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선동 언론들이 가세해 선동 기사를 양산하자, 애초 법치에 따른 사태처리를 기대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여기에 선동되어 과잉 조성된, 그런 여론을 '성난 민심'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朴槿惠 대통령을 직접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다음
주 중이라도 朴槿惠 대통령은 일반인과 똑같이 검찰에 소환되어,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두하여 지정된 조사실에서 조사받게 될 가능성을 배제 못
하는 상황이 된다. 건국 이래 현직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은 적은 없다.
이번 검찰조사는, 애초 朴 대통령 스스로가 자신에게 주어진 합법적 권한
(외환.내란 外 재임중 不소추 특권)을 포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당초 방문조사나 서면조사가 유력했다.

직접 소환조사를 시사한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이 당초 방
침(방문, 서면)을 갑자기 바꾼 모양새다. 그 배경으로 언론이 전한 것은,
<검찰이 국민여론에 부응하기 위해>라는 것이다. 이상하다. 그렇다면
검찰은 여태, 주로 여론을 봐가며 수사하는 조직으로 존재했었나? 그렇
게 되면, 그 동안 검찰은, 여론을 따져가며 조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조
사하고, 반대로 조사해야 마땅한 것은 조사 안하는 식으로도 처신해 왔
다는 추정도 가능한 상황 아닌가? 혹시 그래서, 대북 송금이나, 北韓과
의 사전협의 의혹 件 등은 아직도 감히 손도 못대고 있는 중인가?

검찰이 평소 불신받는 원인은, 원칙과 소신 없이 이런 식으로 자주 흔
들리기 때문이다. 검찰의 이번 태도 변화 움직임(대통령 직접 소환)도
결국은 일부 소환 대상자의 소환태도를 물고늘어진 선동 언론과, 이른
바 '민중총궐기'라는 12일 집회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검찰은, 여론만 들끓으면 그런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원칙과 소신을 버
리고, 시류영합에 즉시 나서는 흔들리는 조직이라는 결론밖에는 도달
하지 않는다. 이런 식이라면 또, 검찰은, 12일의 이른바 '민중총궐기'라
는 사실상의 反정부性 데모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고 예상보다
격렬했다고 자체판단 내린다면, 추가적으로 이른바 '성난 민심'을 달래
줄 '더 쎈 처방'을 내놓을 것 아닌가? 그렇다면 조만간 언론에는, 검찰
의 시류영합 태도(검찰 포퓰리즘)를 반영한 이런 식 보도 또한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누구도 예외없다. 소환時 검찰청사 입구 '포토 라인'에 朴 대통령도
확실하게 세운다. 주말 '성난 민심' 확인한 검찰 결심.>

최근 한국을 휩쓰는 '성난 민심'이라는 것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정
확히 하자면, 反정부 친북좌파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성(화)이 났다는
것 아닌가? 여기에 추가적으로, 선동 언론들 또한 성이 나있다는 것 아
닌가? 정리하면, 反정부 친북좌파 세력들이 성이 난 상태에서, 성난 선
동 언론들이 가세해 선동 기사를 양산하자, 애초 법치에 따른 사태처리
를 기대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여기에 선동되어 과잉 조성된, 그런 여론
을 가리켜 지금 '성난 민심'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대한
민국은, 反정부 친북좌파 세력과 선동 언론들이 주로 이끌어가는 국가
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는 것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진짜 '국정농단' 아
닌가?

'성난 민심'을 표방한 특정 세력들이 조성한 과잉의 불순한 여론이, 대
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고, 헌법이 보장한 국가 원수의 고유권한까
지 짓밟는 지경에까지 왔다. 최순실 때문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위기가
아니라, 최순실을 핑계로 전개되는 선동과 이에 따른 법치파괴 때문에
대한민국이 위기다. 언제부터 우리 대한민국이 개인비리(아무리 그 비
리가 크더라도) 하나를, 정해진 법률(법치)로도 처리 못하는 未開國이
었나?

왜곡되고 편향된, 이른바 '성난 민심'이라는 것에 무기력하게 휘둘리는
대한민국은 이대로라면 암담하다. 이런 '성난 민심'은 진정한 민심이
아니다. 이는 정확히 말해, 민심이 아니라 법치를 파괴하고 혼란을 초
래해, 대한민국을 수렁과 퇴보로 인도하는 '괴물'에 더도덜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