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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세
 목포 유세
 
 1967년 5월8일, 정부는 제7代 국회의원 선 거일을 6월8일로 공고함으로써 정국은 다시 선거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5월9일 오후5시 朴正熙 공화당 총재는 청와 대에서 공천자들에게 직접 공천장을 전달했 다. 6·8선거는 11개 정당이 참가, 702명의 입후보자가 등록한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서 대결한 공화당과 신민당이 전국 131개 지역구에 후보를 등록함으로써 양당간 대결 로 압축되고 있었다.
 共和黨은 1963년 선거 때 확보한 1백10석( 전국구 포함)에서 10석쯤 줄어드는 1백석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63년 大選 때 의 15만표차가 67년 大選에서 116만표차로 벌어졌음에도 공화당 의석수가 줄어들 것 이라고 본 것은 4개 야당이 신민당으로 통 합되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67년 大選에서 영남지역을 제외하면 확실히 야당을 누른 여당 지역구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런 추 정을 가능하게 했다.
 
 朴正熙 대통령이 공명선거를 거듭 천명하는 가운데 치러진 6·8 국회의원 선거는 내무 장관과 中情부장이 선거에 관여했을 뿐 아 니라 중앙 부처 관리와 국영 기업체 임직원 이 지역에 파견되고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부정을 하는 등 무리를 했다. 3·15 부정 선거 다음으로 큰 후유증을 동반한 이 선거 에서 공화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129석 (지역구 102석, 비례대표 27석)을 차지, 전 체의석(175석)의 3분의 2를 넘기는 壓勝을 했다.
 
 朴正熙 대통령은 경남 하동, 전남 광양, 순 천, 벌교, 고흥 등지를 계속 시찰하다가 5 월25일에는 전남 목포에 도착했다. 이날 목 포에는 朴正熙 대통령을 비롯, 張基榮 경제 기획원장관, 朴忠勳 상공부장관, 鄭熙燮 보 사부 장관, 金允基 건설부장관, 朴璟遠 체 신부장관도 모였다.
 
 공화당 金炳三 후보가 고흥에 있던 朴正熙 대통령에게 전화로 간청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공화당에서는 朴대통령과 4部 장관이 이곳에서 모인 사실을 들어 『임시 小국무회의를 열고 목포지방 개발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 결정하게 된다』며 선전했다. 비교적 낮은 관심속에 있던 6·8총선은 朴 대통령이 공화당 총재의 자격으로 5월26일 오전 목포에서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임으로써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 작했다.
 
 신민당 등 야당은 즉각 이에 반발, 朴총재 의 유세가 「명백한 위법」이라고 단정하고 고발 등 모든 가능한 법적 투쟁을 벌일 것 을 26일 목포 지구당에 지시했다. 중앙당에 서도 「朴총재의 유세와 丁一權 총리의 지 방시찰 등 정부 각료의 여당 후보 지원」을 들어 27, 28일 이틀 동안 부산 대구 등 대 도시에서 열리는 유세를 통해 규탄 방침을 세워 선거 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기 시 작했다.
 
 목포에서 출마하게 된 金炳三후보와 관련, 최근에 기자를 만난 새천년 민주당의 한 중진(당시 공화당 의원)은 이런 증언을 했다.
 
 『金炳三씨는 공천을 거절하기 위해 권총 오발사고까지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 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전남 진도 출 신에 육사 3기생인 관계로 朴대통령이 강력 히 권고한 것이었습니다. 출마후에는 金炳三씨가 朴대통령에게 도와달라며 하소연했 다고 합니다. 朴대통령도 金大中 의원을 견 제할 겸, 金炳三 후보를 지원할 결심을 단 단히 하게 된 것으로 압니다』朴正熙 공화당 총재는 목포 역전 광장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공화당이 헌법을 개정하여 終身 대통령제를 만들 것 이라고 야당이 비난한 데 대해 『이번 국회 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한 현행헌법을 개정할 생각은 없다』고 반박하고 『5·3선거에서 내건 공 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국 안정이 필요하다』고 역설, 『7代 국회에 공화당 국회의원을 많이 보내달라』고 호소 했다.
 
 이날 朴총재는 金炳三 후보를 가리켜 『軍 재직 시절 나의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 이번만은 여당 국회의원을 뽑아 여당 도시 를 해 보는 것이 어때요』라고 말해 청중을 웃기기도 했다. 朴총재는 『야당 의원 출 신 지역이라 해서 정부가 그 지역을 미워하 는 일은 없다』고 말한 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자주 청와대를 찾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고충을 털어 놓기 때문에 자연 히 관심을 갖게 되지만, 야당 의원들은 1년 이 가도 청와대를 찾아 오는 일이 없으니 본의 아니게 그 지역에 대해서는 관심이 소 홀해 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朴총재가 다녀간 뒤 목포는 6·8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 운동 지역이 되었다. 兩 진영이 맞고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세 마 지막날인 6월7일 저녁 8시 목포에서는 金大中 후보와 金炳三 후보가 동시에 유세를 가 졌다. 金大中 후보측 청중은 약 5천명, 金炳三 후보측은 수 백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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