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共 원로 담진림(譚震林)의 일갈 ＂수치도 모르는 비겁한 놈,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래라. 홍위병 운동은 자신이 煽動(선동)해 시작하고 지금 와서 자발적인 대중 운동이라고? ＂ 우리는 '재주복주(載舟覆舟)'라는 성어를 알고 있다. '大衆'의 힘의 거대함과 그의 盲動性을 동시에 표현하는 고대 중국 철학자 순자(苟子)의 명언이다:즉 '수능재주역복주(水能載舟亦覆舟)'. 大衆이라고 하는 群體의 중요한 속성이 바로 盲動性이다.
'영웅은 역사가 만들고 역사는 영웅이 만든다'는 잠언(箴言)이 있다. 그중 영웅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중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이 대중이 바로 그 영웅에게 煽動된 群體다.

1) 공산주의자들이나 대한민국의 좌파 정치인들이 바로 그 還生한 영웅들이다. 자신들의 정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갖은 음험하고 비겁한 술수를 다 써가면서 대중을 자극하고 煽動하여 所定의 방향으로 몰아간다.
괴담, 유언비어, 여론몰이, 마타도어 등 술수로 대중이 동원되면 그 다음에는 마치 대중들이 자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라 이 위대한 대중의 힘을…” 하는 방법으로 파괴력을 극대화한다.

2) 2008년 이명박 정부 때의 광우병 촛불 집회가 가장 비근한 실례이다. 연인원 수십만이 참가한 이 촛불집회는 광우병에 걸린 소 한 마리가 비틀거리다 쓰러지는 동영상에 자극 받은 중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데모에 참가하더니 급기야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은 사람은 모두 뇌에 송송 구멍이 난다는 말에 촛불 대중이 일약 수천 수만으로 확대되었다.

3)대한민국 사람 치고 미국 소고기 먹지 않는 사람 없을 것이다. 정치인의 선동효과와 '대중'의 맹동성에 관한 가장 확실한 방증이다. .

4) 중국 문화대혁명을 연구하는 사람은 '2월역류(2月逆流)'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967년 2월 베이징에서 있었던 親毛澤東의 4인방 대표와 그들을 반대하는 중공 원로들 간에 막말과 욕설을 섞어가며 진행된 극렬했던 舌戰을 일컫는 말이다. 원로들은 문화대혁명을 반대했다. 지난 반년 동안 홍위병들이 수많은 중공 노 간부와 중공군 고급 장령들을 주자파라고 매도하여 학살하고 타도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라 죽은 혁명인가?”라고 원로들이 격분해 하자 親毛의 극좌분자 康生이 이렇게 말했다:“모택동 동지의 지시에 의하면 홍위병은 대중의 자발적인 운동이고 우리는 그들을 따라 배울 의무밖에 없다.”
그때 중공 원로중의 한 사람인 담진림(譚震林)이 책상을 주먹으로 내려치면서 소리쳤다: “수치도 모르는 비겁한 놈,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래라. 홍위병 운동은 자신이 煽動해 시작하고 지금 와서 자발적인 대중 운동이라고? 無恥之徒(무치지도)가 아닌가?”

5) 레닌과 슨탈린은 “모든 권력은 로농병에게”라고 입으로 외쳤고 모택동은 중공은 중국인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했으며 김일성은 입만 열면 인민에게 비단과 고기국 운운했다. 그러나 소련에서는 수백 수천만 소련사람들이 시베리아 황야와 광산에서 혹사했고 모택동은 “우리 인구가 6억이니 핵전쟁으로 3억이 죽어도 3억이 남는다”(1957년 모스크바 회의 연설중)라고 말했으며 북한에서는 사람을 파리 죽이는 것보다 더 쉽게 殘殺한다.
이렇듯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대중은 전쟁의 도구, 생산의 役夫, 정치목적을 위한 노예에 불과하다. 대중이 이러한 본질을 깨닫기는 쉽지 않다. 대중은 왕왕 가창오리떼처럼 맹종자들의 집합이다. 그러므로 사고력이 불완전한 대중은 겉으로는 壯觀이고 웅장해 보여도 실은 무수한 烏合之卒들에 불과할 수 있다.

6). 남한의 대중은 정치 야심가들의 초헌법적인 선동구호와 계급혁명의 유혹에 약하다. 지금 난무하는 구호들인 '정권퇴진'이니 '대통령 하야'니 '2선 후퇴'니 '국회 총리지명'이니 하는 투쟁구호는 모두 違憲적인 구호다. 그런데 수만 명의 대중이 추위를 무릅쓰고 그 구호를 외치면서 데모를 하고 있다.

7).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잠룡들은 아마도 화장실에서 소변 보며 낄낄 웃을 것이다. 박근혜가 하야하면 곧 그들이 일찌감치 대통령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정말 힘 하나 안들이고 대한민국을 훔칠 수 았으니 이보다 더 수지 맞는 장사도 있는가?

중국 신해혁명 때(1911년) 袁世凱(원세개)는 우물쭈물 하면서 혁명에 도움되는 일은 하나도 안하고 손문이 혁명을 승리로 이끌고 중화민국을 성립해 놓자 제국주의자들의 도움으로 일약 총통이 되었고 얼마 안 있어 황제도 되었다. 그래서 중국역사에서 그를 두고 나라를 훔친 도둑이란 뜻으로 '절국대도(竊國大盜)'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도 곧 절국대도가 나타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