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드라마는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케이블방송에서 하는 '막돼먹은 영애씨'라는 프로는 빼먹지않고 보는 열혈 팬이다.

S라인의 쭉쭉빵빵만을 강조하고, V라인의 턱선과 그것이 성형의 힘이든 아니든간에, 서구적 마스크가 이 시대의 참이자 진리요 절대 선인양 외쳐대는 현실에서, '그리 예쁘지않은' 여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나오는 영애는, 그들 그리고 이같은 사회적 몰아감에 당당히 맞서 생활함에, '예쁘게 사는 것'보다는 '자신있게 사는 것'이 중요함을 전달하는 보기 드문 드라마이다.

물론 조금은 과하다 싶은 노출과 애정표현, 그리고 끈적한 또는 인신모독에 가까운 대사가 적지않게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드라마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망각시킬 정도는 아니기에, 재미의 한 요소로 넘기고.. 

어쨌든 이 드라마의 제목은 '막돼먹은 영애씨'지만, 지금껏 보아 온 영애씨의 모습은 전혀 막돼먹지 않은(비록 억센 표현을 입에 달고 살지만), 비겁하지도 양심을 버리지도 그리고 잔머리를 굴리지도 않는, 우직하게 정도로 나아가는 '돼먹은' 영애씨였다.

그런데 이런 돼먹은 영애씨에 도전장을 던진 이가 있으니.

자신은 돼먹었다고 생각할런지는 모르나, 대다수 사람들은 이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막돼먹은 근태씨'가 오랜만에 고개를 내민다.

더러운 토사물을 흩뿌리며 말이다. 

근태씨가 토해낸 내용물을 역겹지만 꾹 참고 뒤적여 보자.  

『김근태 前 열린우리당 의장이, 9일 이명박 대통령을 강력 비판하며 '국민불복종 운동'을 제안했다. 김 전 의장은 고려대·건국대 총학생회, 대안포럼준비위원회 등 주최로 고려대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검 경,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이 백주에 나서서 힘깨나 쓰고 활개치는 것을 방관 묵인하는 것은 민주주의자의 선택이 아니다. 이런 권력기관에서 요구하는 것은 거부하고 국민불복종 운동을 제안한다'며, '국민이 소외되고 무시되는 정치 사회는 이미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미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비판하고 호소하고 대안을 제시해도 소용이 없다. 각계각층이 일어나 시국선언을 해도, 조중동에 의해 야유받던 노무현 前 대통령이 죽음으로 항거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 대통령과 기득권 세력, 특권적 수구언론의 결탁은 영락없는 민간독재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장은 그러면서 '우리에겐 새로운 꿈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제2차 민주대연합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라는 깃발을 들고,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싸워 이겼다'면서, '이제 '민주적 시장경제를 국민의 힘으로' 또는 '진짜 민주주의를 국민의 품으로'라는 깃발을 들자'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뒤에 반론을 하기로 하고, 난 김근태하면 떠오르는게 몇개가 있다.

개념없는 춤판과 세명의 형 그리고 따롱이.

2006년 김근태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한 일부 여당 지도부가, '북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북한 여종업원들과 무대에서 춤을 춰 물의를 빚었었다.

北核문제로 인해 세계가 유의해 지켜보고 있고, 하물며 北核의 최종 목적지가 대한민국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여당의 당의장이라는 사람과 국회의원의 이러한 모습은, 자기네 말마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변명을 떠나, 일반 상식의 범주에서는 도저히 이해못할, '개념없는 모지리들의 날라리 춤판'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세 형들은 모두 월북(越北)하였고, 그중 한명은 北의 고위직에 있다.

비록 빛좋은 개살구마냥의 허수아비격인 자리라지만, 그래도 명목상 대한민국 여당의 당의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었음에, 김근태의 춤판은 그의 세형의 입지를 유지시키기위한 뇌물의 성격은 혹 아니었을까?

그들의 동생이 있는 자리에 참석은 못했겠지만, 김의장의 일거수일투족은 자신들의 북한內 입지와 활동에 영향력이 있음은 분명할 터.

이를 위한 김의장의 암묵적 지원은 아니었을까의, 조금은 억지스러운 생각도 했었고.

