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諭示
1968년 2월22일, 朴正熙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 제16기 졸업식에 참석했다 . 朴대통령은 「諭示(유시)」를 통해 『호전적인 침략자와의 대결에서 협상 이나 유화정책은 언제나 비극적 결과를 가져왔던 역사적 과오가 이 땅에서 재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월23일 오후3시, 朴正熙 대통령은 헬기 편으로 鎭海를 방문, 해군사관학교 에서 열린 제22기 졸업식에 참석했다.
朴대통령은 『우리는 북괴의 흉계가 전혀 오산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면서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건설과 반공 투쟁의 범국 민적인 국방태세를 확립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朴대통령은 진해 공관에서 前 국방부 장관 孫元一(손원일)·李鍾贊(이종찬), 前 해군참모총장 咸明洙(함명수) 등 예비역 장성들과 만찬을 하면서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朴대통령은 鄕軍(향군) 武裝문제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金聖恩 장관과는 국방부 장관의 후 임 인사에 대해 조용히 의논했다. 金聖恩 前 장관의 증언.
『저는 쉬고 싶어 수시로 사임 의사를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이 무렵 야당 에서 계속 저를 포함해 李澔(이호) 내무부 장관에 대해서 1·21 사태의 책 임을 물어 인책하라고 야단이었습니다. 진해에서 朴대통령께서는 절더러 「 임자가 쉬겠다니까, 야당에게는 임자를 내보내는 걸로 보여주겠소. 후임자 가 누구면 좋겠소」라고 물어보십디다. 저는 몇 사람을 추천해 드렸지요』 2월26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朴대통령은 절박한 내용의 연설을 했다.
『공산주의자들과 타협이나 양보는 패배를 뜻하는 것이며 패배는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을 수 없습니다. 나도 살아야 하고, 너도 살 아야 하고, 우리 민족도 살아야 하고, 조국도 살아야 합니다. 살기 위해서 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이 나라는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우리의 힘으로 지키겠다는 결심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부족할 때는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 그러나 남이 돕는 것은 어디까지나 도움이라고 생각해야지 남이 우리를 대신해서 지켜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이것을 국방의 주체성이 라고 말합니다. 남이 우리를 도와 주는 것도 우리에게 국방의 주체성이 있 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자기 나라는 자기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심이 없는 국민을 남이 와서 도와줄 리가 없지 않습 니까(중략).
민족의 생명은 민족의 주체성에 있는 것입니다. 이 민족의 주체성은 한마디 로 말해서 민족의 생명과 이익을 위해서 스스로의 결단하에 행동하고 또 영 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새로운 기운을 진작시켜 민족의 운 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 역량을 배양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