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살해한 탈레반에 책임 물어야”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인터뷰:"선진국처럼 항공기·함정 등 장거리 투사 전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프리존미디어 DB
  
  청와대의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아프간 피랍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군사 전문언론인인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가 한국인 인질 두 명을 살해한 탈레반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최대의 군사전문 사이트인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운영자이기도 한 유 기자는 10일 정치웹진 ‘프리존’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신과 우리 국민이 납치되는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우리 국민을 살해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탈레반 당사자들을 꼭 색출해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기자는 “그러나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은 마지막 수단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제한 뒤, “단순한 지도상의 위치뿐만 아니라 인질들이 어느 집 또는 건물의 어떤 방에 감금되어 있고, 감시하는 인원이 몇 명인지.. 이런 사항들을 전부 숙지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기자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지고 우리가 해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가 늘어날수록 우리 국민들이 인질로 납치되는 등 위험에 처하는 사례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도 이제는 선진국들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민들이 위험에 처할 경우에 이분들을 구출하기 위한 대비책을 미리 세워놓고 역량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을 데려올 수 있는 항공기나 함정을 비롯한 장거리 투사 전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12년에 예정대로 한미연합사가 해체된 후 이것이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쪽에서도 더 이상의 미군 감축이나 철수는 없다고 수차례 공언했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군을 철수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미군이 단시일 내에 추가로 감축되거나 철수할 계획이 있다는 정보는 접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기자는 ‘KODEF(한국국방안보포럼)’을 운영 중이며, 8월 내로 ‘사이버디펜스’라는 명칭의 웹진을 오픈할 계획이다. KODEF는 최근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장병들에게 350개의 개인 장비를 보내기도 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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