서민경제를 느껴본답시고 시장에 나가 멸치를 보고선, '우리집 따롱이(키우는 개이름)도 멸치를 잘 먹는다'는 발언에 대해, '이리 비싼 멸치를 개에게 준단 말입니까?'라는 상인의 말에, 멸치 3000원어치 사들고는 줄행랑을 쳤던 김근태.

서민 흉내 내본답시고, 처해있는 상황의 인식도 못하는 개념부재의 말로 떡실신되었던 김근태.

멸치를 잘 먹는다던 따롱이는 잘 크고 있을려나.. 

각설하고.

누가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랄까봐, 얼마 전 김대중의 '독재자에게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빈부 격차가 사상 최악으로 심해졌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지키는 데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선동질에 더해, 김근태의 이번 '국민불복종 운동'의 제안은, 이들類는 국가의 안위보다는 자신들의 세 확장에만 골몰하는 매국자들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 하겠다.  

힘깨나 쓰고 활개치는, 이런 권력기관에서 요구하는 것은 거부하는 국민불복종 운동을 제안한다라..

물론 어떤 사상과 사고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이런 국가기관의 행태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의 활동에 대한 불만으로 어쩔 줄 모르는, 지난 10년 세력들의 발악마저 고개 끄덕임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에게, 김근태의 주장에 맞는 행패를 부리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국민들이 전부 눈 뜬 장님이요, 배알도 없는 허수아비란 말인가? 

국민이 소외되고 무시되고 있다라..

뭐 특정 지역과 특정 부류의 이들에게는, 절대 소외와 극한의 무시로 받아들여짐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김근태가 읊조려대는 한줌도 안되는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양 오버하지 말라.

10년의 시간에 더해 지금도 악악대는 그런 특정 국민이 전체를 대표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민주국가 그리고 민주공화국이 아닌 것이니. 

각계각층이 일어나 시국선언을 해도, 조중동에 의해 야유받던 노무현 前 대통령이 죽음으로 항거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게 시국선언으로 보이는 김근태의 눈도 많이 나빠졌나 보다.

어찌 그것이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용기있게 발표한 시국선언이더냐?

좌익들이 내뱉는 소리만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작자들의 구역질나는 핏대세움이 시국선언?

그건 시국선언이 아니라,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사방팔방 날뛰던 발악의 제재로, 금단현상에서 기인한 정신병 수준의 헛소리다. 

조중동에 의해 야유받던 노무현 前 대통령의 죽음으로의 항거란다.

어찌 이 작자들은 허구헌날 조중동만 물고 늘어지는가?

노무현 일가의 비리가 조금씩 드러나자, 조중동뿐만 아니고 노무현이 그리도 이뻐했던 오마이와 한겨레 등도, 비록 약한 수준이지만 비판의 논조로 활자화했음은 왜 빼먹나?

옛 민주당은 예전부터 노무현을 배신자로 낙인찍었었고 말이다.

또한 야유가 아니라, 노무현 일가와 측근들의 뇌물수수에 대한 비판이 맞는 표현이고.

죽음으로 항거?

참으로 역겨운 아전인수로의 어불성설의 절정을 맛본다. 

이제부터 좌익과 우익이라는 말은 버리고, 국가전복세력 그리고 국가수호세력으로 불러야 하겠다.

좌익의 애국은 매국인 것처럼, 김대중과 김근태 등의 이런 헛소리는, 한마디로 국가에 대한 불복종으로 들고 일어나 국가를 전복하자는 말과 뭐가 다른가?

또 이런 발언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라 하여, 박수치려 주머니에서 슬그머니 손빼는 일부 우익이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건 누구를 지지하는가가 문제가 아닌, 두갈래 길로 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영역의 것이기에, 냉철한 사고로의 결론이 요구된다 하겠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인 개그우먼 김현숙.

그녀는 이전 '출산드라'로 나와, 역시나 S라인만에 눈멀어 자식낳기를 꺼려하는 이들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독설로 인기를 얻었었다.

그럼 김근태는?

아직도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해, 생뚱맞은 국민불복종 운동 운운하며 국가전복세력들을 다시금 잉태하려 함에, 이미 뱄다면 '낙태드라'로 그리고는 '불임드라'로 살아가길 바란다.

막돼먹은 근태씨.

돼먹은 근태씨로 불리기는 더이상 어려울 것 같음에, 이제는 그만 막장 뒤로 들어가 주면 좋겠다.

김대중과 '형님 먼저, 아우 먼저'하며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두손 잡고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