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점을 쳤고 예언을 했으며, 병자를 치유했다는 보도는 아직 없습니다. 이것들을 할 수 있어야 무당입니다.
최순실 씨의 사건을 공민왕과 신돈 사건으로 규정하는 비판자들의 견해에 반대합니다.

역사상의 신돈은 스님이었습니다. 그는 성직자였습니다. 최순실 씨를 무당이라고 말하는데, 그녀를 무슨 근거에 의해 무당이라고 부릅니까?. 최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언론보도로 미루어 보면 무기(巫氣)가 충만한 사람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딸 최순실 씨는 무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 같습니다. 그녀가 점을 쳤고 예언을 했으며, 병자를 치유했다는 보도는 아직 없습니다. 이것들을 할 수 있어야 무당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무슨 근거에 의해 그녀를 무당이라고 부릅니까?

무당이 되려면, 최순실 씨의 神어미(God mother)가 있어야 합니다. 또 무당이 되는 굿을 통과해야 합니다. 굿을 통과해야 말문이 터지고, 점도 칠 수가 있습니다. 무당이 되는 것은 학교에서 학습을 통해서 습득할 수 없는 타고난 특수 능력입니다. 최씨가 무당이라고 한다면, JTBC가 벌써 신어미도 찾아내었고, 굿한 것도 찾아냈을 것입니다. 이 땅의 그 많은 언론들이 최씨가 무당이란 구체적인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무당은 결코 아닙니다. 그녀를 무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땅의 선량한 무속인(무당)에 대한 명예 훼손이고, 최순실 씨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한 여인을 무당으로 만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무당이라고 하면 다 나쁜 사람으로, 악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량한 무당도 많이 있습니다. 무당은 무교(巫敎)의 성직자입니다. 무당은 쉽게 말해서 절의 중(스님)이고, 성당의 신부이고 개신교의 목사입니다. 이 땅에 불교, 유교, 도교 그리고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의 조상들은 무당을 통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서양의 피타고라스도 무당이었습니다. 인류사에 무당이 지도자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김용옥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예수도 일종의 무당이라고 주장합니다. 무당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총리지명자 김병준 교수나 문재인 씨가 인간의 노력으로 무당이 될 수는 없습니다. 최순실 씨를 무당으로 만든 사람들은 이 땅의 선량한 무속인(무당)의 명예를 깎아내린 것입니다.

박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좋습니다. 국민은 누구나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판은 사실에 근거해서 비판해야 합니다. 최순실 씨가 무당이라고요? 아닙니다! 악의적인 장난질을 당장 멈춥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