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페북 생활을 위한 나의 원칙
내 자식들이 내 글을 봐도 떳떳하게 사는 게 내 목표다.

조기숙(이화여대 교수) 페이스북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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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의 선호는 존중받아야 할 자유다
  이재명을 지지하든, 윤석열을 지지하든, 조국을 좋아하든, 한동훈을 좋아하든 둘 다 싫어하든 취향의 문제일 뿐, 타인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 민주국가에서 누구를 지지하고 좋아한다는 이유로 비난한다면 이 세상은 지옥이 된다. 이대남이 누구 찍었다고 비난하는 것도 촌스러운 일이다. 외국인에게 질문해도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해한다고 하더라. 논평가는 유권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지, 판단할 권리는 없다.
  
  2. 정치에 대한 의견은 자유지만, 의견이 다른 타인과의 논쟁은 논리적이고, 대화는 신사적으로~~
  민주주의자를 자처한다면 생각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억압하는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 상대의 논리적 허점을 지적함으로써 생각이 바뀌기를 기대할 순 있지만, 바뀌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막말하는 건 내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다. 내 자식들이 내 글을 봐도 떳떳하게 사는 게 내 목표다.
  
  3. 반민주적 의견과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을 지향한다. 반민주적 의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비판받을 수 있다. 가령,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혐오발언, 남의 발언을 억압하고, 더 이상 글을 쓰지 말라는 폭언 같은 반민주적 언행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다. 단, 민주주의는 사상을 처벌하진 못한다. 구체적인 말과 행동만 처벌할 수 있다. 증거없이 심증만으로 남에게 혐오딱지 붙이는 것에 나는 반대한다.
  
  4.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전략은 내게 해가 된다
  위 전략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는데, 그건 져서는 안되는 적과의 싸움에서나 필요하다. 나에게 그런 적은 없다.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옳은 말을 하면 동의한다. 사람과 무관하게 좋은 메시지는 받아들이는 게 내 인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5. 뇌가 유연한 사람이 섹시하다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상황이 변해도 애초의 자기 주장에만 집착하는 건 뇌가 굳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학습을 지속할수록 유연해지고 태도도 겸손해진다. 생각이 다른 상대에게 막말하는 사람은 뇌가 썪어서 생기는 병리현상이다. 유연한 뇌가 매력적인 사람을 만든다. 나는 항상 학습함으로써 유연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 공간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앞으로 함께 슬기로운 페북생활 해나가길 기대합니다.
[ 2023-09-28, 06: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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