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 그 다음에는 문재인 특검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 문재인 특검 해야한다는 설문조사에서 90% 이상 지지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은 그래서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박 대통령 퇴진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면 보수 진영이 문재인의 사상을 근본적으로 검증하고 싶어할테니, 송민순 회고록의 내용은 그대로 넘어갈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문재인도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무슨 수로 헌재결정을 늦춘단 말입니까? 소용없어요. 탄핵으로 가되, 탄핵을 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출수밖에 없어요. 자진해서 하야하는건 절대로 안되는건 두말할 필요도 없는 거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대통령을 구할 길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수진영이 무너지는걸 막아야합니다. 기필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해야해요. 그걸 위해선 대통령도 온몸을 던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면 안보가 정말로 위태로워집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헌재도 탄핵) 모든 정부 여당의 동력은 끝입니다. 아무리 황교안 총리가 우리들에게 아무리 지지를 받아도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같이 추락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김무성류를 완전히 괘멸시키지 않고서는 박 대통령 때 처럼 탄력을 받지 못합니다. 사사건건 발목만 잡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탄핵을 부결시켜야 합니다. 국회에서 말입니다. 만약 헌재까지 가서 부결시킬려면 피비린내가 나느 전투가 벌어질 것입니다. 저놈들이 사생결단을 하고 달라들 것이기에 정말 정신 바짝차리지 않는한 부결시키기 힘들 것입니다. 결론은 박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서 김무성류를 제거하고 남은 1여년 동안 확실하게 준비하여 우파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될 수 있다.
지금 친朴 무리가 버티는 것은 박을 끝까지 의리로서 옹위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비루하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최선은 탄핵을 미루고 개헌을 통해 다시는 단임 대통령의 말기현상을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박이 탄핵이라는 오물을 뒤집어 쓰지 않고 개정헌법에 의해 명예퇴진 하는 것이었는데 친박들이 새누리 의원총회를 보이콧 함으로써 박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했다. 기득권을 버리느니 같이 옥쇄하자는 것이다.
朴의 대통령 위상 회복은 이제 여하한 경우에도 불가능하다. 할 수 있는 역할도 제로이다. 거기에 기대는 버려야 한다.
이제 기정사실화 된 탄핵정국에서 국정은 황총리에게 맡기고 정치권은 反文 범 연대를 구축하여(개헌 대 반개헌을 이슈로) 반,유,안,손 기타 대권주자들이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확정하고 경쟁자들이 이를 모두 승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탄핵이 가결되면 촛불시위는 명분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