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言에 속히 공개 사과했으면 좋겠다
늦거나 안하면 더 손해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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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失言(실언)을 놓고 연일 시끄럽다. 대통령이 빌 게이츠가 주관하는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朴振 외교부장관과 나눈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안하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했다는 얘기가 방송에 찍힌 것을 말한다.
  국영방송 KBS는 이 해프닝을 9월22일 밤9시 뉴스, 23일 정오 뉴스시간에 톱으로 방송하고 있다. 친절하게 자막까지 달아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모욕한 것이라고 직접 들은 것처럼 전파하고 있는 방송도 있다. 소리는 분명치 않은데 입모양만으로 추론하면 ‘바이든’과 ‘날리면’은 비슷하게 보인다. ‘날리면’은 대화할 때 보통 ‘날리믄’이라고 발음한다. 두 단어 모두 모음 ‘아이은’이 동일하다.
  전후사정으로 미루어 볼 때, 대통령이 미국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을 발언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기엔 무리다. 1억 달러(140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을 걱정했을 법 하다. 바이든 대통령 걱정을 왜 하겠나.
  아무튼 ‘이 새끼’, ‘저 새끼’는 비속어다. 대놓고 쓴다면 누구라도 기분 나쁜 용어다. 모욕 대상이 미국 의회든, 우리 국회든 잘못된 말이다.
  문제는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이 듣는데서’ 한 발언이냐, 아니냐이다. 혼잣말로 중얼거렸거나 친한 친구들 사이에 사용했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임금님도 안듣는 데서는 욕한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 않나.
  그러나 해외 언론에서까지 이 문제가 보도된 마당이다. 대통령은 솔직하게 사과하면 좋겠다. 미국 의회라면 미국 의회에, 우리 국회라면 야당에 말이다.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 2022-09-23, 13: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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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2-09-23 오후 8:47
특검꺼리 또 하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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