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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人類 민족반역 戰犯者
 ● 朴正熙는 원래 험한 말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金日成에 대해서도『죽일 놈』 정도가 가장 심한 욕이었다. 朴대통령은 연설이나 일기를 통해서는 가차없이 金日成을 공격했다. 예컨대 1970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한 연설이 있다.
 
 <오늘 광복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온 겨레가 너나 할 것 없이 한결같이 가슴 아프고 서글프게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국토분단의 비극입니다. 통일을 향한 민족적 悲願은 지난 4반세기 동안 하루도 우리의 腦裏(뇌리)에서 사라진 일이 없었으나, 한편 통일의 전망은 수많은 난관과 애로에 가로막혀 결코 밝다고 말할 수 없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그것은 한 마디로 金日成과 그 일당의 민족반역집단이 북한 땅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狂信的이며 호전적인 공산집단은 조국 광복의 첫날부터 前 한반도를 폭력으로 적화하기 위해 시종일관 광분해왔습니다. 6·25남침의 잔혹한 同族相殘(동족상잔)에 이어, 휴전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7800여 건이 넘는 도발을 자행해왔고, 최근에는 무수한 무장공비를 남파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실증입니다. 정녕 金日成과 그 徒黨은 마땅히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전범자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徒黨은 언필칭 평화통일이니 남북협상이니 연방제니 교류니 하는 등 파렴치한 상투적 선전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들 스스로가 저지른 전범 행위와 긴장 조성의 책임을 전가해보려는 賊反荷杖(적반하장)의 흉계인 것이며, 무장공비 남파를 위장 은폐하고 소박한 일부 사람들을 현혹시킴으로써 감상적 통일론을 유발해 보려는 간사한 술책이며, 국제 여론의 誤導(오도)를 노리는 야비한 속셈인 것입니다. 이 허위에 찬 북괴의 作態(작태)를 믿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나는 단언합니다. 무릇 공산주의의 정치체제는 기본인권의 유린과 철의 紀律에 의지한 전체주의적 일당 독재입니다. 그 중에서도 북괴 金日成 체제는 같은 공산권 내에서조차도 빈축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전형적인 극좌 모험주의와 역사 위조를 일삼는 개인신격화가 판치는 폐쇄 사회입니다. 오늘의 북녘 땅은 그러한 전횡과 공포가 휩쓰는 가운데 전쟁 준비에 광분하는 하나의 兵營(병영)으로 화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렇듯 역사와 민족, 천륜과 양심을 외면한 흉악한 무력 도발 집단과 대치하여 통일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여기에 민족의 悲願인 조국통일의 난관이 있는 것입니다>
 
 
 이 연설에서 朴正熙는 북한 체제의 본질을 反인류 전범자, 민족반역자, 극좌모험주의자, 개인신격주의자로 적확하게 定義해 놓고 있다. 인류역사상 최악의 變種권력집단을 상대로 민족통일을 의논해야 하는 至難한 길이 대한민국의 앞날에 놓여 있다는 아주 예언적인 연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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