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집중 운운하며 기업을 쥐어짜겠다는 발상, 北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현행 교과서의 본질적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실망. 나는 김병준 총리안을 반대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력 집중이 아니다. 조작되지 않는 확실한 통계를 보라.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경제력 집중이 아니다.

또한 경제력 집중이란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이다. 자유로운 개인, 책임있는 개인이 열심히 일해서 쌓은 富로 말미암아 경제력이 다소 집중 되었다 해도 이를 완화하는 방법이 문제다. 열심히 일해 돈 번 사람에 대해 나쁜 짓을 해서 번 것으로 몰아붙여 단죄하고 강제로 빼앗는다면 '인간의 근본적 자유'가 무너진다.

경제력 집중 운운하며 기업을 쥐어짜겠다는 발상은 김정은의 숫법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그런 점에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법개정안은 정말 섬뜩하다. 경제적 자원이 정치적 자원으로 전환되어 정치권력을 왜곡시킨다는 총리지명자의 현실인식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지 엄정히 따져 볼 것을 요구한다.

다음으로 교과서 문제다. '교과서 국정화' 문제의 본질은 따로 있다. 현행 교과서의 내용이 이대로 좋은가가 본질이다. 교과서가 곳곳에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누고 北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본질적 문제이다.

이런 본질적 문제는 말하지 않고 곁가지에 불과한 국정화냐, 검인정이냐가 모든 문제인양 '국정 교과서'가 지속될 수 있겠느냐는 의미로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기본적 인식과 자질을 확인하면서도 ‘최순실 위기’ 돌파를 위해 새총리로 기용하겠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도 분통 터진다.

정말 좋은 방법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