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남획이, 이후 멸종에 큰 원인으로 작용' 같은 식으로 기사를 써주었으면 훨씬 Fact에 충실한 모양이 되었을 것.
反日이 과도하다는 사실을 韓國人 스스로만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기분 나쁜 비유지만, 구취
(口臭) 심한 사람은 정작 스스로는 잘 모른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고칠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사소한 것이라도 끊임없이 지적이
이루어지고, 또 이를 통해 심각성이 드러나는
과정은 그래서 필요하리라 본다.

한국內 反日 기법 중 하나로 '나쁜 것 전부 日本에게
전가하기'라는 것이 있다. 사소해 보이지만, 朝鮮日
報 8일(전자판) '日帝 때 사라진 강치야 돌아오렴'
같은 기사는 한 例다. 기사는, '독도 주변에 서식하다
일제의 남획으로 멸종된 강치 복원을 기원하는
벽화가 독도에 설치됐다', '강치는 독도 근해에
서식하던 바다사자를 부르는 우리말이다. 19세기
독도 주변에 3만~5만 마리가 서식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는 일본 어민들의
포획으로 자취를 감췄다'고 썼다.

기사 제목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누구 봐도 일제
때 강치가 멸종된 것으로 오해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강치는, 기사 맨마지막에 서울동물원측이
밝힌 대로, 1950년에도 20~30마리씩 떼를 지어
독도 연안에서 서식했다. 다시 말해, 일제 때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멸종
시점은 분명 1950년대 이후다. 하지만, 기사 제목이나
주요 내용만 참고할 경우 강치는, 일제 때 멸종된
것으로 오해하게 되어 있다.

'일제 때 남획이, 이후 멸종에 큰 원인으로 작용'
같은 식으로 기사를 써주었으면 훨씬 Fact에
충실한 모양이 되었을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개체수 감소는 일본 책임, 멸종은 한국 책임'이라는
주장까지 성립할 수 있다. 일본 입장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2월, 아래 같은 일본 언론 보도는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인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지적한다.

'독도의 강치는 戰後 韓國이 점유한 후에도 존재하
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많다. 시마네(島根)県
의 지방紙(中央新報)에 기고된 논평에 따르면, 1970
년대 韓國의 신문조차 독도 강치와 관련하여 <독도
경비대원들의 총격으로 절멸>이라고 썼다.
WWF(세계자연보호기금)의 1977년 보고서에서는
韓國人 연구자조차 <최상의 보호책은 경비대원을
섬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韓國정부
는 독도에 대해 자연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
정해 놓았는데, 연간 20만 명이나 되는 관광객 등을
상륙시키며 反日 이벤트를 하도록 놔두고 있다.
저래서는 강치가 돌아올 리가 없다.'

'양치기 소년' 우화가 있다. 지금 같이, Fact와는
상관 없이 나쁜 것은 웬만하면 대충 '日本 탓'으로
돌리는 습성에 젖어있다가는, 나중에 부작용으로,
'진짜 일본이 저지른 나쁜 짓'을 지적하는 한국을
향해, 세계인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이러한 '억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평소 사소한 것이라도 오직 진실
(Fact)에 바탕을 두고 처신하는 것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