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비라살포 사업은 남북한이 피를 흘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히 북한을 구해내는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근자에 접하게 되는 뉴스와 기사를 읽으면서 북한 동포를 악몽의 지옥에서 단시일내에 구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구를 이용한 비라살포 방법이라는 점을 확신한다. 전파(방송)를 이용한 방법도 물론 상당히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수신기를 소지하지 않은 대다수의 북한 동포들에게는 비라살포의 방법은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기구를 이용해서 북한 동포 전체에게 북한 체제의 근본적 모순과 자유세계의 번영하는 실상을 소상히 알려주고 그들이 선택해야 할 길을 알려주는 것은 남북한이 피를 흘리지 않고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히 북한을 구해내는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점을 국내외의 많은 일반인과 정부 책임자들에게 깨우쳐서 체계적인 지원과 동참을 이끌어낸다면 미사일이나 대포를 비축하는 비용의 백분의 일, 천분지 일 이하의 비용으로도 북한을 구해낼 수 있다.

미국, 일본의 기술과 비용을 지원받아서 풍선의 규모와 기능을 발전시고 살포물 (비라, 책자, 잡지 ,신문, 과자, 의약류, 의류 등) 의 내용과 양도 대폭 증가시켜 대대적인 “평화적 공습”을 전개해야 한다. 현 남한 정권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담을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것을 각오하고 민간단체가 주동이 되어서 국제적 동참과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

북한 권력자들의 온갖 트집과 협박과 도발이 예상되지만 그에 대해서는 “이것이 바로 북조선을 가난과 고통에서 구해내는 최선의 방법이오, 당신들의 체제는 망할 수밖에 없는 모순의 체제이고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요. 당신들도 인민들에게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세상 현실을 바로 보시오. 남한과 자유 세계의 실상을 알고 싶으면 얼마든지 남한과 자유세계를 자유로이 구경할 수 있게 해 주겠소. 비용과 안전은 우리측에서 전담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오시오”라고 응수하며 의연하고 확고한 우리측의 입장을 조금도 후퇴하지 말고 주지시켜야 한다.

지금의 한국 지도층들이 큰 그림과 전략을 세우는 일을 등한시하고 당장 북한의 깡패두목과 그의 부하졸개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에만 급급하며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보내면 그 결과는 북한동포와 남한 모두에게 비극적인 결과만을 가져온다.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와 신속한 통일을 위험하게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변화는 원하지 않는다고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한반도는 큰 홍역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을 타고 났다. 우리가 당면한 혼란을 싫어하여 회피한다면 이는 한반도 전체의 비극과 위험만을 축척하고 키우는 것이지 비극과 위험을 해소하는 방법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갑작스런 변화에 대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와 대처 방법을 한국,미국, 일본이 협력하여 면밀하게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북한 사태에 관심있는 우방 또는 유엔의 지원과 감시하에 남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하게 해야 한다.

일부 인사들은 “만사는 중국에 달렸다”, “점진적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런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그렇게 천년 만년 기다릴 시간도 없고 그런 식으로 북한 사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어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다.

중국에 한반도의 모든 운명을 맡기고 중국의 선처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실효성도 없고 안전한 방법도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욕심만이 증대될 것이 뻔한데 어찌 흑심으로 가득찬 중국 공산당 정부에 한반도의 운명을 내맡기고만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남한은 모든 면에서 남한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의지와 영감이 결핍되어 있는 것만이 문제이다.) 남한과 자유세계의 실상을 북한 동포들에게 바로 알리는 사업은 온 세계가 지지하고 찬성하는 평화적이고 신속한 통일방법이 된다는 점을 거듭 주장한다.
200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