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뉴스를 덮고 블랙홀이 블랙홀을 덮어서 大選 투표 마지막 순간에 누가 어떤 블랙홀을 운영하는가에 의해 대통령이 결정된다.
블랙홀 대한민국

1)평소 우리가 모든 이슈를 삼킨다는 뜻에서 블랙홀 블랙홀 하는데 사실 블랙홀은 매우 복잡하고 難解한 천문학 개념으로서 웬만한 수학 물리 지식으로는 감당 못할 정도로 심오(深奧)한 학문이다.
예를 들어 블랙홀은 특수한 天體의 이름으로 밀도는 무한이 크고 체적은 무한이 작으며 引力이 너무 커서 다른 전자파나 물질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때는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다. 블랙홀도 수명이 있어서 사망한다. 사망한 후에는 화이트홀이 되는데 그때 블랙홀이 흡수해 버렸던 모든 물질들을 전부 다 토해낸다.

2)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송민순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바야흐로 최순실 블랙홀에 빠져 갈팡질팡하는 중이다. 한국은 국토도 작고 인구도 적어 한 번에 블랙홀 한 개밖에 수용할 수 없다. 한 블랙홀이 소실되려면 반드시 다른 블랙홀이 나타나야 가능하다.

3)어떻게 신생 블랙홀을 만들어 기성 블랙홀을 삼키게 할까 하는 일은 간단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마치 지진을 예측하는 것처럼 미지수가 방정수(方程數)보다 더 많은 복잡한 연립방정을 풀어야 가능할까 말까 하다.

4)대통령을 만들려고 하는 정당은 바로 블랙홀 이론에 능수능란한 전문가 집단을 필요로 한다. 뉴스가 뉴스를 덮고 블랙홀이 블랙홀을 덮어서 대선 투표 마지막 순간에 누가 어떤 블랙홀을 운영하는가에 의해 대통령이 결정된다.

5)이회창은 김대업 블랙홀 때문에 노무현에게 졌고 정동영은 노무현 종북 블랙홀 때문에 이명박에게 졌으며 문재인은 NLL 블랙홀 때문에 박근혜에게 졌다. 송민순의 회고록 블랙홀이 문재인의 치명적인 블랙홀이 될 뻔했으나 지금 최순실 블랙홀 때문에 多分 퇴색되었다.

6)블랙홀이 지닌 파괴력은 출현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대선 투표 전 1주일에 출현하는 블랙홀이 가장 치명적일 수 있다. 내용이 확실하고 인증이 쉽고 국민들도 무난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통속적인 블랙홀이 절대적인 작용을 한다. 일단 이러한 블랙홀이 대다수 국민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기 시작하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이다.

7) 최순실의 등장과 박근혜의 몰락으로 대한민국의 차기 정권이 빨갱이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 애국 보수파에게 유리한 환경이 하나 있다. 즉 북한정권의 부단한 도발과 최후 발악의 모습이다. 이런 절호의 환경을 슬기롭게 활용하여야 한다. 그래서 종북파를 끊임없이 친북 프레임으로 몰아넣어 마지막 순간에 준비했던 거대한 블랙홀을 터뜨려야 한다. 이렇게 승리를 하는 방법이 유일하게 남았다. 지금 새누리당의 몇몇 偉人들이 이러한 책략을 실현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