한낱 보좌진들도 말 한 마디 한 마디 뱉을 때마다, 밖에서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당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의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때문에 동료들이 힘들지는 않을지 많은 생각들을 해.
  
  여느 회사원들도 비슷할 거야. 나 하나 때문에 조직 구성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대세를 위해서는 내가 희생을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더구나 생계도 걸려있으니 더욱 조심해야겠지. 그게 바로 사회 생활이야. 남자들은 군대에서도 뼈저리게 겪었을 일이기도 하지. 아..넌 군 생활을 안해봤구나..
  
  아무튼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니가 권력쟁탈전 하느라 정신이 팔려있을 때 필드에서 뛰고 있는 우리당 소속 보좌진들과 캠프에 많은 인력들, 그리고 각 지역에서 대선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많은 분들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지는 생각해봤니? 안해봤으니 니가 그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지금 실무자들 분위기는 좌절과 허탈감에 빠져 무기력해. 그래도 맡은 일은 다 하고 있어. 말 그대로 우리가 개같이 일하는 동안 너는 우리 면전에 총질을 하고 있는 거야. 자리의 무거움이라는 게 있어. 그렇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승진을 할 때마다 그 책임에 대한 중압감을 느끼는 거야. 그런데 공당의 리더라는 사람의 입은 무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깃털보다 가벼운 현실에 치가 떨릴 지경이야.
  
  보좌진들도 마찬가지야. 후보가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 민감한 자료 만지면서 내부 총질하는 사람 본 적 있니? 어떻게든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힘내고 있는데 넌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니 준석아?
  
  남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기어올라올 동안 어린 나이부터 권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더니 그냥 뽕 맞은 것 마냥 취해있는 거니? 밑바닥 고통을 모르는 니가 무슨 2030청년을 대변해. 내 눈에는 자극적인 이슈에 편승해서 편가르기하는 실력밖에 보이지 않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어. 구성원이 100명인데 99명이 너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넌 그 조직과 맞지 않는 사람이야. 그렇다면 니가 떠나야지. 어린 아이처럼 생떼나 부리고 무슨 짓이니? 원성이 들리지 않아?
  
  선거의 승패를 떠나서 지금 행동이 정말 혐오스러워. 그냥 좀 떠나줘. 니 가벼운 입에 수많은 보좌진들의 앞으로의 생계를 걸지는 말자. 욕하고 싶은데 최대한 참았다. 제발 그냥 가
  
  
[ 2022-01-06, 11: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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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2-01-07 오전 12:28
이 자슥, 군대도 안갔다왔으니 일단 대한민국 대통령 필요조건 하나는 구비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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