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언론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선, 동아, 중앙일보 기자들까지 이 단어를 예사로 쓰고 있다.
선전의 기술중에 나쁜 이름 붙여 매도하기(bad name calling)란 게 있다. 증거와 관계없이 상대방의 매도하고 헐뜯어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오래된 수법중의 하나다.

종북좌파들이 '수구꼴통', '친일파', '독재잔당'이란 용어를 입에 달고 다니며 보수 세력을 매도하고 헐뜯는 것도 이 전술의 일환일 것이다.

보수세력도 과거 한때 좌파정권을 공격하기 위해 이 전술을 유효하게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김대중 정권 때 좌파정권 지지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했던 그 말, 바로 '퍼주기'란 말이었다. 김대중 정권의 대북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그 어떤 논리보다도, 이 한 단어의 위력이 실로 대단했었다.

한겨레신문 등 좌파언론들은 이 '퍼주기'란 단어에 대해 매우 신경질적인 노이로제 반응을 보였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잘 만든 말이었다.

근데 요즘 반대로 보수성향 국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단어가 하나 있다. 거의 매일 신문에 등장하는 단어인데, 바로 '꼼수'란 단어다. 종북좌파들과 야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 좌파 언론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선, 동아, 중앙일보 기자들까지 이 단어를 예사로 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행위에 대해 이 '꼼수'란 단어를 먼저 갖다 붙이고 있다.

대통령도 기본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고, 당연히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그런 당연한 방어적 조치까지 전부 '꼼수'란 어를 갖다 붙여,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적대감을 조장하고 있다.

'꼼수'란 단어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를 묘사하는 또다른 단어가 '버티기'란 말이다. 또 '말맞추기', '말바꾸기'란 말도 수시로 등장하는 말이다.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동은 (국민을 속이는) 꼼수이고, (부당한) 버티기인가?

야당이나 언론이 예상했던 답변이 안나오면, 전부 사전에 말 맞추기한 것이고 야당의 말 바꾸기나 상황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대통령만 말 바꾸기하고 있나, 지금?

그리고 광우병 촛불세력이 하는 말은 모두 국민의 소리이고, 정의로운 외침인가? 오늘 한겨레신문에서는 황교안 총리의 당연한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행위에 대해 '완장질'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대통령의 행위는 '꼼수'와 '버티기'이고 권한대행의 행위는 '완장질'인가? 이런 편파적인 언론과 그들이 사용하는 감정적 언어가 국민의 이성을 흐리게 하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조사기관마다 다르지만, 5%에서 10% 사이에 머물고 있는 것도, 이런 언론의 편항된 적대적 보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헌법재판소가 촛불세력 눈치를 봐서도 안되겠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20-30%만 되도 탄핵은 불가능 할 거란 예상도 있다. 지금 증거나 사실확인도 없이 광적인 여론몰이로 국회탄핵까진 통과했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탄핵의 분명한 증거 없이 탄핵을 가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탄핵 사유가 안된다고 판단을 해도, 여론이 현재와 같다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고뇌가 큰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을 20%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언론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보도가 절실하다. '꼼수', '버티기', '말맞추기', '말바꾸기'…이런 나쁜 용어를 사용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을 적대적으로 묘사하는 언론의 편향보도가 계속되면, 광우병 촛불세력의 인민재판식 여론몰이가 계속 국민들에게 먹혀들 것이다. 변하지 않는 언론, 야당 촛불세력과 한 배를 탄 듯한 언론이 정말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