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누구 편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우리 하기에 달렸는지도 모른다. 김종인, 손학규와 문재인이 改憲 문제로 삐걱거린다고 한다. 지금 개헌을 원치 않는 사람은 딱 두 사람, 文氏와 安氏가 아닌가 싶다. 특히 문재인과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권력이 이미 반쯤 입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는지 현행 헌법하에서 제왕적 대통령이 되어 보고픈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단 된 밥에 초치지 말라”

이게 좌파 원로란 자가 改憲에 대해 내뱉은 말이라고 하니, 그 속내가 빤히 보인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국가 요소요소에 빨대를 꽂아 빨아먹던 종북좌파들의 단물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모양이다.

문재인이 현행 헌법하에서 대선 당선을 자신하는 또 한 가지 이유로서 87년 김대중의 4자필승론과 유사한 문재인식 4자필승론이 시중에 떠돌고 있다. 즉, 문재인과 안철수, 그리고 새누리당 후보, 그리고 제3지대 후보 이렇게 네 명이 출마하면 고정표를 가진 문재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이 중도보수성향의 표를 3分하게 될 테니 문재인의 필승이란 것이다.

현재 탄핵을 주장하는 非朴 하태경이 탄핵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면 내년 3월에 새 대통령을 맞게 된다고 했다는데, 그 새 대통령이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하는 소리인지 의아하다.

탄핵정국에서 보수세력에게도 시간이 많지 않다고 본다. 박 대통령이 6개월 후에 물러나든, 1년 후에 물러나든 어차피 대선이 목전인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누구 편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우리 하기에 달렸는지도 모른다.

우선 개헌에 거의 유일하게 반대하는 문재인을 고립시키야 한다. 새누리당은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모든 (중도를 포함한) 보수세력은 單一 隊伍를 형성해야 한다.

김종인 손학규가 비록 야당에 몸담았지만, 그들이 종북좌파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改憲을 매개로 새누리당 세력, 김종인, 손학규 등의 개헌세력, 야당 내 호남세력중 좌파 아닌 중도세력 등, 改憲에 찬성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로 합쳐야 한다.

현재의 박근혜 대 反박근혜, 새누리 대 反새누리의 구도를 개헌 대 反개헌세력의 대결구도로 政局구도를 바꿔야 한다. 改憲을 고리로 反문재인 세력이 연합하여 반역세력이 대한민국을 접수하는 것만큼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타는 목마름으로 早期 大選만을 갈망하는 문재인의 꿈(?)을 좌절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