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공평이란 함정과 값싼 관용의 함정에 빠진 결과입니다 왜 대한민국 보수는 다 잃었는가?

왜 대한민국 보수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금자탑을 쌓고서도 다 잃었는지 곰곰 생각해 봅니다. 신문 방송,문화계, 학계, 종교계, 법원, 검찰, 경찰 등등 과연 보수가 지킨 것이 있는지 살펴 봐도 이미 좌파의 세계이거나 보수 우파가 힘을 전혀 못쓰는 지경입니다.

財界는 벌써 중립으로 돌아선 지 오래고 이제 마지막 유착의 끈마저 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군대야 명령에 살고 죽는 집단이니 보수를 논하면 무엇하겠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대한민국 保守야말로 가장 물갈이가 잘 이루어진 집단인데 말입니다. 희생하라면 희생했고 물러나라면 물러났고 욕을 하면 자숙했고 떄리면 맞았습니다.

지금 건국에서 김대중 노무현 좌파 정부 이전까지 공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보수인물이 남아 있습니까? 일반 보수적인 국민들조차 직장에서 나가라면 나가서 찬바람을 맞았고 이제는 진보의 바람에 가정에서조차 권위는커녕 박대받는 신세입니다. 나는 대한민국 보수가 공정 공평이란 함정과 값싼 관용의 함정에 빠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의 유명한 경구가 있는 것 잘 아실 겁니다. 아생연후 살타! 공격도 일단 내가 살고 본 후에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보수는 공정 공평이란 잣대를 아주 관념적인 차원에서 極左까지 허용하는 愚를 범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립 대학을 봅시다. 국민들 세금으로 세우고 운영되면 당연히 보수여야 합니다. 그런데 서울대를 포함 국립 시립 도립 대학들을 보수라 할 수 있습니까? 아니 어느 한 군데 대학이라도 좌파의 대명사 성공회대같은 우파 브랜드 대학이 있습니까? None!

좌파 브랜드 한겨레 신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파 브랜드 신문이 있습니까? 사실은 조중동도 벌써 우파 브랜드를 벗어 던진 지 오래지요. 옛날 3공 때 경향신문같은 정부 기관지조차 이제는 좌파신문입니다. 뭔가 우파 신문을 지키거나 만들었어야 하는데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조계를 봅시다. 특히 법원은 당연히 우파의 이념이 지배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법관을 뽑을 때 당연히 극좌 성향의 인물은 배제되었어야 합니다. 사법 고시를 패스해도 인터뷰에서 걸러 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무분별 公正 公平 때문에 붉은 사상의 소유자도 시험을 통과하면 임용이 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위가 걸린 사건에서조차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문화는 원래 자유 진보주의자들의 무대입니다. 미국 할리우드를 보면 그렇습니다만 할리우드조차 우파의 존재감은 뚜렸합니다. 늘 국가주의 애국주의 영화를 만들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우파 문화인을 우파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문화계는 완전히 좌파 물결입니다. 돈을 벌 수 있고 인기를 얻을 수 있으니 좌파를 하는 것입니다.

이문열씨가 당할 때 같이 싸워주고 지켜줘야 하는데 몰매를 맞도록 놔두니 누가 감히 우파를 자처하겠습니까? 지금도 마찬가지로 김진태 의원이 몰매를 맞으면 지켜 줘야 하는데 지킬 수단조차 없습니다. 뭐가 있어야 지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노쇠한 우파 진영이 여기저기 몰려 다닐 수도 없고.

방송은 정말 기가 찹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좌파들의 아성으로 전락한 것도 좌파 직원을 걸러 냈다면 저 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그동안 좌파 학생 운동 경력자들을 그동안 전부 사면하고 복학 시켜줬습니다. 폭력 前科까지 포함하여 다 풀어주고 보니 그들이 지금 국회 대학 신문 방송 문화계를 휩쓸고 오히려 운동 경력이 훈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 보수가 무분별한 관용을 한 결과입니다. 만약 폭력 연루자들은 배제했더라면 좌파 진영이 저토록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고 폭력적 시위 문화도 달라 졌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보수 우파는 지키고 싸워야 합니다. 아생연후 즉 내가 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