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도 "기자는 정권의 응원단원이 아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국제언론인협회 IPI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미국 블룸버그 통신 기자에 대해, 한국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매국 행위라며 비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IPI는 보도와 관련해 특정 기자에 대해 '매국 행위’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특히 한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IPI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기자의 역할이 정부의 ‘응원단원’이 아니라 공익 사안에 대해 독립적이며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IPI는 또 기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공격은 기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선동적인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9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는 제목의 自社 기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난과 관련해, 自社 기사와 기자를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19일 VOA에 밝힌 바도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해당 기사를 빌어 “더 이상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하여 해당 기자의 이름을 특정,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비난하였고, 이에 따른 비판이 확산되자 19일 사과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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